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낭비 없이 따뜻한 친환경 패시브 하우스

[트리플하이엠]

'PASSIVE HOUSE'

수동적인 집을 뜻하는 패시브 하우스는 첨단 단열공법을 이용하여 

에너지의 낭비를 최소화한 건축물을 의미합니다.

올 12월부터는 사업계획승인 대상인 신축 공동주택의 에너지 의무절감률이 기존 30~40%에서 

패시브 하우스 수준인 50~60%로 상향되면서 패시브 하우스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게 되었는데요. 

실제 국내의 패시브 하우스 시공 사례를 통해 

에너지 낭비 없는 친환경 패시브 하우스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패시브 하우스를 건축할 때에는 기본적으로 남향으로 지으며

남쪽에 크고 작은 창을 많이 내는 것이 기본이며, 실내의 열을 보존하기 위해

3중 유리창을 설치하고 단열재도 일반주택의 3배 정도의 첨단 단열공법으로 시공합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난방 에너지 절감을 주목적으로 두꺼운 단열재를 이용하지만,

여름에는 외부의 열을 차단하는 구실도 하기 때문에 1년 내내 절감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패시브 하우스는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건축물.

이 흔하지 않은 형태를 파주에서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작년 3월 준공을 마친 파주 교하동 주택 입니다.

패시브 하우스 사례 (1) 파주 교하동 주택

대지위치 :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 동패리 교하

택지지구 內

대지면적 : 357.80㎡

지역/지구 : 제1종일반주거지역,

제1종 지구단위계획구역, 교하택지지구

용도 : 단독주택

건축면적 : 143.02㎡

연면적 : 1층 134.47㎡ / 2층 113.86㎡

층수 : 지상 2층

최고높이 : 9.6m

건폐율 : 39.97%

용적률 : 69.40%

구조 : 철근콘트리트

외부마감 : Sto Lotusan on Stolit K

내부마감 : 천연페인트

창호 : 두께 31㎜ 삼중유리창호

기본적으로 패시브 하우스로 인증받기 위해서는

설계초기 단계부터 혹독한 검증을 받아야 합니다.

PHPP 기준에 적합한지 설계여부를 확인하고 나서 설계된 자료와 정보를 

PHPP 프로그램으로 적용하여 에너지 효율 정도를 검증하게 됩니다.

설계도서대로 공사가 진행되었는지 확인하고 나서 열효율 테스트를 하고나서

이에 적격하다는 결과가 나오면 이에 걸맞는 등급의 패시브 하우스 인증을 받게 됩니다.

이렇게 복잡한 패시브 하우스 인증과 개념. 

파주의 교하동 주택은 이 개념에 접근에 지어졌습니다.

건축주, 설계자 그리고 시공자가 패시브 하우스라는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진행했던 프로젝트 결과라 의미가 큰데요. 

이 주택을 통해 패시브 하우스의 접근방식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파주 교하주택에 있어 홀은 동선의 집중과 분산의 주요한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홀을 통해 공용공간과 개인적인 공간으로 나뉘어지고 있으며, 

사적인 침실, 공적인 거실을 수평, 수직적인 동선으로 분리하면서

주방은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구성한 평면 구성안 입니다.

오후에 집안을 가득 메우는 햇살은 주방과 집안 분위기를 한층 따뜻하게 만들어주며,

열효율에 있어 가장 취약한 부분인 북측에 보일러와 폐열 회수장치를 배치해 

전체적으로 열손실이 없도록 고려하고 보일러 출입문 

역시 열손실을 고려 기밀 사양으로 선택했습니다.

단면상으로 주택을 살펴보면 홀을 중심으로 좌우 공간의 성격이 매우 다른데요. 

좌측으로는 전부 취침공간, 우측으로는 서비스 공간을 배치해 성격을 구분하였습니다.

이렇게 단면적으로 공간들을 구분해주면 설비적인 요소들이

담당해야 하는 범위를 쉽게 구분할 수 있기 때문에 좋습니다. 

처음 계획으로는 데크와 2층에 위치해 있는 침실에는 캔틸레버로 설치하려 했으나

진행되면서 열효율적인 면을 고려 하다 보니 1층과 2층의 외벽을 일치시켰습니다.

보통 패시브 하우스는 남향에 크고 많은 창이 있는 것이 기본 입니다. 

하지만 파주의 교하동 주택은 최대한 창문의 면적을 줄여 창문에서 

손실 될 수 있는 열을 억제하고자 노력하였습니다. 

남향 또한 좋은 향임에도 불구하고 창을 포기하였고

지붕은 태양광을 받기 위한 최적의 각도로 계획을 하였습니다. 

---

★패시브 하우스 개념에 따르면 설비는 가급적 최소화 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PHPP에 의하면 폐열회수장치, 최소한의 열손실로 온수를 생성하고 

배포하는 시스템, 효율 높은 가전제품 사용이 전부인데요. 

교하주택에서는 열효율 95%가 넘는 폐열회수장치가 사용되었고, 

화장실과 욕실, 주방에 외기와 접한 환기구가 없도록 진행되었습니다.

기밀성이 확보되어야만 제대로 된 효율을 볼 수 있기 때문 입니다.

하지만 주방의 환기는 어느 정도 필요하기 때문에

이중필터로 냄새만 제거하고 공기는 다시 주방으로 

배출되는 이중필터 후드를 선택하였습니다.

교하주택의 마감은 단순하게 작업되었습니다.

불필요한 마감으로 발생되는 문제를 막기 위해 

필요한 기능이 있는 마감재를 사용하도록 방향이 설정되었습니다. 

