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림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갈대를 붙잡은 그 손을 놓아버리세요!"
사랑하는 대상으로부터 슬픔이 생겨나고
애착하는 마음으로부터 두려움이 생겨난다.
수행자가 사랑에 대한 집착을 완전히 버린다면
어찌 슬픔과 두려움에 흔들리겠는가?
-<법구경 212>-
허공과 같은 마음이 왜 흔들릴까요?
갈대를 붙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갈대가 흔들릴 때 허공이 함께 흔들리는 것.
이것이 마음의 불안입니다.
세상의 모든 조건은 갈대와 같습니다.
쉽게 흔들리고 변화한다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변화하지 않는 사랑을 원하지만
사랑은 변하는 것입니다.
깨지지 않는 약속을 원하지만
약속 역시 변하기 마련입니다.
누설되지 않는 비밀을 요구하지만
영원히 지켜지는 비밀이란 없습니다.
모든 것은 갈대와 같은 것이죠.
수행자는 갈대와 같음의 본성을 봅니다.
그렇기에 갈대에게 흔들리지 말라고 요구하지 않습니다.
갈대에게 바람에 흔들리지 말고 버티라?
이 얼마나 폭력적이고 몰상식한 요구입니까?
갈대는 흔들리게 내비두세요.
갈대를 고정시키고 싶은 애착을 다스리세요.
그것이 수행입니다.
수행자의 마음이 흔들리는 이유는
마음의 문제가 아닙니다.
마음은 허공과 같고 대해와 같습니다.
흔들릴 이유가 없고 담지 못할 것이 없습니다.
다만 갈대를 붙잡고 사로잡히는 순간
갈대와 함께 마음이 흔들린다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붙잡고 있는 갈대가 나라고 오해하는 것이죠.
종재기 같은 인색한 마음을 본성이라고 착각하여
내 의견과 다른 의견 한 마디도 담아내지 못하는 것입니다.
작디 작은 그릇을 나라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전 원래 이래요?!'
착각하지 마시길.
마음의 본성은 그렇지 않습니다.
갈대를 붙잡고 마음을 모함하지 마시길^^;;
"마음은 대지와 같아서 온갖 만물을 싣되 불평하지 아니하고, 허공과 같아서 만상을 품되 얽매이지 않느니라.
중생이 스스로 고통 속에 빠지는 것은 마음이 본래 좁아서가 아니라,
찰나에 변하는 인연들을 영원히 붙잡으려는 허망한 갈애의 그물을 스스로 쳐놓았기 때문이니라."
-대방광불화엄경 '현수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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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애착하지 않기 위해 늘 깨어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나무아미타불 _()_
갈대를 잡고 있는 제 손을 놓지 못하고 늘 탓을 했습니다. 이 어리석음을 ~~알아차림으로 오늘을 살겠습니다.
항상 감사드립니다 _()_
슬픔과 두려움이 일어날 때마다 또 무슨 갈애에 걸렸는지 다시 살펴봐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님_()_
마음은 허공과 같고 대해와 같아서 흔들릴 이유가 없고 담지못 할 것이 없다. 새기고 또 새기겠습니다_()_
갈대를 고정시키고 싶은 애착을 다스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