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오버나이트>더 놀고 . 내일가라는 친구들의 만류를 뿌리치고 심야버스타고
집으로 왔습니다.
역시 내 집이 최고입니다.
이번 검사결과 으악박사님으로부터 사개월후 보자는.소견을 나보다 더 좋아해주는
벗님들의 과격한 애정으로부터 빚어진 축하파티는 기어코 서울의 첫나드리 그밤을 흐옇게
새웠는데요.
혈기가 튀는 젊은시절 그밤을 깨부수며 올나이트를 즐기던 그때와 똑 같이 놀아도 될정도로
내몸의 강단이 그리도 센거에 대하여 나도 놀라고 그내들도..다같이 놀라자빠질라다 말았지요.
어제저녁 여린님과 푸른솔님의 친절로 미아리 막창과 청하로 몾젖을 적시는것을 시작으로.
ㅐ고회원이 아닌 질적으로 엉큼한게 딱 내취향인, 성적성분이 애매모호한 친구들과 떼지어 다니며
미사리에서 몸을 풀고.
천호동을 <왕대포 빌딩위아래>휘적거리고 새벽 네시에 3천원짜리 해장국으로
속을 푸는데까지올코스를
즐겼는데요. 그야말로 화끈새끈했구요.
새벽엔 아침해가 뜨는 전망좋은 호텔에서 앙큼발랄한 성격의 아주 쉑쉬한 스포츠도 즐겼는데요.
혹시 양다리 어깨걸기..라는 상대성 스포츠를 아시나요?
지극한 모우션에 대한 반동적 떨림에 야멸찬 탄성이 절로 나오죠.
온밤을 하얗게 세운것 답지않게 날아갈것 같은 가벼움은 아마 그동안 켜켜히 쌓여
곰팡이가 핀 리비도를 탈탈털어 개운케한 덕분이 아닐까 유추해 보는데요.
오늘낮엔 다시 병원일을 마무리하고.
넉 달 치의 약을 타고 자리를 옮겨 인사동일정을 마치고
조계사에 뭔가 나는 모르는 컨택에 승인문제차 가는 동무와 동행을 했는데요.
떼지어 놀아다니는데 물주가 되는 가장 돈 많은 부자 친구가
뭔일로 컨택을 마칠동안
조계사에 계시는 대자대비의 부처님께 세개의 향을 피우고 탑돌이를 했습니다.
무슨의미의 3개의 향이냐고 물으신다면.
한개의 향에 불을 피워 꽂을때마다 내마음의 그윽한 감사와 염원을 담아 했는데요.
가장먼저 첫번째 향은.
나를 아는.내가 아는 모든이들에게 나만큼의 삶의 향락을 누릴수 있게해준 은총에대한 감사의 향이었구요.
두번째 향은.
내가 모르는.
또는 나를 모르는.
모든이들의 불행이 앎이라는 소통불능의.모르는게 약이다'라는 논리의 은총에 감사를 바치는 .
향이었구요.
세번째 향은.
지금 내가 이자리에 나뿐만 아닌 남과 더불어!를 회자할수 있는 여유로움에
감사드린다는 내용의 향피움과 답톨이 세바퀴였습니다.
대자대비한 조계사의 풍만한 부처님께 감사가 아닌 복을 주십사..하려고
염원을 할려다가 기도의 노선을 돌려 감사기도로 일관한 것은
내가 암만 복을 달라달라 사정해도 누우런 쇳댕이 저게 뭘주것냐는
뿌리깊은 의구심때문만은 정녕 아니었거든요.
한가지 특별한 기도를 했는데 그건.
돈 많고..재대로 쓸줄 아는 부자친구의 호주머니에.<내호주머니는 걱정 마시고>
돈 떨어지지않게..
그리하여 곡간에서 인심나게 하는.
인색하지 않은 그친구의 콘돔만드는 고무사업이 망하지않게 해주십사..하는 처음이자 마지막인
간곡한 바램의 기도를 했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즐거운 곳에서 날 불러 찾아가도
짦으면 하루.길면 나절가웃이지 이틀밤이면
안되겠습니다.
이젠 닥지닥지 달라붙은 향락과 방탕의 여독을 떼어내고 다시 일상에 복귀하는 일만 남았는데
까짓거.허파에 들어간 바람이야 애당초 빼내고 왔으니 어려운일 아니지요.
채짱님의 실직으로,
갑작스러운것은 아니지만<예전에도 직장일을 했으니>
돈을 버느라고 옷가게를 차리신 여린님.
