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전 일기(日記)를
무심코 펼쳤다가
점심도 거른 채
이 시간까지 흘러왔네요... ㅎ
랭보의 시(詩)가
씌어 있어
옮겨 봅니다.
그리고,
밥 무야지요~ ㅎ
<프랑스어>
Par les soirs bleus d'été j'irai dans les sentiers
Picoté par les blés fouler l'herbe menue;
Rêveur j'en sentirai la fraîcheur à mes pieds
Je laisserai le vent baigner ma tête nue
Je ne parlerai pas; je ne penserai rien;
Mais l'amour infini me montera dans l'âme
Et j'irai loin bien loin comme un bohémien
Par la Nature heureux comme avec une femme
<영어>
The blue evenings of summer I will go on the paths
Stung by the wheat-grains to mill the tiny herb;
Dreamer I will feel the coolness at my feet
I will let the wind bathe my bare head
I will not speak; I will think nothing
But love infinite shall mount in my soul;
And I will go far very far like a gypsy
From Nature happy as with a woman
❁ 감각 - 랭보
여름의 상쾌한 저녁 보리 이삭에 찔리며
풀밭을 밟고 오솔길을 가리라
꿈꾸듯 내딛는 발걸음 한 발자국마다 신선함을 느끼고
모자는 없이 불어오는 바람에 머리칼을 날리는구나!
말도 하지 않으리 생각도 하지 않으리 그러나
내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사랑만이 솟아오르네
나는 어디든지 멀리 떠나가리라 마치 방랑자처럼
자연과 더불어 여인을 데리고 가는 것처럼 가슴 벅차게!
♬ Andre Gagnon – L'Air Du Soir
첫댓글 편한마음으로 감상했네요 고맙습니다
저도
시도 곡도
정말 편안했습니다.
시와 잔잔한 음악까지~~~
감사 합니다~~
들어 주시고,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어제 비가와선지 아침공기가 맑고 신선합니다.
나무 그늘 밑으로 걸어가면서 느끼는 기분이
바로 랭보의 시심 같습니다.
음악과 함께 행복해지네요~~ㅎ
저도 그리 체감하면서 느꼈는데... ㅎ
형제님도 항상 건강하시고
기쁜 일상이 이어지시길 기도합니다.
좋은 음악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