[울산시청농성 소식지 2호]
울산시청 결의대회 중 울산시청, 울산경찰 농성자들 폭력진압! 총 7명 연행! 4명 응급실로 이송! 부상자 속출!
15일 울산시청규탄 결의대회 진행
10월 15일(목),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전국장애인부모연대, 전국장애인자립생활협의회는 울산시의 활동보조생활시간확대 합의사항 일방적 파기! 장애아부모 구속! 장애인감금폭행사건!에 대해 울산시청을 규탄하는 전국결의대회를 개최했습니다. 울산대공원에서 진행된 결의대회에는 장애아부모와 장애인들의 찬바닥노숙농성이 몇달째 지속되고 있지만 대화할 의지조차 보이지 않는 울산시청을 규탄하기 위해 전국에서 많은 동지들이 달려와 주었습니다. 울산대공원에서 결의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울산시청으로 가는 도로를 행진하며 장애인들의 생존적 권리를 짓밟는 울산시청의 폭력성에 대해 알려나갔습니다. 하지만 울산시청 농성장에 도착하자, 울산시청공무원과 울산경찰들 수백명이 동원되어 참가자들의 농성장 진입을 막았습니다. 이에 참가자들은 울산시청 앞 도로를 점거하며 이제 더이상 물러 설 수 없다는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 과정에서 울산경찰은 참가자들을 폭력적으로 연행하기 시작했고, 휠체어 수십대가 파손되고 부상자가 속출하는 사태로 발전했습니다. 공권력은 비장애인활동가를 표적연행하였고 장애아 부모 2명을 포함, 전국장애인부모연대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활동가 총 7명이연행되었습니다. 또한 4명의 장애아부모와 장애인당사자들은 공권력의 폭력진압으로 응급실로 이송되었습니다.
울산공권력, 농성장 강제철거! 3명 또다시 연행!
그리고 오늘 오후 2시 30분경 울산시청 공무원과 울산경찰에 1000여명에 의해 울산시청 앞 농성장은 강제 철거당했습니다. 경찰-공무원은 장애인 1명당 8~10명이 달라붙어 농성참가자들을 해산시켰고, 이 과정에서 장애아부모 1명, 민주노동당 구의원 1명, 사회당 울산시당위원장 1명이 또다시 연행되었습니다. 30여분만에 장애아부모들과 장애인들을 해산시킨 공권력은 밧줄과 펜스로 장애인들의 출입을 봉쇄했습니다.
울산시청 농성장은 강제철거되었지만 장애인생존권무시하고, 대화에 임하기는 커녕 장애인들을 폭력으로 진압하는 울산시청에 대한 싸움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현재 대표자와 부모들은 울산시청을 규탄하는 단식농성을 결의하고 있습니다.
힘든 투쟁을 사수한 동지여러분,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오늘의 이 싸움을 잊지 맙시다. 울산시청과 이 사회가 얼마나 장애인을 폭압으로 대하려고 하는지, 그들이 행한 폭력을 잊지 말고 질기게 살아남아 반드시 세상을 바꿔나갑시다. (울산농성소식지 1호 보기 click!)
연대의 손길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구속된 정윤호 대표에게 힘을!
정윤호 대표는 현재 구치소에 수감중이십니다. 1일 1회 3명에 한해서 면회가 가능합니다. 면회를 원하시는 분은 아래 담당자에게 문의바랍니다.
* 전화 : 010. 3007. 9185(정기순)
* 구치소 주소 : 울산시 남울산 우체국사서함 164호 30번 정윤호
후원의 손길을 전해주세요!
이번 투쟁에서 긴 농성과 여러차례의 연행 및 구속으로 엄청난 벌금이 예상됩니다. 또한 변호사 비용도 만만치 않을 것 같습니다. 동지들의 후원의 손길이 절실합니다.
* 울산투쟁 후원계좌 : 302-0033-8788-11, 농협, 엄균용
* 문의 : 019-636-7845, 019-326-7701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국장애인부모연대/전국장애인자립생활협의회/울산장애인차별철폐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