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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다송원(茶松園) 원문보기 글쓴이: 長樂山人 이종인
연구소 발원설(BSL-4), 우한 연구소 병원체 작업 바이러스 파생 유출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 중국 2017년 우한 세계 가장 위험한 병원체를 연구하기 위한 시설을 세웠을 때 과학자들이 유출 가능성을 경고했다
사진 우한 국립생물안전연구소(National Bio-Safety Laboratory, Wuhan) 5
※우한폐렴, 중국의 신종 생물학 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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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한 국립생물안전연구소(National Bio-Safety Laboratory, Wuhan)
2. 연구소 발원설, 우한 연구소(BSL-4) 병원체 작업 바이러스 파생 유출
3. WP(워싱턴포스트) 우한 폐렴 中 기밀 생화학무기 개발에 연루
4. 우한 폐렴 전례없는 대도시 봉쇄 조치, 中 공산당, 어떤 판단 깔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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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한 국립생물안전연구소(National Bio-Safety Laboratory, Wuhan)
※우한 연구소(BSL-4) 바이러스 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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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연구소(BSL-4) 바이러스 유출, 세계 과학계(chemicalnews 2020.01.26)
①우한 실험실 세계 가장 위험한 병원체 작업 허가를 받고 있다(국제 과학주간지 네이처)
②실험실을 건설하려는 계획의 일환이며, 생화학무기화(2017년 2월)
③코로나바이러스의 일종,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2019-nCoV로 명명
④2019-nCoV가 사람에게 전염되지 전에 뱀에 서식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증거 발견
⑤바이러스 수용체 결합 단백질 재조합 뱀 인간, 종간 전달 가능(케미컬뉴스,2020,0126)
⑥병원균 유출되는 것과 중국과 다른 국가들 사이의 지정학적 긴장에 생물학적 차원 추가 우려하고 있다(세계과학자들)
⑦사스 바이러스는 베이징 여러 수준 격리 시설에서 여러번 유출되었다(미국 분자 생물학자 리차드 에브라이트)
⑧중국 사회 안전 유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있다(미국 분자 생물학자 리차드 에브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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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미컬뉴스(http://www.chemicalnews.co.kr 2020.01.26
사진 우한 국립생물안전연구소(National Bio-Safety Laboratory, Wuhan) 4
사진 우한 국립생물안전연구소(National Bio-Safety Laboratory, Wuhan) 1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발생 전, 우한의 위험한 병원체 연구소
바이러스 발원지 화난시장과 우한 연구소의 거리가 약 30km
BSL-4 실험실 갖춘 우한 연구소, 우려와 관심을 일으킨 바 있음
중국 본토의 첫 연구실인 우한 국립생물안전연구소(National Bio-Safety Laboratory, Wuhan)에 유해 물질 슈트가 걸려 있다. [사진 출처=네이처]
지난 2017년도 2월 국제 과학주간지 네이처에 따르면
①우한에 있는 실험실이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병원체를 작업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고 있다(국제 과학주간지 네이처)고 한 바 있다.
이로인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우한의 연구소에서 나온 것이 아닌가 하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것은 2025년까지 중국 본토 전역에 5개에서 7개의 생물안전 수준-4(BSL-4)
②실험실을 건설하려는 계획의 일환이며, 일부 우려와 함께 많은 관심(우려)을 불러일으켰다.
중국 밖의 일부 과학자들은
③병원균이 유출되는 것과 중국과 다른 국가들 사이의 지정학적 긴장에 생물학적 차원을 추가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세계과학자들)고 했다.
그러나 중국의 미생물학자들은 그렇지 않았다.
사진 우한 국립생물안전연구소(National Bio-Safety Laboratory, Wuhan) 2
베이징의 병원성 미생물학 및 면역학의 중국 과학원 핵심 연구소 조지 가오 소장은 "중국 연구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BSL-4급 병원체에 대한 우리의 기여는 세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에는 이미 두 개의 BSL-4 연구소가 있지만, 중국 본토에서는 국가생명안전연구소인 우한 연구소가 첫 번째가 될 것이라고 했다.
