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가 여탕엘 갈 수 있단다.
그것도 이른 아침부터 호텔에서 허용한단다.
무단 침입하여 범죄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합법적이란다.
목욕을 일본어로 '오후로( おふろ) 라 한다.
일본인들은 세계에서 목욕을 가장 좋아하는
‘오후로 민족’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본은 역시 목욕천국이다.
독탕, 가족탕, 야외노천탕 등등이 있지만
압권은 남녀 혼탕이다.
여기저기에서 뜨거운 물이 솟구치는
온천대국이서 그런지 몰라도 목욕 성진국(性進國)이다.
남자에게 여탕에 가보는 건 색다른 경험이다.
그야, 남자 수리공이 여탕엘 들어갈 수도 있고
여탕에서 졸도 등 긴급 사태가 발생했을 때
남녀 혼성 구급대원이 들어갈 수도 있다.
헌데,
남자 욕객이
유까다차림으로 여탕엘 들어갈 수 있다니 호기심 작렬이다.
들어갈거 들어가고 나올꺼 나온거야 공개된 비밀인데
뭐~~~ 별거 있겠어... 라지만
그게 그게 아니다.
홀딱 벗고 들어갔을 때, 한국 여자들은
꺄악~~~ 소리 지르고 난리가 날텐데
일본 여자들은 어떤 표정일까?
한국 여자들처럼 뒤집어 질까?
성진국 여자들답게 무덤덤할까?
갖은 상상이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
호텔내의 대중탕은 남녀 위치가 달리 있다.
우리나라 목욕탕은 1층에 여탕이 있고 2층에 남탕이 있듯이
남탕은 동쪽에 여탕은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 셈이다.
일주일에 한번
여탕에 갈 수 있다는 공지에 따라 여탕을 찾아갔다.
어제 보아 두었던 서쪽에 있는 여탕이다.
가슴이 콩닥콩닥.
심장이 쫄깃쫄깃
문을 열고 들어가는데 가슴이 두근거린다.
하마터면 떨려서 뒤돌아 나올뻔 했다.
그래도 마음을 다잡고 심장에 힘을 주며 들어갔다.
<2편으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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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새벽에 흥미진진~~~
끝이 영 섭하구먼 ㅎㅎ
섭하게 해드려서
지송합니당.
여탕에 여자는 없고 남자만 득시글 할듯합니다 ㅋㅋ
ㅎㅎ
ㅋㅋㅋ 즐거운 경험 으로 기대 됩니다
기대합니다.
담양에도 담양 온천이 그렇게 운영하고 있지요
이곳 금성산 아래 담양온천 전직.대통령 ( .김대중.노무현.박근혜)
전직 대통령께서 1박씩 하고 간 온천입니다
일주일 만에 남탕 여탕으로 바꿔어 가면서 사워를 합니다 혼탕은 아닙니다
담양에도 그런 곳이 있군요.
감사합니다.
삿가스님 일본 여행중 이시군요
즐거운 여행 되세요
감사합니다.
오메~
한국은 아직 안 되지라
k-팝
k-뷰티
k-패션
k-드라마
k-아이티
k-성형
k-먹방
모두가 최첨단을 걷는데 한국은 왜 안되는지 아리송
우리나라도 그렇게 되면 얼메나 좋겠누 라는
희망사항을 품어봅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사실 보았자 그림의
떡일 뿐인데 그넘의 호기심이 뭔지? 나이가 들어도 그 호기심은
없어지지 않으니 내 참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희망사항을 가슴에 품고 있으면
꿈은 이루어 지듯이 이루어 진 답니다.
일본 남녀 혼탕과
독일 나체 해변에 가보고 싶은 일인입니다.ㅎㅎ
작년에 아이슬란드에 가서 실수로 남탕에
들어갔는데 워낙 넓어 안경 안쓴 눈으로
가까이 다가 갔더니 남자들이네요.
놀라서 도망 나왔는데 정작 남자들은 쳐다보지도 않더군요.
아마 체구가 작어서 어린아인줄 알았을거라 짐작해봅니다.ㅎ
최근 독일을 여행하고 돌아온 지인의 말.
남녀 혼탕이 있다기에 호기심 땡겨 들어갈까 갈까말까 망설이다가
두손으로 가슴을 가리고 잔뜩 겁먹고 혼탕에 들어갔더니
독일 남자들이 아무도 관심두지 않고 자기 씻는데만 집중하고 있어서
"뭐 이런 애들 있나" 하고 실망했다 하더이다.
봐줘야 짜릿한데 봐주지 않아서 대 실망했지만
독일 남자들 구경만 실컷하고 나왔다 하네요.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