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과를 사 오신 어머니 큰딸을 부른다.
"사과 깎게 연장 좀 가져 오너라~"
"예..."
사과를 본 딸 눈이 동그래진다.
"사과 존나 크네..."
"열라 크지? 얼마 주고 샀게?"
"얼마?"
"십만원에 두개 쇼부 치고 왔다."
"역시....엄마야! 근데 엄마 내일 담탱이가 엄마 좀 보자는데?"
"담탱이가?"
"어..."
"알았다. 내일 보자꾸나..;;;그나저나 넌 네 동생 깔치 생긴 거 왜 나한테 구라 쳤니?"
"말 해봤자 엄마가 씹을거였잖아~"
"그건 그래...꽤 깔쌈해 보이더구나..빨통도 커 보이고..."
"엄마도 참...."
딩동~ 아버지가 귀가하셨다.
"아버지 오셨어요..."
"여보 오셨쑤~"
"어..그래 별 일 없지.."
"예...근데 여보 오늘 뺑이 까는 날 아니예요..."
"어..하이방 깠어~"
"아..잘 하셨어요..당신도 요즘 매일 조뺑이 까시는데 좀 쉬셔야죠."
"역시 당신밖에 없네 그려~ 영철이는?"
"독서실에서 오늘 새벽까지 제낀다고 했어요."
"사발 까는 거 아냐?"
"제가 독서실 꼰대한테 전화 해 봤어요.."
"그럼 안심이군;;;우리 영철이만큼 범생이도 없지 암~"
"여보 바지가 왜 이렇게 구려졌어요?"
"나 존나 벙쪄가지구...집 앞 사거리에서 봉카 탄 놈하고 부딪혔는데 이 놈이 사과는커녕 쌩 까는거 있지...나 요즘 삐리들은 도무지..."
"아작 안 내셨어요?"
"그냥 짜지라고 했어..나 참 쪽 팔려가지구..그 놈 보나마나 그 봉카도 뽀리깐 게 분명해!"
"당근이죠.."
"그런놈들 커서 뭐가 될런지...아마 지금쯤 어디 만방이나 비방 구석에서 꽈대기나 뽀대기 하고 있을껄;;"
"말밥이죠...당신 어여 씻구 새 옷 좀 입어봐요..뽀대가 후까시가 나는게 있어서 하나 사 왔어요."
"오까네도 없을텐데 당신도 참...나도 그런 의미에서 오늘부로 새우깡 끊기로 했소."
"당신이 새우깡을 끊어요? 야리끊기가 얼마나 어려운데....조금씩 줄이도록 해요.."
샤워를 마친 아버지 새 옷을 입어본다.
"이거 딱 내 사이즌데..."
"진퉁이라 그런지 뽀다구 나네요."
"짝퉁 아냐?"
"당신은 내가 언제 짝퉁 사는거 봤어요..."
"고맙소. 당신은 언제나 내 마음을 뽀리는 것 같애.."
"그런 말 들으려고 사 온건 아닌데 좀 벙찌네요.."
"여보 그런 의미로 우리 영철이도 없는데 콩 까는건 어떻겠소?"
"나야 말밥 좋지만 당신 조뺑이 까느라 힘 드셨을텐데..."
"오늘 당신 간판 참 깔쌈하구려~"
"당신도 상다구 뽀대 나네요..."
"그나저나 콩 깔려면 짱 보다가 까야 되는건 아닌가 모르겠소."
"영희도 다 컸어요. 알아서 쌩 까주겠죠.."
"그런가..;;;허허~"
"당신도 쪼개기는......"
어스름한 달빛이 그 집안을 감싼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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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속어의 생활화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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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_-;;
비정상속의 가족생활 ... 참 ... 참 할말없네요 ;
역시.. 우리말이 좋은거 ㄱ ㅏ 태..-_-
모라는지 하나도 모르겠다........= _=a 듣기 싫다 너무.
이런 개그 좋아 하는 사람 누가 있을까요? 하하.
.............ㅋㅋㅋ
무슨말인지 하나도 모르겠음;;
재밌으라고한거?
다 알아들은 나는 모야-0-?
읽다가 도저희 알수없는 말들이 많아서 드르륵 했소.. 빨통? 뭐요
ㅎㅎㅎ. 흐음.. 드르륵 하겟소...
나는 저런 말을 생활화 하는 사람 보면 귀싸대기를 후려 갈기고 싶다는....
...........드르륵..
↑미투..
ㅋㅋㅋㅋㅋㅋㅋㅋㅋ당신은 언제나 내 마음을 뽀리는 것 같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고맙소. 당신은 언제나 내 마음을 뽀리는 것 같애.." 지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잼난다 ㅋㅋㅋ
뭐라하는거삼..-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