*한국 SIP 주택산업이 시공중인 파주 운정지구 목조주택 타운하우스

마지막 사진은 저에너지, 패시브 건축 패널을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시공하는 한국 SIP 주택산업에서

시공 중인 목조주택 타운하우스 건설 현장 사진들 입니다.

두 세대가 한 집을 이루는 형태인 이 건축물들은

우리나라의 미래건축 문화의 패러다임을 보여주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패시브 하우스 건축과 관련된 더 자세한 내용 보기

---

패시브 하우스 사례 (2) 아산 세미 패시브 하우스

대지위치 : 충청남도 아산시 송악면 강당리 

대지면적 : 633㎡(191평) 

건물규모 : 지상 2층 

건축면적 : 113.67㎡(24.4평) 

연면적 : 125.05㎡(37.8평) 

건폐율 : 17.96% 

용적률 : 19.75% 

주차대수 : 2대 

공법 : 기초 - 콘크리트 줄기초 / 지상 - 경량목구조 

창호재 : 플라스틱 시스템창호(LE코팅 복층유리, LE코팅 3중유리) 

단열재 : 바닥 - EPS 200㎜, 벽 - 수성연질폼 50 + R-19, 지붕 - 수성연질폼 50 + R-30 

외벽마감재 : 스터코 스프레이 / 페인팅 

내벽마감재 : 친환경 수성페인트, 실크벽지 

지붕재 : 컬러강판 

설계 : (주)금성종합건축사사무소 김용미, 김아원, 유태규

두 번째 살펴볼 패시브 하우스는 아산에 위치한 세미 패시브 하우스 입니다. 

아무래도 완벽하게 패시브 하우스의 개념을 접목 시켜

건축을 하면 비용적인 면이 만만치 않겠죠.

이번 케이스는 집의 규모를 줄이고 그 비용으로 

단열 요소들을 더해 세미 패시브 하우스를 완성시켰습니다. 

아산의 세미 패시브 하우는 저 에너지 설게의 핵심적인 기법은 모조리 적용시켰습니다.

주택 배치는 남쪽을 주된 방향으로 결정하되 기후데이터를 토대로

바람길을 설정하고 일사량과 도로 관게를 따져 남남서향으로 배치하였습니다. 

또한 패시브 하우스의 기본 사항인 창문도 그대로 지켜

남측창은 최대화 하되, 동서향은 최소화 하였습니다. 

단 여름철 냉방에너지를 생각해 자연적으로 환기가 될 수 있도록

남북으로 맞통풍용 창을 계획해 두었습니다.

또한 경량목 구조로 외단열에서의 열교와 내단열에서 결로 발생 문제를 최소화 하였고

집의 기밀성을 높이기 위해 수성연질폼과 글라스울을 이중으로 시공하여 단열성을 높였습니다.

하지만 세미 패시브 하우스는 에너지 설계의 디테일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건축 디자인도 놓치지 않고 잡아냈습니다.

건축주의 요구에 따라 전통적인 박공지붕을 설치하였고, 처마는 여름철 

직사광선을 고려해 태양광 입사각도에 맞춰 길이를 산정하였습니다.

그 아래 데크는 툇마루를 설치하여 이색적인 한옥의 분위기도 뿜고 있답니다. 

목재 사이 사이에 조명을 설치해 거실등을 깔끔하게 연출하였고,

겨울철 창문으로 환기를 시킬 경우 열손실이 발생할 것을 고려하여

효율 좋은 폐열회수환기장치를 설치해 24시간 쾌적한 환경을 완성시켰습니다.

전체적인 집 분위기가 한옥스럽지만 패시브 하우스에 있어서는

완벽한 한옥의 여닫이 문만 달기에는 조금 어긋나는 부분이긴 하죠. 

그래서 에너지 효율이 가장 높은 플라스틱 소재의 시스템 창호를 설치하였고

격자 여닫이 창을 하나 내어 한옥스러운 분위기를 놓치지 않았답니다.

* 미국식 / 독일식 시스템 창호 / 창호에 부착하는 라벨

두 가지 사례를 통해 실제 한국의 패시브 하우스를 살펴보았습니다.

무엇보다 패시브 하우스에 있어 창호의 결정은 정말 중요한데요.

패시브 하우스에 있어 중요한 기밀성, 단열, 내풍압성을

창호의 결정으로 판가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주택에서 사용되고 있는 창호는 대부분 미국식과 유럽식으로 나눠집니다.

이들을 아울러 시스템 창호라 하는데,

시스템 창호는 일반 창호의 단점인 창틀과 유리 사이 틈을 없앤 것 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기능이 좋다 해도 일반 건축주가

일반 창호와 시스템 창호를 구별하기 쉽지는 않겠죠!

이로 인해 나온 것이 창호 에너지 효율 등급제이며,

이미지에 나온 라벨을 통해 에너지 효율 등급 및 기밀성, 유리 성능 등 표기를 확인하고 

자신의 예산에 맞는 제품을 선택해 패시브 하우스 시공을 진행하면 될 것입니다.

---

실제 시공 사례를 통해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낯선 패시브 하우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더 자세한 패시브 하우스에 대한 정보는

아래 이미지 배너를 통해! 확인해보세요~

---

목조. 이동식주택. 통나무. 황토흙집. 전원주택. 설계. 건축. 집수리. 

부동산정보. 귀농/귀촌. 약초. 효소. 발효식품. 건강의 

모든정보를 한눈으로 보는 "전원의향기" 입니다.

아래 홈페이지 영문주소 클릭 하시면 많은 도움을 드립니다.

*이미지 출처 : 전원속의 내집 / 1억원대 집짓기 워너비 하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