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와 비슷한 시간에 비슷한 경로로 런닝을 나서본다.
앞으로 날이 점점 추워질테고 실내에서 런닝머신을 탈 방법이 없다면 이런 패턴으로 운동하는게 가장 최선일 듯.
아참 옆동네 장기동에 대형 헬스클럽이 들어선다며 사전접수를 받고 있는데...
지금 등록하면 무려 60%를 할인해준다고, 하지만 개업은 내년 1월 어느 즈음이라니 겨울의 절반이 지난 뒤 과연 효과가 있을까?
게다가 최소 3개월에서 6개월은 장기계약을 하라고 할텐데 나에게 남은 시간은 그때를 기준으로 한정적인데다가 사실상 동마가 끝나고 나면 별 의미도 없을텐데
이게 여러 보도자료나 사례들을 들춰보니 헬스클럽을 개업하기까지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기에 이렇게 두어달 전부터 사전등록을 받아서 그 돈으로 인테리어 하고, 장비 들여다놓고, 아흔아홉 고개 넘어서 오픈을 하게 된단다.
당연히 그 중간에 어긋날 가능성은 존재하고 그렇게 되면 법적으로도 별 영양가가 없게 되는... 이런일이 많다보니 아무리 달콤한 유인책을 써도 별 반응들이 없다는 얘기.
아무튼 그건 그것이고 궁하면 통하더라고 이런 이야기를 주저리 주저리 늘어놓았더니 학산 자락에 공공체육시설에서 헬스장도 운영된다고...게다가 더 알아보니 일일권도 3천원, 이건 대박이다!
예전에 서산에서 이용했던 것처럼 딱 좋은 시기에 잘됐다.
이것도 코로나가 잠잠해지니 가능하게 된 것이기도
이번엔 편백숲 흙길은 빼고 아트센터 주변과 고물상을 돌며 거리와 시간을 채워 나간다.
아트센터엔 오후에 무슨 행사라도 있는지 차들이 열심히들 드나들고 있고 그 틈으로 뺑뺑이를 도는 나에게 경비아저씨가 뭐라고 한다.
이제 이것도 눈치 보여서 못해먹겠네!
그나마 아스팔트 바닥에 차 영향 덜받고 달릴만한 곳은 여기가 유일한데
갤럭시워치는 화면설정을 조정했더니 아주 선명하게 잘 보인다.
매 Km마다 진동으로 알려주고 랩타임 보여주니 속이 다 시원.
막판 2Km는 집중해서 열심히 달려보니 어제보다는 한결 나아졌다.
속도 이외에 여러가지 평가요소들도 어제가 최상이지만 그보다도 쬐끔 더 향상된 내용으로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