다른사람 같으면.
남편이 경찰서장쯤 몇년을 해먹다 그치면 팽생 먹고 남을 물질을 챙겨놓고도 남는다는데.
김제경찰서장부터 강북서장에 이르기까지 집 한칸 마련치 못해놓고
그나마 돌팍에 해딩하고 옷을 벗은 청렴결백의 원형인 포청천!
바보채수창님. 어짜면 좋당가요..
부창부수..라고..어째그리 똑 같은지..
<내봉창에있는 돈 다꺼내 여린님의 점빵에서 파는 옷을 주섬주섬 사고는
집으로 내려갈 차비와 숙소비는 맨마든 친구 한테 책임지라고 들이댔습니다.>
그래도 전라도에서 온 친구 접대라고....
장인어른 제사때문에 부득불 가야하므로
봉창에서 카드를 꺼내 푸른솔님께 내밀며 친구 접대를 잘허라고..맛난거 많이 사믹이라고..
먹는것은 내비두고 사회적으로 흔케 고위층들에게 회자되는 성접대?나 해준단말이지..
내가 저짝에서 다 치다봤습니다.
뭐가 제일 먹고 잡냐는 푸른솔님께 제가 외친것은 막창곱창순대..순 속것들이엇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미안합니다만.
군산구시장이 헐리기전 창녀촌인 쉬퍼리뒷몰목에 있는 먹자집들의 맛과는 비교되는.
맛은 별로였지만.
친절과 정성만큼이야 미각적으로나 분위기상 최고의 환대였고 훌륭한 맛이었어요.
여린님 채짱님 푸른솔님.도도님.또떠 연아님..환대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삶이 지리멸렬해지는 어느 겨울날이 있거던.
눈내리는 저의 산장에 기어코 오시어 황토방구들에
도심에 쩌든 몸마음 담구어 찐고구마 옆에놓고 아궁이속에다 구운 고구마 까먹음시로
보리방구 핑핑 끼여감서 저물어 가는 인생의
갈피에 단풍빛 고운 추억을 낑겨넣으면 어쩔껀가 하는. 소망을 가져보는데요!!
첫댓글 대그빡허고 귀때기가 시려서 털모자쓰고 안자서 모니터를 처다보다가 배쏙까지 따땃허개 대펴지는 마녀님 글얼 만난 곱창만큼 잘먹거씁니다 건강하시고 행복또 가치허새요
덜렁이님 곱창 좋아하세요?
곱창 하면 군산에 구시장곱창골목 곱창도 알아준답니다.
그거먹어러 군산까지 발품들이시라는 야기는 아니고...
군산에 오신ㄷ면 사드릴순 있어요.
시원하게 글 잘 올리셨네요...마녀님 미녀님 시원 하게.....방갑습니다...
ㄸ땃한게 그리워지는 시절 입니다...시원님 고맙습니다.
미녀마녀님글구 미녀님 무지 방가웠더래요....선창가에서 코피 한잔 몬하구 와서리 서운 했는디..갑자기 미삼에 떳으니...ㅋ~암튼 콘디숀 관리 잘허시궁 홧팅!!!하더래요
푸른솔님 고맙습니다.보내주신 탹배물을 방금전 받았어요.
박스를 풀자마자 푸른솔님과 여린님의 정다움이 툭 튀어나와 하하호호 거울 보고 한참을 쑈하면서 웃었어요.
부처님께 기도 지대로 잘 하신것 같군요~~기도 대로 되시길...
제가 생각해도 그런것 같아요..히~
나중에 또 기회되면 그땐 누라님을 위한 기도도 특별히 넣을께요.
멋진님들과 아름다움의 회포
만난거 앞에 놓고 마이 풀으셨겠네여 ㅎㅎㅎ
즐거워 보여용 ㅡ
오셨는데 끝까지 같이 하지 못해 미안했습니다...서울오면 꼭 연락하세요..
걱정마세요..다른곳에서 엄청 신나게 놀았는걸요..
멋지기가 ,선창마녀님~~이렇게라도 아는체해서 기쁨니다~~~ㅋㅋ^^*
어머나 아는체 해주셔서 감사해요,,
언니 그래도 집은 마련해 놨어요....ㅎㅎ....멀리까지 와주셔서 감사해요....그런데 옷 가게는 한달만에 폐업 정리 했어요...월세 400만원을 이야기 하는데, 옷가게 해서는 집세 내기도 힌들것 같아 서....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