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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에 좋은 호박죽" 이라고 이름을 붙이고 싶어요. 앞집에서 서리맞고딴 단호박을 소에게 먹이는것을 보고 아까워서 몇개 얻어와서 당뇨에 좋다는 근채류를 넣고 호박죽을 끓였어요.
필러로 껍질을 벗기면 잘 벗겨져요.
량이 좀 많은듯하여 비닐팩에 넣고 냉동고로 보내고.
호박이 잠길정도로 물을 넉넉하게 부어 끓여줍니다.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은근히 푸욱~ 끓여주면 호박의 풋내고 없어지고 맛도 좋아지지요.
양대콩. 동부콩을 따로 삶아 찬물에 살짝씻어 건져놓습니다.(호박의 노란색을 살리기위해)
당뇨에 좋다는것만 골라서 준비해 봤어요. 야콘. 돼지감자. 울금. 자주색고구마. (찹쌀현미. 맵쌀현미. 찰흑미. 율무. 깐메밀. 이넘들은 물에 불려서 건졌어요)
자주색고구마. 돼지감자. 야콘은 깍뚜기처럼 썰어두고. 울금은 굵게 채썰어둡니다.
찹쌀현미. 맵쌀현미를 반반씩 섞어 가루로 빻아왔어요.
익반죽하여 옹심이를 만들었네요.
푸욱~ 끓여 익은 단호박. 이넘을 주걱으로 으깨도 되지만 팔이 아픙께로...
도깨비 방망이로 드르륵~ 갈아주었네요.
조금 큰 찜솥에 쏟아붓고 끓입니다.
끓기 시작하면 물에 불려놓았던 현미와 잡곡. 그리고 삶아놓은 콩을 넣고 끓입니다.
쌀이 반쯤 익으면 썰어놓은 야채를 넣습니다.
야채가 완전히 익기 직전에 옹심이를 넣어요. 옹심이가 익은것은 점점 위로 올라오지요?
옹심이가 다 익었나봐요~ 많이 떠올라왔어요. 이제 호박죽이 완성 되었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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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호박죽하면장모님 생각나는군요
죽끊어 사위줄려고먼길을 걸음하셧던장모님 사위사랑은 장모님이라했는데 그사랑은이제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