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의 푸르름이 농익었다
하늘은 비온뒤라 청량하게 떨어지는
새벽 이슬처럼 맑고 파랗다
손자의 등굣길이 지루하지는 않다
길가 양옆에 옥수수가 자라고 고구마, 참깨 ,
땅콩이 자라는 것들이 볼 때마다 매순간 다르다
세상이 푸르다
초여름 아침 풍경은 이리도 살갑고 아름다워
마음속 깊은 곳까지 무름이 물들어 상쾌하다
아파트 입구에 선 살구나무 단풍나무가
유월의 바람에 나부닥 사그락 거리는 소리가
귓가에 들린다
모든 것들을 피부로 시선으로 느낄 수 있음에
살아 있다는 것에 오늘도 난 너무 행복하다
ㅡㅡㅡㅡㅡㅡ시하
첫댓글 조용하고 평범한 일상을 보네요
그래도 언젠가는 추억이 되겠죠
온통 프르름 좋은 계절 입니다 오늘도 편안 하시길.....
네 그렇습니다
사물이나 풍경을 보연 저도모르게
빠지네요
상쾌한 아침입니다.
하늘엔 햇빛가리 구름이 있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 옵니다.
좋은하루 되시길요.
네
감사합니다
좋은저녁 되세요
엊그제까지 가뭄에 말라 비틀어지던 옥수수 잎파리들이 싱싱함을 되찾는 날입니다
옥수수잎들이 말라가는 걸 보면 마음마저 휑해지는데
오늘은 풍요럽게 느껴져서 아주 상쾌한 아침인데. 조금 찌는 날씨입니다 ^^*
비맞고 씽씽헙니다 ㅎ
시하님은
바라보고
느끼는 마음의
감성이
젊은 세대 처럼
보입니다
건강 하세요
마음은 늙지않으니 탈이지요 ㅎ
누가 가꾸는지~
채소들이 정돈이
잘 되여있네요
벌써 6월도 지나가고
있네요 아쉬워요^^
바로 학교맢입니다
손주와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시던 시하님!
이렇게 다 잡고 글을 쓰시면 정말 이상하게
생각됩니다요. ㅎㅎ 비 그치고 상쾌한 6월
오전입니다. 좋은 글에 시하님을 다시 생각 해
봅니다. ㅎㅎ
원래 제모습 손자 생기고 바뀐걸요 ㅎ
자연을 품은 님의 일상이 온통 파랗게 물들었네요
보는 마음에도 민트향이
그욱하게 번집니다 예쁜
그림 훔쳐보고 갑니다
감사요 _()_
너무나 감사합니딘
댓글이 시 같습니다
비온 뒤 아침
농익은 6월의 참신한 하루를 보내십니다.
글도 주위 풍경도 정갈합니다
고운 흔적 감사드려요
살아있다는 것에 감사하는 마음
그래요 살아있다는 것
감사한 일이죠
정갈한 밭과 어울려진 풍경이 아름답게 보이네요^^
잡초 하나 없는
이런 밭은 처음 봅니다.
어릴 적, 할머니랑 뙤약볕 아래
고구마 밭 김 맸던 일이 떠오르네요.
징그러운 팥벌레에 놀랐던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