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증권(Overweight): Weekly - 트레이딩 관점에서 주의 필요
[하나증권 보험/증권 Analyst 안영준]
■ 금주 보험주는 6.7% 상승하여 코스피 변동률 +1.0%를 크게 상회함. 시장에서의 배당주에 대한 관심도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지난 1달간의 업종 전체 주가 상승률도 10%를 기록하며 코스피 변동률 +2.1%를 크게 상회하는 등 전체적으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음. 업종 내에서는 기대 배당수익률이 높은 종목들의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컸는데, 시장에서의 배당에 대한 기대감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됨. 다만 배당에 대한 기대만으로 투자하기에는 아직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으며, 11월로 예상되는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의 영향이 확정되는 기간 이전까지 주가는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는 관점을 유지
■ 전주 증권주는 2.4% 상승하여 코스피 변동률을 상회함. 저평가 매력과 더불어 6월말 기준 증권사의 PF 대출 연체율이 17%로 전분기 대비 상승폭이 둔화되었다는 점이 시장의 우려를 소폭 완화시켰다고 보임. 조달금리 상승에 대한 우려와 신규 IB 딜 부재에 따른 수익성 악화는 아직 진행 중이나, 전주에 이어 증권 업종의 흐름이 괜찮았고, 한국금융지주와 미래에셋증권 등 자본 대비 시가총액의 저평가가 심했던 종목의 주가 퍼포먼스가 양호했다는 점을 보면 저평가 매력이 점차 부각되고 있는 상황으로 판단됨
■ 주요 주가 변동으로는 한화생명 +19.8%, 미래에셋생명 +14.4%, 동양생명 +9.4% 등으로 생명보험사의 주가 흐름이 가장 좋은 모습을 보임. 배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배당 지급에 대한 불확실성이 컸던 종목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았음. DB손해보험/현대해상/한화손해보험의 주가도 각각 8.2%/6.8%/7.4% 상승하며 손해보험사도 좋았음. 삼성생명/삼성화재의 주가는 각각 6.1%/4.4% 상승하며 업종 대비 소폭 부진했는데, 시장에서의 관심이 높은 자본비율과 규제 이후 낮은 재무제표 변동성 등 안정성보다는 높은 배당수익률에 집중하는 모습이었음
■ 최근 배당에 대한 관심 증가로 보험업종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으나, 단기간에 주가가 상승하여 당분간은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한 상황으로 판단됨. 최근의 주가 상승을 배당수익률 관점에서 본다면 보험사의 주가는 예상 DPS와 실현 가능성의 함수로 나타낼 수 있는데, 현재 보험사들의 주가는 다소 낙관적인 전망이 반영된 수준으로 보임. 특히 삼성화재/DB손해보험의 주가 수준은 전년도 배당수익률과 동일한 배당수익률을 위해서는 DPS의 30% 이상 증가가 요구됨. 전년대비 금리 상승으로 요구수익률이 높아진 점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DPS 증가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되어 있는 주가 수준임. 배당 결의 이전에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 적용에 대한 재무제표가 확정될 것이기 때문에 리스크가 남아있어 현 주가 수준에서는 무리할 필요는 없다고 판단. 증권 업종의 경우 가격적인 매력은 높으나 향후 단기적인 주가 상승 모멘텀은 3분기 실적이 될 것으로 예상됨
■ 주간 선호 종목 - 삼성생명, 삼성증권
삼성생명은 업종 내에서 CSM 성장률이 가장 높으며, 해약환급금준비금이 없다는 점과 안정적인 K-ICS 비율을 기록하고 있다는 점에서 향후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 적용에 따른 리스크가 가장 낮음. 하반기에도 CSM 증가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배당에 대한 실현 가능성이 가장 높음
삼성증권은 증시 거래대금 호조가 지속되면서(하반기 일평균 거래대금 25조원 vs. 상반기 19조원) 상대적으로 높은 리테일 비중으로 실적 회복 가시성이 키움증권과 더불어 높은 편. 또한 금리 상승 시에도 상대적으로 낮은 조달금리로 실적 변동성이 낮고 안정적인 배당성향율 유지해오고 있다는 점에서 배당주 관심 증가에 따른 수혜가 기대됨
전문: https://bit.ly/45TNRC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