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나가는 곰' 이유 있었네… "잠실 내땅" 안방 절대강자 정교한 팀배팅…큰구장 노하우 |
<스포츠조선 DB> |
안방에선 누구도 큰소리를 칠수 없다.
돌풍의 팀 두산이 홈구장인 잠실구장에서 주인 노릇을 톡톡이 하고 있다.
두산은 올시즌 잠실전에서 7승2패를 기록했다. 승률이 무려 7할7푼8리다. 절대강자라는 표현이 지나치지 않다. 반면에 원정은 3승2패.
서울 라이벌 LG와의 개막 2연전을 모두 잡은 두산은 지난 15일 롯데전까지 잠실구장 5연승을 내달렸다. 이후 롯데에 2연패하며 주춤하던 페이스는 19일, 20일 최강 삼성을 연파하면서 되살아 났다.
높은 홈승률은 최고의 팬서비스다.
프로야구 8개 구단이 모두 신경쓰고 있는 부분이지만 두산은 유별나다.
두산 김경문 감독은 개막 이전부터 "잠실 경기는 무조건 잡겠다"고 공언했다. 기회가 될때마다 선수들에게도 이 점을 환기시키고 있다.
정교하고 팀 배팅에 능한 두산 타자들의 타격 스타일도 한 몫하고 있다. 잠실구장은 국내 최대 규모(좌우펜스 100m, 중앙펜스 125m). 두산에는 홈런 등 큰 것 한방 보다 짧게 끊어치는 타자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넓은 구장을 효과적으로 활용할수 있는 노하우를 갖고 있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정규시즌 3위에 오른 지난해에도 두산은 홈에서 강한 면모를 보였다. 잠실구장에서 40승27패로 승률 5할9푼7리를 기록했다. 승률에서는 우승팀 현대에 이어 2위에 그쳤으나 승수에서는 공동 1위였다. < 민창기 기자 huelva@>
◇두산 잠실구장 성적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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