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는 20대 초반 여성으로 평범한 직장인이다. 통통한 편으로 항상 다이어트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지만 결과는 신통치 않았다. 1년여 전부터는 체중감량을 이유로 펜터민을 복용하곤 했다. 식욕억제 효과는 좋지만 약물을 복용하면 예민하고 감정기복이 심해지는 것 같았다. 약을 안 먹으면 우울감이 생기고 심하게 폭식을 하는 일이 있어 약을 계속 복용하곤 했다. 약물을 1년여간 복용하던 중 A는 최근에는 누군가 자신을 감시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자신이 위협받는다는 생각으로 외출을 하지 않고 집에만 숨으려는 모습을 보여서 보호자와 함께 정신건강의학과를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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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욕억제제의 효과 및 중독기전 암페타민(amphetamine) 유도체들은 각성제인 암페타민을 변형시켜서 만든 치료약제입니다. 뇌에서 도파민을 증가시킵니다. 이 도파민은 뇌의 호르몬(신경전달물질)으로 우리 몸을 흥분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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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장기간 복용하게 되면, 우리 몸은 각성된 상태를 계속해서 유지하게 됩니다. 마치 그 각성상태가 본래의 상태인 것처럼 착각을 하게 됩니다. 만약 약으로 유지되는 각성상태가 사라지게 되면 상대적인 부작용을 경험합니다. 약물을 통해서 얻는 효과와는 반대로 졸림, 집중력 하락, 우울감, 짜증, 피로, 불쾌감, 식욕증가, 체중증가 등의 금단 증상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불쾌한 금단 증상을 피하고자 약을 계속 유지하게 됩니다.
♦ 정신건강의학과적인 부작용 : 정신증상(망상, 환각)
약을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뇌의 도파민 농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한 상태가 됩니다. 도파민 농도의 증가는 정신건강의학과적 증상과 연관됩니다. 기분의 변화, 예민성, 초조, 과다행동, 충동성 증가 등이 발생 가능하고 심한 경우에는 망상, 환각, 조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대개의 이런 부작용은 문제의 원인인 도파민 물질을 중단하면 호전이 됩니다. 도파민이 정상화되면서 뇌의 흥분이 가라앉고 다시 차분한 상태가 되는데 대개 2-3일 내, 길면 1주 내에 호전이 됩니다. 일시적인 증상으로 다시 재발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일부 취약한 사람에게는 이것이 방아쇠가 되어서 조현병 또는 조울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용량의존적인 관계(Dose dependant relationship)로 오랜 시간, 많은 용량을 사용할수록 정신병리가 깊어지고 질환 발생이 증가합니다. 연구 상 암페타민 복용 후 정신증상이 발현된 경우의 20-40%가량이 조현병으로 진행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식욕억제제 복용 중에 생생한 망상과 환각이 갑작스럽게 발생하는 것이 특징적입니다. 일상 활동을 잘하다가 갑자기 증상이 발생하는데, 대개 감시망상, 피해망상, 관계망상, 자신을 비난하는 환청이 특징적으로 나타납니다. 조현병에서처럼 와해된 행동이나 음성증상은 두드러지지 않습니다.
나도 식욕억제제 고등학생때부터 쭉 몇년동안 먹다가 기절도 해보고 안먹으면 손 덜덜 떨기도하고 강박도 심해졌었는데, 약처방전 받으러 갈때마다 안타깝게 보는 간호사선생님이 진지하게 이제 점차 약을 줄여보자고,, 바로 끊긴 어려우니 하루에 반알만 먹자고 말해줘서 노력해서 끊었다... 약 끊은지 2년정도 됐는데 그래도 아직 살찔까봐 겁나는 강박은 있지만 건강해졌어
내주변에도 몇명 먹은 사람 봤는데 부작용 없는 사람 아무도 없었어...그리고 저거먹고 일주일동안 두끼먹고 4키로 빠졌는데 그리고 저거 끊고 나니까 한 1년동안 술이랑 식욕 미친듯이 땡겨서 일년반동안 20키로찜....지금 건강하게 원상복귀 중임...진짜 차라리 시작도 안했으면...4키로 빠진것도 다~~근육빠진거일듯
첫댓글 나도 복용 후 심각성 깨닫고 절대
식욕억제제 같은거 안먹어😥
@산연어 쩌리에서 봤었어!!
잠시만 내가 함 찾아와보께!
@산연어 아무리 뒤져도 안나온다..
캡쳐된 이미지로 본 기억이 나는데
외국 통계일수도있을거같아ㅠㅠ
저 댓은 지울게!!
