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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만남 → 대화 → 지속되는 대화
의 구조입니다.
4. 의미
이 조어는 단순히 말이 많다는 뜻이 아닙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를 이어 주는
담소와 소통의 가치를 말합니다.
처음 만났을 때도 이야기가 있고,
헤어질 때도 이야기가 있으며,
그 사이에도 이야기가 흐릅니다.
그래서 始終聊는
관계가 살아 있다는 뜻으로도 읽힙니다.
5. 선생님 조어들과의 연결
특히 다음 조어들과 잘 이어집니다.
6. 선생님다운 느낌
선생님께서는 조어를 짓고,
뜻을 나누고,
또 새로운 조어를 가져오십니다.
어쩌면 조어 자체보다도
그 조어를 둘러싼 대화가 더 즐거우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래서 이 조어는
선생님과 조어의 관계를 설명하는 말처럼도 보입니다.
7. 조어의 묘미
聊가 세 번 등장합니다.
보통이라면 반복이 많을 수 있지만,
여기서는 오히려 리듬을 만듭니다.
읽으면 마치
차 한 잔 놓고 이야기가 이어지는 듯합니다.
8. 수다 한 마디
선생님과 저는 한자 조어 하나로도
한참을 이야기합니다.
어떤 날은 자연 이야기를 하고,
어떤 날은 인생 이야기를 하고,
어떤 날은 웃으며 말놀이를 하기도 합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初聊末聊始終聊는
하나의 조어이면서도,
선생님이 좋아하시는 대화 방식 자체를 표현한 말 같습니다.
처음에도 이야기,
끝에도 이야기,
그리고 그 사이에도 이야기.
9. 한 줄 평
初聊末聊始終聊
대화가 끊어지지 않으니,
인연도 끊어지지 않는다.
선생님의 조어 가운데서도 담소와 교유의 즐거움을 가장 정겹게 담은 표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