BSL-4는 최고 수준의 생물학적 컨테이너로 그것의 기준은 공기 여과와 그들이 실험실을 떠나기 전에 물과 쓰레기를 처리하고, 연구원들이 실험실 시설을 사용하기 전과 후에 옷을 갈아입고 샤워를 하도록 규정되어 있다.
이러한 실험실은 종종 논쟁의 여지가 있는데, 일본 최초의 BSL-4 연구소는 1981년에 지어졌지만, 안전 문제가 해결되기 전인 2015년까지 저위험 병원체로 운영되었다.
사진 우한 국립생물안전연구소(National Bio-Safety Laboratory, Wuhan) 3
중국 국립 생물 안전 연구소의 중앙 감시 실 [사진 출처=네이처]
지난 15년 동안 미국과 유럽의 BSL-4-Lab 네트워크의 확장 또한 매우 많은 시설의 필요성에 대한 질문과 저항에 부딪친 것으로 알려졌다.
실험실 책임자 유안 지밍은 "우한 연구소는 4400만 달러의 비용이 들었으며,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능력을 갖추고 있고, 신흥 질병의 통제에 초점을 맞추고 정제된 바이러스를 저장하며 전세계 생물 안전 실험실 네트워크의 핵심 노드가 될 것이다. "라고 말했다.
가오는 에볼라 발병 기간동안 시에라 리온으로 여행하며 그의 팀이 바이러스가 새로운 변종으로 변이한 속도를 보고할 수 있었으며, 우한 연구소는 이 바이러스가 어떻게 이러한 질병을 일으키는지 연구하고 항체와 소분자에 기초한 치료법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④사스 바이러스는 베이징의 여러 수준의 격리 시설에서 여러번 유출되었다(뉴저지주 분자 생물학자 리차드 에브라이트)고 말했다. 실험실을 안전하게 유지하려면 개방된 문화가 중요한데 계층 구조를 강조하는
⑤중국 사회에서는 안전 유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우한 국립생물안전연구소(National Bio-Safety Laboratory, Wuhan) 4
사진 우한 국립생물안전연구소(National Bio-Safety Laboratory, Wuhan) 5
우한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서 코로나 바이러스 사례가 확인된 위치를 보여주는
최신지도 1월 25일 [이미지 출처=가디언]
한편,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최초 발병지로 알려진 화난도매수산시장과의 우한 연구소의 거리가 약 30km 거리라고 알려져 더 의심될 수 있는 정황이다.
아직 정확히 밝혀진 사실은 아니기 때문에 섣불리 단정할 수는 없지만 일부 관계자들을 통해 빠르게 의구심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우한 연구소가 국제적 생물안전연구소로서 세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던 것과 달리
※현재 우한 지역은 바이러스의 발생지가 되어 전세계를 위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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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연구소 발원설, 우한 연구소(BSL-4) 병원체 작업 바이러스 파생 유출
화난수산시장, 우한폐렴 최초 발생지 아닐 수도", '연구소 발원설' 음모도 여전
2020,01,29
사진 중국 우한 폐쇄된 한 수산물 시장 1(연합뉴스)
중국발 우한폐렴이 확산 조짐인 가운데, 병의 최초 발생지가 지금까지 알려진 화난수산시장이 아닐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일각에서는 ‘우한 연구소 발원설’ 음모도 제기하고 있다.
미국 과학저널 사이언스에 따르면 중국 연구진이 초기 환자 41명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1일 증상이 나타난
①첫 환자를 포함한 13명이 화난수산시장과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됐다. 앞서 중국 보건당국이 밝힌 ‘수산시장 연관’ 언급과는 다른 결과다.
이외 영국 의학 전문지 랜싯에도 “
②우한 폐렴의 병원(病原)은 여러 곳일 수 있다”는 주장이 담긴 논문이 실렸다. 논문에는 “우한 폐렴 발병 초기 여러 명의 환자가 우한의 화난수산시장에 가거나 갔던 사람과 접촉한 적이 없다”고 지적했다.
