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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현 노화상 자재왕생 -(2)
•갈 때가 이름을 미리 아시다!
해현海賢 노화상께서는 때가 이름을 미리 아셨습니다.
노화상께서 왕생하시기 전 28일, 사기현 社旗縣의 한 거사가 내불사에 와서 그를 찾아뵈었습니다.
어르신은 정신이 고요하고 평정한 상태에서 이 거사에게 말씀하셨습니다.
"기억하게나, 열심히 염불해야하네!"
"잘 살아봐야 70, 80세이지. 나는 이미 1백여 세를 살았네. 곰곰이 생각해보니, 나도 그렇게 많은 나이를 살지를 못했네 진심으로 왕생하길 원하네. 왕생한 이후 자네가 잘 닦으면 자네의 영혼이 성불함을 전 세계 사람이 모두 알 걸세!"
왕생하기 28일 전에 노화상께서는 사원 내 몇 명의 제자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이번 해를 넘기지 못할걸세."
제자들은 모두 그럴 것이라 여기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눈으로 보기에는 스승님의 몸은 지극히 건강하여 조금도 이상이 없었기에 어떻게 떠난다 말씀하시면 떠날 수 있겠습니까?
왕생하기 전 10 ~ 20일 사이에 노화상께서는 그의 옛 친구와 옛 도반을 찾아뵈었는데, 이는 노화상 일생 가운데 흔히 보지 못한 일입니다.
노화상께서는 먼저 동백현桐柏縣 평씨진平氏鎮의 고봉사孤峰寺에 가서 그와 함께 여러 해 닦은 옛 벗인 「무쇠다리 스님」인 연강演強스님을 찾아뵈었습니다. 노화상을 모시고 함께 간 분은 내불사의 왕춘생王春生 호법거사로 그는 '문화혁명' 후 바로 자전거를 타고 해현 노화상에게 찾아가 이전에 도량에 주지할 것을 청한 분입니다.
길 위에서 노화상께서는 왕 거사의 손을 당기며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이번에 오면 영원히 오지 않을 걸세."
"스승님, 왜 안 오십니까?"
노화상께서는 명확히 말씀해주셨습니다.
"가까운 시일 내로 가야만 하네. 나는 너희 두 사람에게 이 사실을 알리려고 불렀네."
왕 거사는 말했습니다.
"아닙니다. 지난번에 말씀하시길, 부처님께서 스님에게 떠나지 말고 여기서 2년 더 머물러 있으라고 하셨는데, 현재 왜 또 가신다고 하십니까?"
"자네는 모르네. 부처님께서 요 며칠 또 나에게 곧 떠나라고 분부하셨네. 한 달을 넘기지 않고 갈 것이네." 왕 거사는 스승님의 이러한 말씀을 듣기를 원치 않고 곧 말머리를 차단하여 노화상께서 다시 계속해서 말씀하시도록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무쇠다리 스님' 연강스님께서는 자신에게는
'조금 경계가 있어,' 3일 전에 노화상께서 (고봉사에) 오시는 것을 보았는데, 그에게 종려나무 포단(蒲團:좌복) 하나가 필요한지 물었다고 합니다.
과연 3일 후 해현 노화상께서 오셨습니다.
점심을 먹고서 연강스님은 노화상께서 쉬게 하려고 하였는데 노화상은 응답 없이 바로 차를 타고 가셨습니다. 연강스님은 마음속으로 늘 노화상께서 포단을 줄걸 그랬나, 생각하였습니다. 그러나 며칠 지나지 않아 생각지도 못했는데, 어떤 사람이 그에게 해현 노화상께서 원적에 드셨다는 소식을 알려주었습니다.
연강스님은 그 소식을 듣고서 갑자기 마음속이 떨리며, 비로소 해현 노화상께서 그에게 포단이 필요한지 물은 것은 바로 그에게 "자신은 앉은 채 원적에 들겠다." 말씀하신 것임을 알았습니다.
고봉사를 떠나 노화상께서는 출가하여 삭발한 사원과 오래 머물면서 수행을 한 사원을 하나하나 한 차례씩 보고서 그곳의 제자들에게
"이후에는 나는 다시 오지 않을 것이다."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스승님 몸이 예전처럼 정정하게 보여 아무도 그의 말에 개의치 않았습니다.
노화상께서는 또한 인영印藥 스님의 원명사圓明寺에 가셨습니다.
