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대대 자체에서 부대 구성. 32대대 7중대 가 주력이며 보안상 병력은 밝히기가 거북함. 복장은 갈색베레모 주황색 마후라 완전무장에는 위장카바 착용함. 영남권으로 대통령이 뜨면 경호를 담당하며 평시는 일상과업을 수행함. 저는 신원조회 불량이라 주요행사;해사졸업식, 여름휴가 등등은 못나가고 제주도에서 한번, 진해에서 한번 외곽에만 배치 붙은 적이 있음.
이부대는 엄청난 군기로 대대내에서도 목소리나 기압이 분명히 달랐고 간혹 진해 신병차출이 있었다하나 우리때는 없었고 훈련소 소대장은 가지말라는 부대중 구구부대를 우선 꼽았으며 83년 초 그 시절에도 중대고참이 구구부대 이병은 다른 부대 병장급이라는 농담성 얘기를 들려줌. 여하간 엄청난 군기로 해서 연대 무장구보는 7중대가 주력으로 참가하며 항상 사단에서 우승함(참고로 저도 84년 928체육대회때 연대대표로 주전으로 참가, 우승하였는데 7중대 동기놈이 뛰다가 힘이 드니까(쥐가 나서) 왼 팔뚝을 면도칼로 그으며 달려서 팔에 흉터가 가득한데 본게임에서 낙오하면 맞아죽으니까 그런 경우가 흔함)
경호행사는 경호제식교련이라는 이색적인 제식교련을 연습하는데 의장대와 보병중대의 중간스타일이며 상당히 보기좋음. 집총훈련은 집총연무선23개동작이라하여 '우내려 총으로 시작해서 '받들어 총'으로 끝나는 폼나는 과업이 있으며 각종 연대 행사시 의장대식의 기수단을 운영했으며 83년 그 시절에도 별도의 티샤쓰와 빨간 모자가 개인별로 지급되었음
구구부대는 별도로 독수리를 상징으로 했는데 일반사회에서도 가끔 볼 수있는 독수리가 날개펴고 비상하는 모습이며 엄청난 자부심으로 85년 4월초 동기애들이 포항으로 외출나가서 순찰중 시비붙는 졸병헌병애들을 깨트리고 주범 3명은 입창했다가 이튿날인가 탈없이 인수해와서 하루 변소 오물 푸고 끝난 적이 있으며 85년 제가 제대한 이후 수색대로 일부 졸병들이 전출가면서 부대임무가 수색대에 흡수된 것으로 졸병들이 휴가나와서 알려주었음
구구부대는 슬로건이 육탄방어인데 그 의미는 보안상 밝힐 수 없고 단지 단어를 새겨 볼 것
해병구구부대 선서
나는 대통령각하를 경호하는 해병99부대 요원으로서 살아서 비굴하기보다는 죽음으로써 해병의 긍지와 99부대 명예를 지킬 것을 엄숙히 선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