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날씨가 많이 추워졌다 </P>
<P> </P>
<P>출발전 은근히 날씨가 걱정되었는데 </P>
<P> </P>
<P>오늘 라이딩에서 있었던 안타까운 일은 기억하고 싶지 않아서 글 말미에 잠간 언급하고자 한다 </P>
<P> </P>
<P>오늘로서 내가 사랑하게된 5060 자전거 동호회에 가입후 4번째 라이딩이 진행되었다 </P>
<P> </P>
<P>첫번째 라이딩인 광릉 라이딩은 첫만남의 설레임속에 아름다운 가을의 경치에 취해서 , 소주와 막걸리에 취해서 , 새로 만난 벗들의 우정과 사랑에 취해서 그렇게 간판없는 고기집에서 라이딩이 진행되었다 </P>
<P>인생의 한 단막극 같은 즐거운 라이딩이었다 </P>
<P> </P>
<P>두번째 라이딩은 무한리필이라는 간장게장에 속아서 ( 표현이 ㅎㅎㅎㅎㅎㅎ) 백운호수로의 라이딩 이었다 </P>
<P>집결지인 합수부 (전두환의 합수부가 아니라 헷갈렸지만 ) 사전 답사에서 부터 라이딩 자체는 큰 어려움이 없었지만 나에게는 쉽지않은 일정이었다 </P>
<P>그래도 그날은 3층 자전거님도 동참하여서 팀 전체가 우월하게 빛나는 라이딩이 되었던것 같다 </P>
<P>선두에서 3층이 먼저가니 많은 사람들의 주목을 받게 되었고 뒤딸아가는 나도 괜히 어깨가 으쓱 했으니 나도 아직은 동심의 세계가 </P>
<P>남아 있었나 보다 </P>
<P> </P>
<P>세번째는 드디어 1박2일의 부산 원정 라이딩이 있었지 </P>
<P>지옥과 천당을 오간 라이딩 이었지만 우리에게 많은 선물을 준 행사가 아니었나 생각이 든다 </P>
<P>특히 태화강변 대나무 숲에서 현지 안내인이 과거 똥강이라고 불리던 강이 오늘에는 숭어가 펄쩍펄쩍 뛰고 수많은 연어가 올라오게 되기까지의 행정당국과 울산시민의 땀과 노력에 대해 설명 들었을때 우리 인간의 위대함을 다시 한번 느끼게된 일정 이었던 같다 </P>
<P>다시한번 그분들의 노력에 감사 드리고 싶다 </P>
<P> </P>
<P>네번째 궁평항의 라이딩이 시작 되었다 </P>
<P>우리는 과거에도 그랬고 앞으로도 그러하겠지만 우리가 찾아가는 라이딩 코스에 대한 역사적 흔적을 찾아본다면 훨씬 보람있는 라이딩이 되지 않을까 잠시나마 숙고해 본다 </P>
<P> </P>
<P>1882년 임오군란 당시 당시 마산포에 ( 현재는 화성군 송산면 고포리 ) 당시 청나라 원세계가 조선을 침략코자 청군을 이끌고 상륙하렸다 </P>
<P>청나라 북양대신 이었던 이홍장은 조선에 임오군란이 난것을 알고 마건충등을 지휘관으로 해군 수천명을 풀전시켜 남대문 까지 진격하여 진지를 구축 하였다 </P>
<P>이후 두차례에 걸쳐 대원군을 초청하여 극진히 대접 하였다 </P>
<P>세번째 초청시 신하 정현덕이 이번에는 절대 가지 말라고 말렸으나 약소국의 서러움을 안고 청나라 진영에 들어가니 가마에서 바로 내리게 하여 포박하고 입을 틀어막고 궁을 빠져나와 비가오는 여름에 밤새 가마를 달려 마산포 (지금의 교포리 )에서 청나라의 당양조후호에 실려 텐진의 바오딩부 ( 保定府 ) 에서 3년간 원치않는 유배 생활을 하게 되었다 </P>
<P>당시는 조선도 민비와 대원군의 권력다툼이 극심하고 주변 강대국도 호시탐탐 조선을 노리던 시절이라 이런 슬픈 역사의 한 현장이 되었던 곳이다 </P>
<P> </P>
<P>안산의 한양대역에 집결해 보니 또 1등인가 보다 </P>
<P>지하철에서 만난 일행 세분과 역을 나서니 찬바람이 쌩 ...... 귓전을 스친다 </P>
<P>한분 한분 도착하시는데 지난번 보았던 3층 자전거 팀도 오셨네 </P>
<P>우리의 호프 방장님이 왜 아직 안오실까 </P>
