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이제야 카페에 들어왔네요~~
컴퓨터가 고장이 나서 원체 기계치라 뭐가 이상이 있는지
몰라 방치해두다 이사가면 고쳐야지 미루고, 짐정리한다고
요리조리 미루다 오늘에야 친구 후배가 와서 완벽하게 고쳐주고
바이러스 체크도 해주고, 요것저것 손도 봐주고 방금 돌아갔네요
여기는 지금 사당동이예요
벌써 이사온지도 열흘이 다 되어가네요~~
요며칠간 저녁밥만 먹으면 소화도 시킬겸(몇달간 퇴근시간이 늦어지니
저녁도 늦게 먹는 관계로 뱃살이 제자리를 모르고 나오고 있네요킥킥~~)
길도 알겸 해서 혼자 어슬렁 어슬렁 이골목 저골목 쏘다녔더니
어느정도 지리파악이 되더군요
첫날은 출근시간에 늦을까봐 친구랑 집에서 전철역까지 예행연습을
했거든요~~ㅎㅎ
이쪽으로 가면 사당역, 저쪽으로 가면 이수역, 시장 지나서 가면
남성역 정말 교통편 하나는 끝내주는 곳이네요, 어딜 가든 버스를 타야
전철역이 나오는 독산동하구는 엄청난 차이죠
몇일전 볼일이 있어 독산동에 다녀왔네요
이사하는 날은 정신이 없어 아쉬움도 모른채 떠나왔는데
가만 가만 걸으면서 되짚어 보니 정든 곳이 한두군데가 아니네요
괴팍해보이지만 떡맛은 일품인 떡방앗간 아줌마( 증말 반달떡 많이 사먹었는데
생각하니 또 먹고 싶네~`),작은 키에 꼬장꼬장해보이는 세탁소 아저씨 옷은 얼마나
꼼꼼하게 잘해주시는지, 인심이 후한 채소가게 아줌마 미니토마토 반근만 사도
항상 살갑게 웃으면서 한주먹 더 넣어주시고,김 모락모락 나는 즉석두부집
반찬 없을때 김치에 두부한모 넣고 끓인 김치찌개에 너무도 고소한 두부맛~~
입이 궁금할때 찾는 떡볶이집,할머니 있을때 가면 1인분만 시켜도 거의
2인분을 주시고 여기에 여러가지 튀김까지 버무려서 먹으면 그맛이 에구
배고파라~~~
무엇보다 아쉬운 곳은 책방이네요
처음엔 연체료를 꼬박꼬박 받아서 정이 안가더니
주인이 바뀌고 자주 들락거리니까 연체료도 면제해주고
보고 싶은 책이 있어 말하면 오로지 나만을 위해 책을
구입해준 책방 언니~~이사했다고 말이라도 하고 올껄 ~~~
처음 이사올때 교통편도 불편하구 모든게 불평불만 이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못내 아쉽고 눈에 밟히네요~~
열흘간 살아본 결과 독산동보다는 야박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미니토마토도 싱싱하지도 않은게 비싸기만 하구, 비디오도 신프로가
천오백원이나 하구,두부도 딱딱하구 맛도 없는게 비싸기만 댑다 비싸구
책방은 회원가입하는데 회비받구 깐깐하게 번지수까지 물어보기에 모른다고
했더니 의심에 찬 눈초리로 쳐다보구(이사 첫날 어떻게 번지수까지 외우냐구요)
에구 또 불평이네요~~ 아직 좋은 곳을 못 찾아서 그러겠죠~~
살다보면 이곳 사당동도 단골집이 생기고 정이 들겠죠~~
벌써 수요일이네요 일주일중에 수요일이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다고 하는데 모두들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되세요~~~^*^
P.S)경림아 늦었지만 생일축하해!!
언니란게 너무 무심했구나~~대신 6월달 모임에 케익 대빵 크고,
맛있는 걸로 사가마~~~^&^~~ 그때 보자
카페 게시글
-고은돌 이야기-
오랜만이예요~~^*^
해바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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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6.09 00:2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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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언니 닉네임이 언젠가부터 왜 안보이는가 했는데.. 컴이 고장나셨었구낭 ...^^ 이제 언니의 글을 자주 볼 수 있겠네요 ~~~ 언니 그럼 20일날 경림언니 덕에 대빵 크고 맛있는 케익먹게되는 건가요? ㅋㅋ 좋아요~~^^ 아참... 경림언니 *^^* 저도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려요~~~~
아하 그래구나...오랫만에 윤영이의 글을보네...반갑네 자주 만났으면 활동후기도 요즈음은 ...조은하루..*^^* 경림 생일 무지무지축하해...미난 혀~~참빛에서봐~~~요 ..@^^@
나중에 뵈요..ㅎㅎ
윤영아 이사는잘했냐.. 도움도 못줘서 미안 ... 동기 들이 점점 멀어져 간다 ..동기둘이 멀어저 가네...! 난 ...연옥이랑 놀아되겠네... 이사간 많큼 돈 많이 벌게나.,.활동때 볼 수 있으려나...ㅋㅋㅋ 축하해 이사하느라 고생 많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