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에게
간청하는 피맺힌 절규 인가
이리는 안 된다고 보내지 못한다고 몇 날을 끌어안고 하
늘에 애원하나 놓칠세라 목덜미에 먹힐세라 꽃잔등에 살점
이 문드러지면 그 아등거림 멈추려나 남방돌고래 사무친
사랑에 파도마저 눈치 본다
어미란
슬픈 채무자
할망바당 숨비소리
- 《시조시학》 2024년, 가을호
첫댓글 남방돌고래 죽은 새끼를 차마 버리지 못하고 다닌다는 슬픈 다큐를 접했습니다
첫댓글 남방돌고래 죽은 새끼를 차마 버리지 못하고 다닌다는 슬픈 다큐를 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