<P>이때 전달되는 비상상황 </P>
<P>전철에서 가방을 놓고 내리셨다나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P>
<P>아마도 우리 회원들을 모두 즐겁게 하시려고 준비된 시나리오 이겠지 하며 기다리자 </P>
<P>안기다리면 어쩔건데 ㅎㅎㅎㅎ</P>
<P> </P>
<P>드디어 출발 </P>
<P>시작부터 코스가 만만치 않다 </P>
<P>자동차 도로를 한쪽 꼽사리 껴서 가자니 좀 위험도 하고 차량 운전자들 크락션 소리에 신경이 곤두선다 </P>
<P>야 뜨벌넘들아 크락션좀 그만 울려 </P>
<P>그렇다고 내가 쫄아서 비킬것 같냐 </P>
<P>은근히 부하가 치밀어 나도 내 잔차에 설치한 크락션을 아주 용감하게 길게 눌러 본다 </P>
<P>삐 리 리 리 리 내가 들어도 울리는 전자음이 진짜 촌 스럽다 </P>
<P>공사가 진행중인 진창도 지나고 (대부분 회원들 등짝이 진흙탕으로 ㅉㅉㅉㅉㅉㅉㅉㅉㅉㅉ) 논길도 거쳐 드디어 궁평항에 도착 </P>
<P>몇분은 도착과 동시 횟감 준비에 여념이 없다 (오직 점심을 멀리 먹으러 온것 같은 느낌이 우선하여 약간은 씁쓸하네 )</P>
<P> </P>
<P>삼삼오오 자리하고 기다리던 식사가 가지가지 구색을 맞춰 상이 가득차네 </P>
<P>세상 살려면 가끔은 운이 좋아야 인생이 즐겁다 </P>
<P>옆에 앉으신 황진이님 (지금은 루갈다 1 이라네) 이 계셔서 졸지에 호강 하였지 </P>
<P>이것도 주시고 저것은 이래서 맛있고 오늘 기분 째지네 </P>
<P>황진이님 고마웠어요 다음 라이딩때 꼭 나오세요 </P>
<P>급한 성격은 나와 비슷하신지 앞에 앉으신 이화동님 안주가 오기도 전에 마늘과 야채로 둘이서 일차 한잔 시작한것이 쐬주 한병을 둘이서 꿀꺽 ㅋㅋㅋㅋ</P>
<P> </P>
<P>자 모두가 잘먹었으니 더 어둡기전에 집으로 (집이라야 한양대 전철역 이지 뭐) 고고 하잔다 </P>
<P>선두에 서신 아줌마, 아저씨들 좀 찬찬히 가자구요 </P>
<P>후미에 계속 2--3분이 계속 쳐지는데 내가 가야하나 기다려야 하나 길이라도 알면 기다려서 같이 갈텐데 </P>
<P>얼마전 부산 원정 라이딩이 또 생각나네 </P>
<P>다음에는 모두가 늦어도 꼭 같이 라이딩을 했으면 좋겠다 시합하는것도 아닌데 </P>
<P>어두워서 도착한 한양대 전철역 </P>
<P>네분이 본대와 떨어져서 트럭으로 오고 있다네 </P>
<P>후미에 오신 분들 선두팀을 탓하지 마세요 </P>
<P>아마도 선두팀이 브레이크가 고장나거나 쉬가 마려워서 그러지 않았을까 </P>
<P> </P>
<P>""""""사고다 """""</P>
<P> </P>
<P>이미 도착한 멤버들이 모두 배를 잡고 고통을 호소한다 한두명이 아니네 </P>
<P>증상이 꼭 식중독 같다 친절한 역무원이 휴게소를 안내하여 일부 인원 (방장과 아영아님 ) 이 신세를 지고 </P>
<P>남자회원들도 똑같이 괴로울텐데 눈치만 보고 있다 </P>
<P>손을 따고 약을 먹고 도저히 차도가 안보인다 </P>
<P>먹은 음식에 대한 애기는 추후에 다시하자 </P>
<P>후미에 도착한 바르니님은 완전 초죽음 상태다 아마도 집에 가자마자 아산병원 응급실로 갔다고 전해 온다 </P>
<P>이 와중에도 방장님은 제일 증상이 심한데도 방장이라고 회원들 챙기고 있다 </P>
<P>난 이래서 우리 방장님을 무지 좋아한다 </P>
<P>추후 뒷수습을 어떻게 하던지 다시는 이런 일이 있어서는 안되겠다 </P>
<P>우리 회원님들 모두가 안녕하기를 기원해 본다 </P>
<P> </P>
<P>이번일이 우리 동호회 발전에 좋은 믿거름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P>