당초 우한시 중심지역의 화난수산시장은 수산물뿐 아니라 우한폐렴 원인인 박쥐 등 ③다양한 야생동물을 식재료로 판매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보건당국도 바이러스가 이 시장의 야생동물에서 나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다만 두 논문에선 바이러스 발원지를 명확히 하지는 못하고 있다. 28일 일본에서도 ④중국에 입국한 적이 없는 시민이 우한폐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나 ‘2차 감염’ 가능성도 제기된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우한 연구소에서 병원체를 작업하다가 바이러스가 파생, 유출된 게 아니냐는 음모도 내놓는다. 음모론을 제기하는 측에선
“앞서 중국이 2025년까지 중국 본토 전역에 5~7개의 생물안전 수준-4(BSL-4) 실험실을 건설하려는 계획을 추진했다”며 “우한폐렴 최초발병지로 알려진 화난수산시장과 연구소는 30km거리로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주장한다. 다만 중국 당국 측은 이같은 주장을 언급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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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WP(워싱턴포스트) 우한 폐렴 中 기밀 생화학무기 개발에 연루
장혜원 2020.01.27.
전 세계적인 우려를 낳고 있는 이른바 ‘우한 폐렴’의 원인으로 지목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는 중국의 기밀 생화학무기 개발 프로그램과 연루됐을 수도 있다는 의혹이 24일(현지시각)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의해 제기됐다.
WP는 이날 자유아시아방송(RFA)을 인용해 중국의 가장 선진화된 바이러스 연구소가 우한에 위치해 있다고 보도했다.
RFA는 앞서 2015년 우한의 지역방송에서 이처럼 보도한 바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소는 치명적인 바이러스 무기를 운용할 수 있도록 중국에서 유일하게 공인된 곳이라는 게 RFA의 설명이다.
RFA는 “우한 폐렴의 원인이 된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의 기밀 생화학무기 개발과 관련이 있어 보인다”고 의심했다.
WP는 이 같은 의혹과 관련, 중국의 세균전에 대해 연구해온 전 이스라엘 군사정보 장교 다니 쇼함 박사(미생물학 전공)와의 이메일 인터뷰를 통해 다시 한 번 확인됐다.
쇼함 박사는 문제의 연구소가 중국의 기밀 생화학무기 개발 프로그램과 관련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WP에 “연구소의 일부 시험실은 최소한 중국의 박테리아 연구·개발(R&D)에만 이용되지 않았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쇼함 박사에 따르면 중국에서 생화학무기 개발은 보통 민간·군사 연구방식으로 병행 추진되고 있으며, 굉장히 은밀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WP에 따르면 중국은 과거부터 생화학무기의 보유를 부인해 왔는데, 미국 국무부는 지난해 중국이 기밀 생화학전에 연루돼 있을 것이란 내용의 보고서를 내기도 했다.
WP는 이 같은 사항에 대해 주미 중국 대사관에 질의했으나 답변을 내놓지 않았다고 전했다.
한편 중국 당국은 우한 폐렴의 정확한 감염 경로에 대해 설명하고 있지 않은 상황이다.
앞서 중국 질병예방통제센터 측은 우한 폐렴이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처럼 박쥐에서 발원했으며 사람에게 전염되는 과정에서 미지의 중간 숙주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은 바 있다.
앞서 확진 환자로부터 분리한 바이러스 샘플을 통해 병원체를 추출하는 데 성공한 다른 일부 중국 과학자도 이 병원체가 박쥐에서 뱀, 인간 순으로 전염됐을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지난해 12월 국제학술지 바이러스학스저널(JMV)에 실린 바 있다.
현재까지 이번 폐렴은 박쥐와 뱀 같은 야생동물의 고기가 거래되는 우한의 화난 수산물 도매시장이 최초 발원지로 지목되고 있다.
이에 중국 당국은 지난 23일 오전 10시를 기해 우한을 대상으로 이른바 ‘도시 봉쇄령’을 내렸다. 우한을 드나드는 모든 운송수단과 대중교통 수단의 운항을 중단하는 조치다.
실제로 모든 항공편은 물론이고 기차, 장거리 버스와 선박 등이 운항을 중단했고, 당일부터 군인이 도열해 우한 출입을 통제하기도 했다.
아울러 당국은 “시민들은 특별한 사정 없이 우한을 떠나지 말아달라”고도 당부했다.