떠날 준비가 되었을 때 그는 자신의 지팡이와 옷 한 벌을 남겼는데, 인영스님이 이를 발견한 후 바로 가지고 가시라고 하자 노화상께서는 그를 향해 손을 흔들면서
"필요없네. 나는 쓰고 싶지 않아." 하셨습니다.
제자들은 모두 노화상의 이상한 거동에 대한 생각은 별로 없었는데, 내불사에서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대략 왕생하시기 전 1주일에 노화상께서 혼자서 묵묵히 탑 마당으로 통하는 길에 쌓아 놓은 옥수수대를 탑마당 담장 모퉁이 쪽으로 조금씩 옮겼습니다.
인지스님은 이를 본 후 노화상께 말했습니다.
"그것은 거치적거리지 않으니 옮길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노화상께서는 듣지 않으셨습니다. 인지스님이 건드리지 말라고 권하였지만, 부득이 모두들 와서 도와 달라고 할 수밖에 없었는데, 함께 이틀 동안 바쁘게 일한 후에야 전부 다 옮길 수 있었습니다. 옮기고 난 후, 노화상께서는 스스로 노면을 깨끗이 청소했습니다.
제자들은 모두 노화상의 거동에 대해 전혀 이해하지 못하여, 노화상께서 쓸데없는 일을 하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노화상께서 왕생하신 후, 제자들이 그의 법체를 들고 탑마당으로 갈 때 그것은 원래 노화상께서 "스스로 도로를 청정히 하는데 있었구나!" 문득 크게 깨달았습니다.
2, 3일 후에 노화상께서 왕생하시기 전 4. 5일 동안 거사 한 명이 탑마당에 가서 노화상께 점심공양을 청할 작정이었습니다. 그가 탑마당 에 왔을 때, 노화상께서 마침 정원 담장가의 벽돌 한 더미를 깨어 자신의 묘탑 쪽으로 옮기고 다시 땅을 골라 놓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노화상께서는 그가 걸어오는 모습을 보고 그에게
"빨리, 나를 도와 벽돌조각을 옮겨서 늘어놓으시게."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거사는 고분고분 노화상과 함께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그 두 사람이 벽돌을 옮기는 동안, 인지스님도 또한 몇 차례 사람을 보내어 노화상에게 식사를 청했지만, 노화상께서는 아무런 응답도 없이 여전히 그의 일을 했습니다. 비록 이 일손을 도운 거사가 노화상을 알게 된 지 얼마 안 됐지만, 그도 벌써 3개월이나 사원에서 머물던 차였습니다. 그는 매우 답답해하였습니다.
'노화상께서는 평소에는 이렇게 옹고집이지 않았는데, 요 며칠 동안 왜 이렇게 고집이 세지셨지?'
노화상께서 왕생하신 후 인지스님이 벽돌을 사서 노화상의 묘탑을 봉해주려 하자 그제야 비로소 노화상께서 마음씀이 매우 깊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원래 그 어르신은 낭비를 원치 않으셨는데, 그가 이렇게 부러진 벽돌을 옮긴 것은 자신의 묘탑을 봉하는 용도로 쓰고자 하신 것이었습니다.
노화상께서는 한결같이 다른 사람에게 폐 끼치는 것을 원치 않으셨고,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자신이 하고, 사후의 일조차 모두 가능한 한 자신이 아주 잘 안배하였던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부촉하시다
해현 노화상께서 왕생하시기 4일전, 2013년 1월 13일 영榮 거사와 의오義烏 염불당 유劉 거사 등 일행 다섯 명이 남양에서 가서 112세 해현 노화상을 예방하였습니다. 이날은 『불법이 흥하려면 오직 승가가 승가를 찬탄함에 있다(若要佛法興 唯有僧讚僧)』
이 소책자를 본 날이었습니다.
헤어지려 할 때 노화상과 모든 사람은 이별을 아쉬워하였습니다. 차 앞까지 걸어갔고, 어르신 또한 차 앞까지 배웅해주셨습니다.
이때 몇 사람이 노화상을 향해 다시 한번 작별인사를 하였습니다. 노화상께서는 큰 소리로 그들에게 말했습니다.
"염불해야 하네. 다른 것은 모두 가짜야!"