<P> </P>
<P>정릉에서 굴렁새가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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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30년만에 먹은음식 토한건 처음 입니다.. 소화력 하나는 최고 인데요...^^ 어제..크나큰 교훈을 얻었읍니다.. 맜있는건 내가 많이 안먹고 주위분들 맜있게 잡수셔야 하는데요.. 어제 누가 안볼때..굴도 몇개 더 먹었고,. 가재도 몇개 더 먹은거 같고요... 지금 깊이 반성하고 있읍니다.. 재미난 후기 잘봤읍니다...^^
뒤에 핸섬보이님 언급 하셨듯이 본사고건을 기록해야 하나 하고 많이 고민 하였읍니다 어찌 되었건 우리의 아름답지 못하였던 자화상이 되는건 아닌지 하고요 그래도 우리 회원님들의 안녕을 묻고 다음을 위한 작은 초석이 된다면 그나름 대로 충분히 의미가 있을것 같아 망설임 끝에 글을 올렸읍니다 혹시 다른 견해가 있을수 있으나 취지를 이해하시어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동호회 라이딩 점심식사에서 식중독 된것을 댓글 달기도 좀 창피스럽고 자제하다가 ,,, 제 경우는 구토는 없었고 복통 대신에 돌아오는 길에 어지럽길래 술 마셔서 그런가하고 참고 왔습니다 궁평항 식당이 생선회는 별 문제 없는데 함께 나온 반찬이 게장간장 생선무침 등등이 상한것 같습니다 다행히 제경우는 반찬을 많이 안 먹어서 조금 덜 심했던것 같습니다 그바람에 임진각 라이딩을 못 갔다는것 아닙니까? 집에서 푹 쉬었습니다
돌팔이 재주로 무슨 솜씨까지는 어려서 남들이 만화책 볼때 옆에서 컨링을 좀 많이 해서 ㅎㅎㅎㅎㅎㅎㅎ 이럴때 쓰는 답변드리는 글이 오답 : 무슨 과찬의 말씀을 , 별 말씀을 칭찬이 과하십니다 , 부족한 글 잘 읽어주셔서 , 황공 무지로 소이다 등등 ..... 신식답변 : 어머 부끄---부끄 좀 천한답변 : 어휴 쪽팔려 정답 : 우휴 챙피해 좀 웃으셨읍니까
첫댓글 30년만에 먹은음식 토한건 처음 입니다.. 소화력 하나는 최고 인데요...^^
어제..크나큰 교훈을 얻었읍니다..
맜있는건 내가 많이 안먹고 주위분들 맜있게 잡수셔야 하는데요..
어제 누가 안볼때..굴도 몇개 더 먹었고,. 가재도 몇개 더 먹은거 같고요...
지금 깊이 반성하고 있읍니다.. 재미난 후기 잘봤읍니다...^^
그래도 먹는 즐거움은 항상 좋아요
힘 내세요
모두들 아파서 댓글이 늦는것같습니다
저도 죽다가 살아났습니다
음식먹고 본전 생각나기는 첨이네요
왜냐믄 도로 원위치 시켰으니 안먹은거나 진배없자나요
원금 회수해야할듯. . ㅠ
회원님들 속히 쾌유하시길 빕니다
뒤에 핸섬보이님 언급 하셨듯이 본사고건을 기록해야 하나 하고 많이 고민 하였읍니다
어찌 되었건 우리의 아름답지 못하였던 자화상이 되는건 아닌지 하고요
그래도 우리 회원님들의 안녕을 묻고 다음을 위한 작은 초석이 된다면 그나름 대로 충분히 의미가 있을것 같아 망설임 끝에 글을 올렸읍니다
혹시 다른 견해가 있을수 있으나 취지를 이해하시어 양지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원금이 문제 아닌듯 싶읍니다 ㆍ
횟집도 이번기회에 반성 해야될듯
싶으네요ㆍ아무리 벌어먹자고 하는것이지만 이상 하다 싶으면 가차없이 버려야되는데 말입니다ㆍ
굴렁쇠님 상세하게 올린글 잘 읽고 감동했어요
그리고 맛있게 먹은 점심식사가 잘못된듯하네요
많은회원님들이 고생한것같네요
빠른쾌유하시길~~~
다음 라이딩에서 꼭 뵈요
아!!