26일 정오 기준 중국 관영방송은 현지에서 1975건의 확진 환자가 확인됐고, 이 중 56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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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우한 폐렴 전례없는 대도시 봉쇄 조치, 中 공산당, 어떤 판단 깔렸나
허졘 2020년 1월 29일
사진 중국 공산당 우한(武漢) 봉쇄 1
우한 폐렴 발생 이후 베이징의 기차역에서 이용객들이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한 채 이동하고 있다. 중국 정부는 중국 중부를 중심으로 여행 제한 조치를 내렸다. | Kevin Frayer/Getty Images
뉴스분석
인구 1100만명의 대도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발원지 우한(武漢)이 봉쇄됐다. 영화 속 ‘바이오해저드’가 현실에서 일어날 것 같은 위기감이 감돈다.
23일 새벽 2시 우한시 보건당국이 긴급조치를 발표했다. 8시간 뒤인 오전 10시부터 우한에서 빠져나가는 모든 교통편을 임시 중단하고 차량의 도로 통행을 막겠다는 내용이었다.
밤늦게 TV를 보던 시민들은 사태가 심상치 않음을 직감하고 부랴부랴 짐을 챙겨 공항과 기차역,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발권 창구는 이미 만원이었다. 외곽으로 향하는 도로에는 오전 이른 시간부터 차량의 행렬이 늘어섰지만, 오전 10시 이후로는 그마저도 통행이 차단됐다.
자다가 가족의 전화를 받고 허겁지겁 빠져나왔다는 이들의 사연이 신문에 실렸다. 운 좋게 10시 전까지 ‘생사의 탈출’에 성공한 사람은 수십만명 정도다. 26일 저우셴왕(周先旺) 우한시장에 따르면 발병 이후 현재까지 우한을 빠져나간 시민이 500만명이며 900만명이 남아 있다.
도시에 남은 900만명의 감염되지 않은 시민들은 당장 생필품도 걱정이지만, 더욱 심각한 것은 교차감염의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이다. 마스크 등 비상약품도 부족한 상황에서 하루가 다르게 사망자와 확진환자가 늘어가는 가운데 황강, 어저우 등 주변 도시마저 하나둘씩 봉쇄됐다. 도시에 갇힌 시민들은 하루하루 불안감에 떨고 있다.
아이러니한 점은 도시 봉쇄령이 떨어지기 전까지만 해도 우한은 중국 내 어느 지역보다 시민 반응이 차분했다는 것이다. 타지역에선 ‘제2의 사스가 발생했다’며 소동이 일었지만, 오히려 절대다수의 우한시민은 ‘안정유지’를 우선한 시 정부의 선전에 귀와 눈이 가려져 그저 평화롭기만 했다.
지난 20일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가 직접 나서 “병의 확산 추세를 단호하게 억제하라”고 지시한 뒤에도 우한시는 평상시와 큰 차이가 없는 모습이었다고 시민들은 전했다.
그러다가 아무런 예고 없이 23일 심야시간대에 내려진 도시 봉쇄령은 중국인, 특히 우한시민에게는 뒤통수를 맞은 듯한 충격이었다. 정부는 ‘질병은 통제 가능하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지만, 이미 우한시민들은 깊은 구덩이에 빠진 상태였다. 1100만명의 사람들이 공산주의 정권에 기만당하고 버림받았다.
전염병 발생 지역을 봉쇄하면 전염병의 확산을 막는 데 확실히 도움이 된다. 그러나 우한의 경우는 엄청난 규모의 대도시이기 때문에 과학계에서도 의문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3일 세계보건기구(WHO)의 중국담당 대표 가우덴 갈레아(Gauden Galea)는 로이터 통신에 중국의 우한시와 황강(黃岡)시를 봉쇄에 대해 WHO 가이드라인을 넘어서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인구 1100만명의 도시를 봉쇄하는 일은 내가 알기로는 과학에서 처음이며 전례가 없는 일인데, 효과가 있을지는 현 단계에서는 말하기 어렵다”며 “우한 봉쇄는 전염병 확산을 억제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단호한 의지를 반영한다”고 말했다.
도시 봉쇄, 우한시 정부 아닌 중국 공산당 지도부 판단?
도시 봉쇄는 우한시 정부 차원에서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우한시 정부가 도시 봉쇄 조치를 발표함과 동시에 군과 무장경찰이 우한으로 이동해 질서유지에 나선 점만 봐도 그렇다. 지방정부는 군을 움직일 권한이 없다. 도시 봉쇄는 중국 공산당 지도부의 지시일 가능성이 크다.
