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사회에 첫 발을 내딛는 19~22세 청년들에게 연극, 뮤지컬, 클래식/오페라, 발레/무용, 국악, 전시 등 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문화 예술 분야 활성화를 위해 문화바우처를 지원하는 서울청년문화패스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쉽게 말하자면 문화생활을 하기 어려운 청년들을 위해 서울시가 청년들의 풍부한 문화생활의 욕구를 조금이나마 실현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다.
서울청년문화패스 이용자에 선정되면, 공연예술분야 관람 지원비를 1인당(연간) 20만원 문화이용권(카드)를 지급해준다. 서울청년문화패스 신청 자격은 신청일 기준 19~22세로, 2023년 기준 2001년 1월 1일 ~ 2004년 12월 31일 출생자여야 한다. 또한 주민등록상 서울 거주 상태여야 하며 건강보험료 부과 내역 기준으로 중위소득 150% 이하여야 한다.
모집 인원을 초과하지 않는다면 신청한 청년들이 모두 문화이용권을 받을 수 있으나 초과했을 경우에는 1인당 건강보험료 부과 내역 평균이 낮은 순으로 선정이 된다. 신청 과정에서 등록한 정보가 부정확하거나 사실과 다를 경우 지원이 취소되거나 환수 조치가 되기 때문에 불이익을 받지 않기 위해서 신청 전 꼼꼼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해당 조건을 모두 충족한 필자는 2차 신청 기간에 서울청년문화패스 신청을 했고 사업 지원 대상자로 선정이 되어 해당 정책을 직접 체험해봤다.
서울청년문화패스 선정 안내 문자
문화패스 이용을 하기 위해서는 신청자 본인 명의의 신한은행 신규계좌 개설 카드 발급이 필요하다. ‘청년몽땅정보통’ 홈페이지에 로그인한 뒤 발급안내 메뉴 하단 ‘서울청년문화패스 발급하기’ 버튼을 클릭한다. 다음과 같은 화면이 뜨면 신한플러스 어플을 이용해 계좌와 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서울청년문화패스 발급과정
필자는 기존 계좌가 있어 선발 문자를 받고 카드를 신청하기까지 20분도 걸리지 않았다. 발급과정이 간단하고 복잡하지 않아 편리했으며, 3일 뒤 ‘서울청년문화패스’가 예쁘게 각인된 파란색 카드가 도착했다. 카드 수령 이후부터 공연 예매가 가능하다는 점, 카드를 수령한 이후 신한플러스 어플 ‘카드·계좌관리’ 항목을 클릭 해 카드를 등록한 뒤 사용해야 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서울청년문화패스 카드 실물
서울청년문화패스 이용자에 선정되고 카드를 발급받으면 로그인 후 홈페이지에서 공연예술분야 관람 지원비 20만원이 지급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사용방법도 간단하다. 발급받은 카드를 이용해서, 다음과 같은 순서로 공연을 예매하면 된다.
① 서울청년문화패스 전용 홈페이지에 접속하고 상단 선택지 중 [공연/전시예매]를 클릭한다.
② 연극, 뮤지컬, 클래식과 오페라, 무용, 전시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들을 살펴본 뒤 원하는 공연을 고르고, 오른쪽 하단 [포인트로 예매하기]를 클릭한다.
③ 관람일과 회차, 좌석, 가격 등 티켓 예매정보를 입력한 뒤 결제하면 티켓 구매가 완료된다.
청년문화패스 사용방법
필자는 보고 싶었던 뮤지컬 <몬테크리스토>를 서울청년문화카드로 무사히 예매했다. 문화카드를 등록해서 예매하는 과정에서 특히 어려운 부분이 없었으며 서울청년문화패스 포인트 덕분에 저렴한 가격에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게 됐다.
‘시간이 없어서, 비용이 부담돼서’ 문화생활을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청년들이 저렴하게 풍성한 문화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서울시가 도움을 많이 주고 있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서울 청년 문화패스’ 정책. 혜택도 좋고 신청요건과 방법도 복잡하지 않아서 조건을 충족한다면 반드시 꼭 신청해 더 많은 청년들이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기며 내 삶에 풍성함을 줄 수 있도록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