그 날 음식에 문제가 있었나보군요.
맛있게 얌얌했었는데,저도 자다가 일어나 구토를 했습니다.
지금은 조금 진정이 되셨는지요? 쾌유를 빕니다.
동호회 라이딩 점심식사에서 식중독 된것을 댓글 달기도 좀 창피스럽고 자제하다가 ,,, 제 경우는 구토는 없었고 복통 대신에 돌아오는 길에 어지럽길래 술 마셔서 그런가하고 참고 왔습니다 궁평항 식당이 생선회는 별 문제 없는데 함께 나온 반찬이 게장간장 생선무침 등등이 상한것 같습니다 다행히 제경우는 반찬을 많이 안 먹어서 조금 덜 심했던것 같습니다 그바람에 임진각 라이딩을 못 갔다는것 아닙니까? 집에서 푹 쉬었습니다
루갈다도 이제 정신차리고 살아 났읍니다ㆍ
죄송 합니다 ㆍ불의 아니게. ㆍ
제가 죄인인것 같아 몸둘바를 모르겠읍니다 ㆍ더이상 이런일이 생겨선 안되게 영업정지를 시켜야 되는건데 말입니다 ㆍ지난휴유증을
하루 빨리 털어 버리고 새롭게 발전해봅시다ㆍ
루갈다님의 잘못이 어나에요
식당을 추천하면서 어찌 그런것까지 다 안답니까
훌훌 털어 버리시고 쾌차하세요
잘못은 그식당이죠 요즘 노로바이러스 주의보 내렸어요,
먹거리 X-파일 본후로는 간장게장 절대 않먹습니다 간장 끓여붓는집 찾기힘들고 요즘 유행하는집 엉터리예요,
우리가 착각하고 있는거예요 포구에서는 게에다 간장붓고 집에가서 바로 먹으면 된다고해요 자기네는 그거 절대 않먹습니다.
암튼 고생들 하셨네요 지금쯤은 모두 쾌차 하셨겠지요?
다들 고생하셨군요 저도 이제 살만합니다
다잇고 새롭게 출발합시다 5060모두 건강하시길
저는이제조금정신 차렸어요 태어나서 처음지옥을 댕겨왔구만요 ' 체했나' 했는데 증세가 다르더라구요 저때문에 후미에서 애써주신 세분 (행복한현님 엘스님 죄송해요 한분의 필명은 아직 ~~)
아들넘이 차가지고 데리러 와 응급실로 갔어요
회무지 좋아하는데 무서버요 ^*^~
모두들 고생 많으셨어요
회복 하셨다니 다행이네요
얼른 쾌차하셔서 다음 라이딩때 만나요
많은 사람들이 고생을 많이 하셨는데 응급실까지 가신 바르니님 정말 고생 많이 하셨네요.
더이상 큰 사고없는것을 다행으로 생각합니다.
멀리 나가서 여럿이 먹는 음식에대하여 다시한번 생각하는 기회가 되어야겟습니다.
모두 고생하셧습니다.
굴렁새님 글쓰시는 직업이신가요
정말 잘쓰셨네요
돌팔이 재주로 무슨 솜씨까지는
어려서 남들이 만화책 볼때 옆에서 컨링을 좀 많이 해서 ㅎㅎㅎㅎㅎㅎㅎ
이럴때 쓰는 답변드리는 글이
오답 : 무슨 과찬의 말씀을 , 별 말씀을 칭찬이 과하십니다 , 부족한 글 잘 읽어주셔서 , 황공 무지로 소이다 등등 .....
신식답변 : 어머 부끄---부끄
좀 천한답변 : 어휴 쪽팔려
정답 : 우휴 챙피해
좀 웃으셨읍니까
@굴렁새 네~ㅎ
간만에 선~한 웃음이였답니다 최고~
굴렁새님 생동감있는 후기글잘읽었읍니다 ..
모두 즐거운 라이딩이였는데 ;;;;; 식중독에 고생하신 환님들 빠른회복 되시기를 바랍니다 모두..모두 건강하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