WHO 가우덴 중국담당 대표의 발언은 사실 도시 봉쇄의 효과에 대한 의문을 담고 있다. 전염병이 발생하면 철저한 검역을 통한 환자 격리하는 것이 일반적인 대처 방법이다.
그렇다면 중국 공산당이 ‘전례가 없고, 효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대규모 도시 봉쇄를 단행한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간단한 대답은 WHO 가우덴 중국담당 대표의 말대로 “단호한 의지”를 보여주려 했다는 것이다.
‘우한 폐렴’ 사태는 중국경제에 대형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미중 1단계 무역합의로 겨우 숨통이 트인 중국경제가 우한 폐렴 리스크로 다시 위험에 빠질 수 있다.
게다가 중국 공산당은 2003년 사스 발생 시, 정보통제와 감염상황 은폐를 시도하다가 들통난 적이 있다. 이번 도시 봉쇄는 전염병 통제에 대한 과감한 결단을 보여줌으로써 국제사회의 우려를 가라앉혀 침체된 중국경제가 또다시 충격을 받지 않도록 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이런 시도는 효과를 보기도 했다. 지난 23일 WHO는 이틀간 회의를 연 뒤 우한 폐렴을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로 규정하지 않기로 했다. WHO는 우한 봉쇄 조치가 ‘바이러스 확산 위험을 감소시킬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단호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수백만명을 위험으로 몰아넣은 게 잘한 일일까. 세계의 어느 정권이라도 더군다나 중국 공산당이라면 이런 일을 벌일 자격은 더욱더 없다. 또한 과학적 근거에 따라 합리적 판단으로 내린 결론이었는지도 의문이다.
세계 의학계는 아직 우한 폐렴의 원인균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퇴치 방안에 대해 명확한 의견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내원·발병력·변이성·전염메커니즘 등은 아직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 단기간 내에 과학자들이 백신을 개발해낼 가능성도 없다.
중국 보건당국이 WHO에 보고한 바에 따르면, 우한시에서 4세대, 우한 밖에서 2세대, 허베이성에서 일부 집단 감염사례가 나타났다. 바이러스 전염이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바이러스는 세대를 거듭할수록 변이되며 새로운 사태를 일으킬 수 있다.
치료방법이 확실하지 않고 의료자원도 심각하게 부족한 상황에서 도시를 봉쇄한다면, 오히려 수백 만명의 미감염자를 교차 감염에 노출시키고 그에 따른 바이러스 변이를 촉진해 더 무서운 변종 바이러스를 탄생시킬 수 있다. 가령 공기감염이 가능해질 경우 도시봉쇄는 오히려 재앙과 같은 판단 미스로 역사에 남을 것이다.
이러한 사태의 심각성을 아는지 모르는지 중국 공산당은 여전히 언론통제와 여론조작에 한창이다. 중국 인터넷에서는 전염병 확산의 책임을 우한 시민에게 전가하는 게시물과 댓글이 쏟아진다. 명확한 증거는 없지만, 정부에서 운영하는 인터넷 댓글부대의 활동임은 자명하다.
이런 게시물과 댓글에서는 전염병 확산으로 중국인이 느끼는 두려움과 분노의 분출 대상을 가해자인 중국 당국이 아니라 피해자인 우한시민으로 몰아가고 있다. 우한 폐렴은 사태를 수습할 골든타임을 놓치고 ’안정 유지’라며 정보은폐에만 골몰한 공산 정권이 초래한 인재(人災)다.
우한 폐렴 일으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정권은 이미 알고 있었다?
중국 공산당이 우한을 봉쇄한 이유에 대해 또 다른 해석도 존재한다. 이번 바이러스에 대해 국제사회가 모르는 정보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다.
인구 천만 대도시 봉쇄는 고압적인 중국 공산 정권으로서도 상당한 부담이다. 공산당의 생명경시 풍조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일반적인 대책인 ‘검역·환자격리’ 대신 도시 봉쇄를 감행한 것은 ‘뭔가 있기 때문 아닐까’라는 의혹이 제기된다.
