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타재즈가 스몰마켓이라는 소리만 계속들어 알고있지,
구체적으로 어느정도의 규모인지 정확히 알고싶은 충동이 생기더군요.
그래서 구글과 센서스 등 이에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곳을 뒤져
찾아봤습니다.. 대략 2010년 가량의 자료이며, 약간의 편차는 있겠지만,
미국은 인구의 유동성이 크지않죠. 전체적인 그림을 그리는데는 지장없을 듯 보입니다.
재미로 봐주세요~^^
땅크기는 어느정도일까?
남,북한을 합한 한반도 전체와 유사합니다.
유타가 219,887 km²이고 한반도는 220,847km².
이렇게 보니까 미국 땅덩어리가 넓긴 넓죠.
그러면 이 큰 땅덩이에 인구는?
유타주 전체가 230여만명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같은 면적에 인구는 한반도의 2.8%가량밖에 안되네요.
땅값도 엄청 저렴하겠죠?^^
솔트레이크 시티의 인구?
2010년 센서스 기준으로 186,440명입니다.
참고로 제가 지금 살고있는 대전광역시가 150만명이 넘고,
중소도시라고 하는 천안시가 50만명이 넘습니다.
경남 거제시가 19여만명, 경기도 이천시가 19여만명,
결국 거제시나 이천시 규모의 정도의 인구만 갖고 있을 뿐입니다.
이렇게만 생각하면 절망적이죠^^
하지만 미국은 대도시권 인구를 더 중요시합니다.
차량으로 경기를 보러 오기위해 1시간 이상은 대개 투자할 수 있고, 그런 분들이 있죠.
또 구단의 주 수입원 중 하나인 지역케이블 방송의 권역도 대도시권을 기준으로 합니다.
그러면 어느정도를 이 지역 대도시권으로 인정할까?
지도의 솔트레이크시티 인근지역~ 오그던 인근지역을 광역도시권이라고 합니다.
결국 이 지역의 인구가 유타재즈의 핵심 마켓 사이즈로 규정할 수 있겠죠.
이 인구는 165만명 가량이라고 합니다. 여기서 솔트레이크시티 주변으로
좀 더 압축하면 110여 만명입니다. 워낙 땅덩어리가 넓어 이 경계를 수학적으로 딱 정의할 수는 없기에,
이 지역 마켓사이즈는 110여만명에서 최대 160여만명 정도로 보면 되겠네요.
절대적인 수치는 이런데, 그럼 다른 마켓에 비해 어느정도 규모일까?
이웃사촌 덴버너게츠와 비교해봤습니다.
순수 덴버의 인구는 55여만명, 그리고 일반 대도시권이 210여만명, 여기서 그릴리까지
범위를 넓혀 광역대도시권으로 규정했을때 250여만명 정도입니다.
대충 비교해봐도 유타재즈의 마켓사이즈는 덴버너게츠에 비해 대략 50% 선이라고 보면될거 같습니다.
다만, 4대 프로스포츠 팀이 모두 자리잡고있는 덴버에 비해,
솔트레이크시티에 자리한 4대프로스포츠팀은 재즈 하나라는것도 고려해볼 대상이긴하죠.
하지만, NBA팀들의 핵심 수입원인 케이블 방송과의 계약규모를 고려해 볼때,
절대적인 인구수가 적다는건 그 만큼 돈벌이에 불리한 조건이니, 이 부분에 대해선
참 안쓰럽긴 하네요. 이런 구단이 사치세까지 낸적 있으니;;
결론은 드래프트 잘해서 좋은 선수들을 유치-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지역팬들의 관심사를 독차지하는게 중요합니다.
클리퍼스나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팀 상황이 안좋아도,
꾸준히 돈벌이가 됐던건 마켓사이즈가 크기때문이었거든요.
우린 그렇지 못하니, 그냥 잘 할 수 밖에는 없는겁니다.
Go Jazz~!!!
첫댓글 예전에 마켓사이즈 랭킹을 N게에 어떤 분께서 올려주셨는데 보니까 재즈가 꼴찌였습니다 -_-; 뉴올리언스,시애틀,덴버,샌안토니오등 스몰마켓들보다도 더 열악하다는 거죠. 게다가 우리는 종교문제까지 가지고 있다는 슬픈 현실...ㅠㅠ
대신 공평한건 우리는 슈퍼스타 걱정을 모르고 살았다는 천운이 있는 팀이었죠. 피트옹시대부터 시작해서 데런 윌리엄스시대까지.....앞으로도 우리 유타재즈의 뒤를 이을 구원자급(?) 슈퍼스타가 다시 등장할것이고 우리는 다시 일어날겁니다. 그리고 우승못했던 한도 풀겁니다.
믿습니다. 지난 십수년 세월동안 유타재즈 팬하면서 후회없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여담이지만 제가 응원하는 스포츠팀중
잴 좋아하는 팀은 재즈인데 유일하게 우승맛을 못본 팀도 재즈인지라 더더욱 갈망하는건지도 모릅니다.^^;(롯데 자이언츠,아스날,레드삭스등은 다 우승을 맛본 팀들이라....T_T)
역시나 마켓사이즈는 째즈가 맨하위군요 ;ㅁ;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정도?의 팀으로 만든걸 보니 참 어찌보면 대단하다고 해야겠네요.
좋은 글 잘봤습니다. 재즈의 마켓사이즈가 타지역에 비하면 정말 작긴하죠. 그런데 광역도시권 부분에있어 솔렉에서 남쪽으로 한시간거리에 위치한 프로보도 포함을 시키는것이 맞을듯 합니다. 프로보는 짐머프레뎃을 배출한 byu가 위치한 도시이자 솔렉보다 더 종교적 색채가 강한곳으로 유명한 곳이죠. 또한 미국내에서 가장 큰 성장속도를 보이고 있는 도시 중 하나로 선정된적이 있을만큼 빠르게 팽창 중이기도 한 곳입니다. 실제로 재즈경기가 있는날에 많이들 솔렉다운타운으로 올라와 직접관람하기도 하구요.
프로보라.. 솔레잌씨리랑 프로보와의 실제거리가 대략 얼마정도 되는지 아시나요? 수십키로정도가 아니라면 잦은왕래가 많겠군요. 그리고 그쪽이 초고속발전을 이루고 있다니 일단은 희소식인거겠죠?!
아마 언급한 광역대도시권역에 프로보는 포함돼있는걸로 압니다. 제가 찾던 자료에는 프로보가 언급되있던걸로 분명히 기억하거든요. 지도는 화면상 캡쳐하느라 프로보까지 미치지 못했던거 같네요~^^
제가 프로보 살 때 몇 번 경기 보러 갔었습니다. 1시간 반정도 걸렸던 것 같네요. 저 동네에서는 일반적으로 2~3시간정도 거리면 가까운 거리라고 이야기 합니다.
현지인이시군요 +_+ 부럽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