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첫 주말. 특별한 나들이를...
그렇게도 기다리던 9월이건만
비와 태풍을 가득 몰고 온 9월.
태풍이 서울을 지나갔다는 8일 일요일 아침 강릉으로...
날은 흐렸지만 오후엔 파란 하늘도 보여준다.
이번엔 무조곤 쉬자는 동료들 따라서...
강릉역에서 제일 먼저 카페로 달려가 커피 한잔.
조금 걷고 다시 차 체험관에서 우리 차 한잔.
또 조금 걷고 강문해변 바라보며 쥬스 한잔.
하루 종일 이렇게 밀린 이야기 나누며...
차창으로 아름다운 들판의 풍요를 눈에 가득 담고 강릉 도착.
제일 먼저 찾아간 테라로사. 자연 친화적 건물이라는데...
우리는 발코니에 자리하고 각자 취향대로 ...
한참을 밀린 이야기꽃을 피우다 경포 가시연습지를 찾아 걷는다.
뜨거운 태양아래 맘껏 아름다운을 뽐냈을 연꽃들을 그려보며...
연꽃대신 수 많은 연밥들과 눈인사 나누고...
소나무 숲길을 걸어 허균 허난설헌 기념공원으로...
얼른 내부를 돌아나와 초희 허난설헌의 단아함을 마주하고 차 체험관으로...
몇번을 들렀지만 차 체험은 처음. 편안히 앉아서 창밖 뜰을 바라보며 여유롭게 차 한잔 두잔....
자. 이제 오후 늦은 시간. 그래도 바다는 보고 가야지.
반가운 솟대다리. 강릉 올 때마다 들리는 아름다운 강문해변으로...
하늘도 파랗게 ... 바다도 파랗게... 기분좋은 시간.
우리 쥬스 마셔요~~ 바다가 곱게 보이는 카페 2층자리에...
아무 생각없이 바라보는 바다. 바라만 보아도 그저 좋기만 한 것을...
이렇게 하루 특별한 나들이를 마무리할 시간. 이제 솟대를 뒤로 하고 우리는 다시 제 자리로...
가끔은 이런 쉼의 나들이도 좋아~~
출처: 퐁당퐁당 하늘여울 원문보기 글쓴이: 송설(송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