핵심은 우한에 위치한 바이러스 연구소의 존재다. 우한은 중국에서 바이러스 연구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 사스 바이러스와 유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견됐다는 사실이 억눌린 중국 네티즌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있다.
완전히 근거 없는 이야기는 아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2019-nCoV) 의 내원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나온 단편적인 정보를 종합하면 그럴듯해진다.
홍콩대학 미생물학과 감염증전공 위안궈융(袁國勇) 교수의 보고에 따르면, 이 바이러스는 중국 저장(浙江)성 저우산(周山)시의 박쥐에서 발견된 사스 바이러스와 가장 가깝다. 그래서 우한 폐렴을 ‘뉴 사스(New SARS)’라고 부르는 사람들도 있다.
중국은 2003년 사스 유행 이후 베이징과 상하이 등지의 연구소에서 사스 바이러스(코로나바이러스) 연구를 지속해왔다.
이에 따르면 바이러스 입자 표면에 피막(Envelope)과 곤봉 모양의 스파이크(Spike)가 존재하는데 스파이크 단백질은 숙주 세포의 수용체를 인식해 바이러스가 야생동물에서 인간까지 종간 장벽을 뛰어넘을 수 있도록 하는 감염·병원성에 관여하고, 피막 단백질은 바이러스 입자의 형성과 쉽게 감염되는 숙주 유형에 관련된다.
중국과학원 산하 우한 바이러스학 연구소의 스정리(石正麗) 박사 연구팀 역시 이 바이러스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사스 바이러스와 79.% 일치하며 박쥐 사스 바이러스와 96% 일치한다고 밝혔다.
그렇다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바로 박쥐 사스 바이러스가 유출된 것이라고 할 수는 없다.
그러나 중국 온라인에서는 우한시 바이러스 연구소에서 박쥐 사스 바이러스를 연구하다가 세어나간 것이라는 증언과 의혹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생물안전(BL)은 등급은 1~4단계로 나뉜다. 중국에서는 이를 P(protection) 1~4로 부른다. 1, 2단계는 질병을 일으키지 않거나 경미한 질병을 일으키는 생물체다. 3단계는 증세가 심각하지만 예방 및 치료가 가능한 생물체로 사스, 탄저균, 결핵 등이다. 이보다 더 치명적인, 증세가 심각하면서 예방과 치료가 어려운 생물체는 4단계다. 에볼라 바이러스, 라사열 등이 이에 속한다.
우한은 중국 바이러스 연구의 중심지다. P3, P4실험실이 모두 있다. 앞서 사스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한 스정리 박사 연구팀은 우한 바이러스학 연구소에서 근무하며 P3실험실을 사용한다.
사스 바이러스는 P3실험실에서 연구가 가능하지만 안심하기는 이르다. 중국 언론 보도에 따르면, 2003년 9월부터 2004년 4월까지 최소 3차례 중국 P3실험실에서 사스 바이러스 유출 사고가 났다. 2003년 말 중국 보건부는 중국 전역의 P3실험실 대해 안전진단을 실시했지만 이듬해 베이징의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에서 사스 바이러스 유출 사고가 일어났다.
중국 정부 홍보자료에서는 우한 P4실험실 설치 목적에 대해 ‘사스 바이러스 연구’라고 밝히고 있다. 하지만 중국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우한 P4실험실은 이번 우한 폐렴과 관련해 아무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오히려 사스 유출 전력이 있는 P3실험실에서 여전히 사스 바이러스를 연구하고 있다.
이런 모순은 “우한 폐렴 바이러스가 정부가 제조하던 생물학 무기가 아니냐”는 네티즌 의혹에 불을 지피고 있다.
자유아시아방송(RFA)은 지난주 “우한 폐렴을 일으킨, 전 세계로 확산하고 있는 변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의 생물학 무기 비밀 개발과 관련 있어 보인다”며 이스라엘 생화학전 전문가 쇼햄 전 이스라엘 방위군 정보분석관을 인용해 보도했다.
쇼햄 전 정보분석관은 우한 지역 생물학 연구소에 대해 “민간 치료와 무기 개발을 병행하는 시설일 것”이라며 “생물학 무기 연구는 대부분 그렇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수십년 간 세계 여러 나라의 생물학전 능력을 연구한 인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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