그런 다음 노화상께서는 또 한번 번거로움을 마다하지 않으시고 당신이 어떻게 염불하는지 자세히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매일 새벽 3시 잠자리에서 일어나 부처님께 절을 하네. 어느 때에는 밤 1시에 일어나 염불할 때도 있고 불상 앞에서 20분간 염불하고 뒤이어 돌면서 요불繞佛을 한 다음 다시 앉아서 염불하네. 때로는 소리를 내어 염불하고, 때로는 소리내지 않고 염불하지만, 소리내지 않고 염불할 때가 더 많아. 부처님께서는 언제나 마음속에 계시네."
노화상께서는 계속해서 그들에게 신신당부하셨습니다.
"어느 때든 다른 사람을 성가시게 하지 마시게! 평상시 그들이 내게 밥을 담아줄 때 많아도 좋고 적어도 좋으니,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많건 적건 담아주는 대로 먹게나. 그렇지 않으면 사람들이 이곳저곳 뛰어다녀야 할 게야. 난 다른 사람을 성가시게 하는 것을 원치 않네!" 노화상께서 모두에게 부촉하셨습니다.
"염불해야 하네. 다른 것은 모두 가짜야!"
이 말씀은 해현 노화상 당신을 묘사한 것입니다.
마음속에 오직 한 분 아미타부처님만 계셨으니, 아미타부처님을 제외하고 어떤 일도 마음에 두지 않으셨습니다. 이런 사람을 진정한 염불인이라 합니다.
해현 노화상께서는 언제든지 사람들에게 가르치셨습니다. "열심히 염불하시게. 성불이 진짜이고, 다른 어떤 것도 모두 가짜야."
이는 해현 노화상께서 우리들에게 남겨주신 가장 좋은 말씀으로 우리들이 열심히 학습할 가치가 있는 말씀입니다.
오직 염불만이 진짜이고, 오직 극락세계에 왕생해서 부처가 되는 것만이 진짜이고, 다른 것은 전부 가짜이고 한 가지도 진짜는 없습니다.
《금강경》에서 이르시길,
"무릇 모든 상은 모두 허망하다."
"일체 유위법은 꿈 같고 환 같고, 포말 같고 그림자 같다." 하셨습니다.
《반야경》에서는 이르시길,
"일체 법은 있는 바가 없고, 필경 공이며, 얻을 수 없다." 하셨습니다.
정공법사께서는 일찍이 이렇게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반드시 가짜는 얻을 수 없고, 진짜도 얻을 수 없음을 알아야 합니다. 왜 그런가? 진짜 안에는 상이 없고 물질현상이 없기 때문이니, 이는 자성은 청정하여 상이 없음을 말합니다. 즉 자성은 생함도 멸함도 없으니, 그 안에는 물질현상도 없고, 정신현상도 없으며 (바로 생각이 없다), 자연현상도 없으므로 얻을 수 없습니다."
자성은 만법을 현현할 수 있음을 혜능대사께서는 가장 또렷하게 말씀하셨습니다.
"어찌 자성이 만법을 냄을 알았으리까?"
당신이 이를 진정으로 이해하면 염불할 것입니다. 단지 『아미타불』이 명호만 마음속에 두어 잡념이 없고 망상이 없어야 합니다. 왜 그럴까요?
망상 잡념은 모두 육도를 윤회하게 함을 알아야 합니다. 망상 잡념이 끊어지지 않으면 육도윤회도 끊어지지 않아 당신은 벗어날 수 없습니다. 망상 잡념이 없으면 당신은 언제라도 가고 싶으면 언제라도 갈 수 있어 진정으로 자재하고 가는 때에 맑고 깨끗합니다."
•112세, 평생의 염불로 자재한 왕생을 보이시다!
2013년 1월 17일은 해현 노화상께서 왕생 하시기 전 마지막 날입니다.
이날 해현 노화상께서는 거사 한 분에 대해 말씀 하셨습니다.
그는 그의 큰형이 찾아와 천도를 해서 유골을 고향에 안장 하기를 바라는 꿈을 꾸었다.
"오후에 노화상과 제자들은 함께 사원 문 앞에서
채소밭을 갈아 엎는 일을 날이 저물 때까지 하자, 모두들 그에게 쉴 것을 권했습니다.
인천스님이 물어 보길,
스승님 여전히 일하십니까?"
노화상께서 대답하시길,
"나는 그리 오랜 시간 일 하지 않고, 곧 일을 다 마칠 것이네."