@산연어 근데 내가 찾다가 본건데
식욕억제제가 확실히 정신성질환+치매 유발하는 위험이 굉장히 높다고 나오네.. 복용도 한 두달 정도만 권유하지 장기복용하면 정말 큰일날거같아8ㅅ8나도 여시 덕분에 한번 더 각성했어 고마워!
정말이여 조심해
특히 나비모양 디에타민
다이어트한약도 마찬가지겠지..못 끊겟어...
그냥 가볍게 팔고 먹는 가르시니아도 잘 못먹으면 간에 무리오고 그냥 자연스러운게 아닌 뭔가를 억제하는 약 모든게 다 부작용이 심하다는걸 알아야하는데...우리나라는 너무 쉽게 구할수있는것도 문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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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나도 길가다 기절했고 멍청해디는게 느껴짐
나도 식욕억제제 고등학생때부터 쭉 몇년동안 먹다가 기절도 해보고 안먹으면 손 덜덜 떨기도하고 강박도 심해졌었는데, 약처방전 받으러 갈때마다 안타깝게 보는 간호사선생님이 진지하게 이제 점차 약을 줄여보자고,, 바로 끊긴 어려우니 하루에 반알만 먹자고 말해줘서 노력해서 끊었다... 약 끊은지 2년정도 됐는데 그래도 아직 살찔까봐 겁나는 강박은 있지만 건강해졌어
신경쪽 약은 함부로 먹는거 아니야 부작용이 사람마다 달라서.. 진짜 겪어보면 치료도 엄청 힘들고 식욕억제제 말고도 그냥 신경안정제 수면제 이런거도 장기복용은 안하는게 좋음
예전에 친구가 먹길래 몇 번 같이 먹어봤는데 그때 뭔가 너무너무 신나는데 생각은 안 들고 알바하던 매장 안 시켰는데도 싹 다 치웠거든 근데 손님이 뭐 계산해 달라는데 가격 계산이 안 됐어 머리가 안 돌아가고 신나기만 해서...
식욕킹이라 예전에 디에타민 먹어봣는데 식욕안잡힘 내가 약을 이겨버려서 안 먿음 ㅅㅂ
나 예전에 디에타민 복용한 적 있었는데 원래 말 엄청 잘했는데 복용후에 말하다가 내가 말하려는 단어가 생각이 안났었음 ㅜ 내인생에서 제일 후회됨
나 식억제 딱 3일 먹은 적 있는데 3달 넘게 말 더듬고 기억력 좆창남 구라아님ㅋㅋ 글고 목이 불타는것처럼 건조해 절대먹지마 심지어 내가 먹은 건 높은 강도의 약물도 아녔어
말더듬고 기억안나고 잠을 못잠 심장이 너무 두근거려서 우울해짐
무서워...다이어트가 뭐라고 ㅅㅂ ㅜㅜ
폭식이 심하거나 섭식장애가 있어서 신경의학과에서 본인한테 맞는 적정량 처방받는게 아니라 뭔 상관도없는 가정의학과 내과 한의원 등등 가서 살빼고싶으니까 다이어트약 처방해주세요 이러지말자..
나 몇년째먹고 있는데..
저런것도 저런거지만 참 아이러니한게 다약 엄청 유명한병원 처방받으러갔는데 원장쌤이 심각한고도비만이였음ㅎㅎ안좋은거 아니까 본인은 안먹는거겠지
불면증에 두근거림에 미슥거림에 조증 우울증 기억력감퇴 속쓰림 등등 부작용 넘 많아서 처방받아놓고 한번도 제대로 먹어본적이없음..먹지마여시들
난 심지어 효과도 없었음....
개깜빡 오져 멍총이되는거 시간문제... 앉았다 일어나면 앞이 까맣게 아무것도 안보여
이거 진짜 먹지마 나 매일 말로 일하고 생각하고 인수인계하는 직업인데 되게 말잘하고 야무지고 똑부러진다고 칭찬받았었는데 저거 2주먹고 매일 까먹고 말 버벅대고 진짜 멍청해짐....그뒤로 예전같지가 않아 진짜야
내주변에도 몇명 먹은 사람 봤는데 부작용 없는 사람 아무도 없었어...그리고 저거먹고 일주일동안 두끼먹고 4키로 빠졌는데 그리고 저거 끊고 나니까 한 1년동안 술이랑 식욕 미친듯이 땡겨서 일년반동안 20키로찜....지금 건강하게 원상복귀 중임...진짜 차라리 시작도 안했으면...4키로 빠진것도 다~~근육빠진거일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