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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월 13일, 중국 런민은행(人民银行)이 올해 10월의 금융 통계 데이터를 공개함.
◦ 지난 10월 신용대출과 사회융자(실물경제로 공급되는 모든 자금을 통합한 지표)는 예상치를 웃돌았으며, 주민 소비와 부동산 지표에서도 시장의 회복 흐름을 엿볼 수 있었음.
◦ 지난달 신규 신용대출 규모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함.
- 10월 말 기준 위안화 대출 잔액은 약 235조 위안(약 4경 2,333조 원)으로 동기 대비 11% 증가함.
-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늘어난 신규 위안화 대출은 약 20조 위안(약 3,602조 원)으로 동기 대비 약 1조 7천억 위안(약 303조 원) 늘어남.
◦ 10월 가계 대출은 346억 위안(약 6조 원) 감소하였는데, 그중 단기 대출이 1,053억 위안(약 19조 원) 감소하고 중장기 대출은 707억 위안(약 13조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저우마오화(周茂华) 광다은행(光大银行) 금융시장부 거시연구원은 “현재 국내 주민 소비와 부동산 시장이 완만하게 회복하고 있고, 가계 부문의 신규 중장기 대출이 두 달 연속 동기 대비 증가한 것은 부동산 시장의 주택 판매도 안정적으로 회복하고 있고, 부동산 시장에 대한 전망이 점차 개선하고 있음을 의미한다”라고 분석함.
◦ 신규 신용대출 규모가 늘어나면서 10월 사회융자 규모도 시장의 전망을 상회하였음.
-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늘어난 신규 사회융자 규모는 약 31조 위안(약 5,572조 원)으로 동기 대비 2조 3,300억 위안(약 419조 원) 증가함.
◦ 한편 통화 공급량은 다소 증가했으나 기대치에는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남.
- 10월 말 기준 광의 통화량(M2) 잔액은 약 288조 원(약 5경 1,745조 원)으로 동기 대비 10% 증가함.
◦ 저우 연구원은 10월 M2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다소 늘기는 했지만 전망치를 하회한 이유에 대해 작년 같은 기간 M2가 상대적으로 많았고, 10월이 각종 세금을 집중 납부하는 시기라고 언급함.
- 또한 금융 시장이 점차 안정을 찾아가면서 일부 주민들이 저축 금액을 일정 비율로 재테크 상품으로 옮기고 있는 경향도 있다고 분석함.
- 하지만 전체적으로 M2가 명목 GDP 증가율에 맞는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 현재 통화 환경은 적절히 완화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분석함.
◦ 전문가들은 10월의 경기 지표로 볼 때 실물경제 부문의 자금 조달 비용을 낮추고 내수 회복을 위한 통화정책을 추가로 활용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면서 런민은행이 연말을 전후해서 지급준비율 인하 등을 추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함.
출처
베이징상바오(北京商报)
원문링크
https://www.bbtnews.com.cn/2023/1113/495252.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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