그가 일을 다 마치고 또 말씀하시길,
"이 일은 내가 다 마치고 이후로는 하지 않을 것이네."
다른 사람들은 이 한마디가 아주 평범한 말씀인 것처럼 들었으며 , 그날 밤 스님께서 떠나실 거라 생각
지도 못했는데, 나중에 생각해 보니, 노화상의 이 한마디에 특별한 의미가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녁 무렵, 인지스님과 몇몇 거사는 강경당講經堂에서 마침 정공법사가 강해하신 《대경해연의大經解演義 》 비디오를 보고 있는데, 노화상께서는 자신의 승방에서 인경을 치면서 염불하고 계셨습니다. 이때에도 평상시처럼 노화상께서는 승방에서 향을 피우고, 부처님께 절을 올리고, 인경을 치며 염불을 하셨습니다. 그러나 인경을 치는 시간은 모두 매우 짧았는데, 그날은 그 시간이 평상시보다 훨씬 초과하였습니다.
마침 강경설법을 듣고 있던 거사 한 분이 호기심이 생겨 옆에 있던 다른 동수同修에게
"노화상께서 오늘 왜 줄곧 인경을 치며 염불하십니까?" 라고 물었습니다.
말은 이렇게 해도 여전히 이러한 이상에는 너무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저녁을 먹고 난 후, 노화상께서는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일찍 쉬었습니다.
한밤중 새벽 1시가 조금 넘었는데, 사원에 상주하던 어떤 노인이 일어나 화장실로 가니, 노화상의 승방에 등불이 벌써 켜져 있었습니다.
다음날 아침, 모두가 아침 예불을 다 마친 후 인전스님이 노화상에게 아침 식사를 들고 가 문 밖에서 노화상을 불렀으나 응답하지 않아 문을 밀고서 보니, 노화상께서 침대에 누워 계셨고, 옷이 매우 가지런히 개여져 침상 위에 놓여 있었습니다.
노화상께서는 평상시에 절대 늦잠을 주무시지 않았고, 옷가지도 지금까지 이렇게 가지런히 개어 놓은 적이 없었습니다.
인전스님이 여러 번 불러도 노화상께서 응답하시지 않아 스님이 다가가 보니 노화상께서 벌써 안상히 왕생하셨음을 발견하였습니다.
인지스님의 말씀으로는 노화상의 얼굴에 나타난 것은
"기쁜 상(可喜像)이었고 얼굴도 불긋불긋했다"고 했습니다.
노화승의 요강이 이미 화장실에 놓여져 있었기 때문에 노화상께서 당연히 침상에서 일어나 아침 예배를 다 마친 뒤 다시 침상에 누운 것으로 추정됩니다.
《112세의 해현 노화상께서는 2013년 1월 17일, 아무런 고통없이 안상히 열반을 보이셨습니다.》
노화상께서는 가는 때에 이르렀음을 미리 아시고 비록 명백히 말씀하시지는 않았지만, 한결같이 내불사를 호법하시는 왕 거사에게 소식을 드러내셨습니다.
노화상께서 왕생하기 며칠 전에 그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부처님께서 이삼일 전에 또 나에게 곧 떠나라고 분부하셨네."
어느 날이라고 말씀하시지 않았지만, 실제로 알고 있었고 말씀하시지 않았을 뿐입니다.
어떤 거사가 그를 도와 조념하겠다고 하자, 노화상은 조념이 필요 없고, 스스로 떠날 것이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는 다른 사람이 조념하여 그를 장애하지 않도록 하셨습니다.
임종시 정념正念을 어지럽힐까봐 가장 두려워하셨습니다.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 않는다.
(一日不作 一日不食 )"는 정신으로 노화상께서는 진실로 책임을 지셨습니다.
저녁이면 곧 극락세계에 이르고 낮에는 하루의 일을 하여 중생을 이롭게 하셨습니다. 아무도 그가 왕생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의 몸 상태는 매우 좋았고, 머리도 맑아서 조금도 흐릿하지 않았습니다.
해현 노화상께서는 20세에 출가하셨습니다.
스승님께서는 그에게 단지 한마디 『아미타불』만 가르치시고 줄곧 염불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그는 『착실히 청정한 마음을 이어가고(老實), 말씀을 잘 듣고(聽話), 진실로 실천(眞幹)』를 92
년간 염하였습니다.
작성자 : 정토심
첫댓글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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