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훈, 빙속 매스스타트 금메달…'초대 챔피언'
이승훈, 남자 매스스타트 금메달 획득
이승훈의 뒷심과 동료인 정재원(17)과의 팀워크가 빛을 발한
금메달이었다. 16바퀴를 도는 레이스에서 이승훈은 초반 후미에서 페이스를
조절하며 기회를 엿봤다.
정재원이 2위그룹의 선두를 유지하며 다른 선수들의 힘을 빼는
페이스메이커 역할을 했다. 정재원이 앞에서 바람의 저항을 막아주는 동안 이승훈은 체력을
비축하며 막판 스퍼트를 준비했다. 이승훈은 15번째 바퀴를 돌면서 2위로 치고 올라갔고, 힘이 빠진
정재원은 후미로 중위권으로 내려앉았다.
'왕따 논란' 딛고 빙속 女매스스타트 은메달
김보름은 결승전에서 마지막 바퀴에 2위로 40포인트를 획득,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매스스타트는 선수들이 동시에 집단 출발(mass start)해 400m
16바퀴를 돌아 포인트로 순위를 가린다.
4바퀴 마다 4, 8, 12바퀴 1~3위에 5, 3, 1포인트가 주어진다.
마지막 바퀴 1, 2, 3위 선수는 60점, 40점, 20점을 얻는다.
김보름은 마지막 16째 바퀴에서 2위를 차지하며 40점을
획득했다.
팀추월에서 팀워크가 무너졌다는 비판과 함께 동료인
노선영에 대한 왕따 논란으로 비난을 받았던 김보름은
심리치료까지 받으며 매스스타트에 출전했다.
관중 향해 큰절 김보름…'왕따 논란' 딛고 빙속 女매스스타트 은메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