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뷰 Goal.com 챔스 결승전 AC 밀란 v 리버풀 프리뷰

[지유넷]

CL 결승전 프리뷰: 2년전의 복수? 혹은 재현? AC 밀란 v 리버풀

AC 밀란(세리에A 4위) v 리버풀(프리미어 리그 3위), 일시: 5월 23일 현지시간 저녁 8시 45분, 장소: 올림픽 구장(아테네)

 

2년 전의 복수? 또는 재현?

유럽 축구 대단원의 마지막 장이 바로 목요일 새벽(한국 시간) 아테네에서 최고의 명문 클럽들 중 하나인 AC 밀란과 리버풀의 대결로 마무리 될 예정이다.

정확하게 24개월 전에 양팀은 이스탄불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중 하나를 연출했었다. 결국 이 승부의 패자는 AC 밀란이었고, 상처입은 그들은 분명 이번 경기에서 복수를 염두에 두고 있을 것이 분명하다. 반면 리버풀은 2년 전의 재현을 노리고 있을 게 확실하다(물론 2년 전처럼 전반에만 3골을 허용하고 싶진 않겠지만).

위대한 발자취

양팀 모두 국내 리그에선 챔피언이 아니지만 리버풀과 AC 밀란은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 걸맞는 팀들이다. 챔피언스 리그 최다 우승팀인 레알 마드리드의 9회 우승에 뒤이어 AC 밀란이 6회 우승으로 2위를, 그리고 리버풀이 5회 우승으로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즉, AC 밀란이 이번에 우승을 차지한다면 레알 마드리드를 바짝 뒤쫓게 된다는 걸 의미하는 반면 만약 리버풀이 우승한다면 AC 밀란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파올로 말디니는 8번째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 참가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 수치는 바로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 파코 젠토의 역대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최다 출전기록과 동률을 이루는 것이다. 게다가 말디니는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서 뛴 최고령 주장으로 그 이름을 올리게 될 전망이다. 그는 또한 2월 20일에 있었던 셀틱과의 경기에서 챔피언스 리그 통산 100회 출장 기록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더불어 말디니와 그의 파트너인 알렌산드로 코스타크루타(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는 만약 이번에 AC 밀란이 우승을 차지할 경우 선수 경력에 있어 총 5번째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이는 바로 개인 통산 최다 우승 기록인 젠토의 6회 우승에 하나 뒤진 기록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말하면 레알 마드리드의 라울과 함께 AC 밀란의 말디니는 챔피언스 리그의 신화이다)

리버풀의 골키퍼인 호세 레이나는 자신의 아버지가 못다 이룬 꿈을 목표로 하고 있다. 1974년 호세 레이나의 아버지인 미구엘 레이나는 아틀래티코 마드리드 소속으로 결승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게 패하고 말았다.

1월 이적 시장에 리버풀에 입단한 하비에르 마스체라노는 유일하게 아테네에서 결승전을 뛴 경력을 가지고 있는 리버풀 선수다. 그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당시 그의 단짝인 카를로스 테베스(웨스트 햄)가 득점왕에 올랐다.

묵시록

밀란은 리버풀과의 경기에서 절대 승부차기를 허용해선 안 된다. 리버풀은 첼시에게 4강전에서 또 다시 승부차기에서 승리하며 클럽 통산 챔피언스 리그 12번의 승부차기 중 11번을 승리하는 놀라운 기록을 수립했다. 이미 그들은 2년 전 챔피언스 리그 결승에서도 AC 밀란에게 승부차기의 아픔을 선사한 바 있다.

양팀 중 어느 팀이 최종 승자가 되던지 간에 우승하는 팀이 속해 있는 국가는 바로 11회 우승으로 최다 우승을 자랑하는 스페인(레알 마드리드 9회, 바르셀로나 2회)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 즉, 이 경기는 국가간의 자존심 싸움이라고도 할 수 있다.

최근 경기성적

AC 밀란

04월 24일 v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원정) : 2대3 패
04월 28일 v 토리노(원정) : 1대0 승
05월 02일 v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홈) : 3대0 승 (챔피언스 리그)
05월 06일 v 피오렌티나(홈) : 0대0 무
05월 13일 v 카타니아(원정) : 1대1 무
05월 19일 v 우디네세(홈) : 2대3 패

리버풀

04월 25일 v 첼시(원정) : 0대1 패
04월 28일 v 포츠머스(원정) : 1대2 패
05월 01일 v 첼시(홈) : 1대0 승 (챔피언스 리그)
05월 05일 v 풀햄(원정) : 0대1 패
05월 13일 v 찰튼(홈) : 2대2 무

양팀 모두 챔피언스 리그를 대비해 리그에선 2진급으로 선수진을 운용했기에 최근 성적을 논하는 건 사실 무의미하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 리그 성적

AC 밀란 (6승 3무 3패)

H조 (2006년, 3승 1무 2패)
09월 13일 v AEK 아테네(홈) : 3대0 승(인자기, 구어퀴프, 카카)
09월 26일 v 릴(원정) : 0대0 무
10월 17일 v 안더레흐트(원정) : 1대0 승(카카)
11월 01일 v 안더레흐트(홈) : 4대1 승(카카 3골, 질라르디노)
11월 21일 v AEK 아네테(원정) : 0대1 패
12월 06일 v 릴(홈) : 0대2 패

16강
02월 20일 v 셀틱(원정) : 0대0 무
03월 07일 v 셀틱(홈) : 1대0 승(카카)

8강
04월 03일 v 바이에른 뮌헨(홈) : 2대2 무(피를로, 카카)
04월 11일 v 바이에른 뮌헨(원정) : 2대0 승(쉐도르프, 인자기)

4강
04월 24일 v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원정) : 2대3 패 (카카 2골)
05월 02일 v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홈) : 3대0 승 (카카, 쉐도르프, 질라르디노)

리버풀 (8승 1무 3패)

C조 (2006년, 4승 1무 1패)
09월 12일 v PSV(원정) : 0대0 무
09월 27일 v 갈라타사라이(홈) : 3대2 승(크라우치 2골, 루이스 가르시아)
10월 18일 v 보르도(원정) : 1대0 승(크라우치)
10월 31일 v 보르도(홈) : 3대0 승(루이스 가르시아 2골, 제라드)
11월 22일 v PSV(홈) : 2대0 승(제라드, 크라우치)
12월 05일 v 갈라타사라이(원정) : 2대3 패(파울러 2골)

16강
02월 21일 v 바르셀로나(원정) : 2대1 승(벨라미, 리세)
03월 06일 v 바르셀로나(홈) : 0대1 패

8강
04월 03일 v PSV(원정) : 3대0 승(제라드, 리세, 크라우치)
04월 11일 v PSV(홈) : 1대0 승(크라우치)

4강
04월 25일 v 첼시(원정) : 0대1 패
05월 01일 v 첼시(홈) : 1대0 승 (아게르)

양팀 모두 챔피언스 리그가 진행되면 진행될수록 경기력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AC 밀란은 16강보다 8강에서, 그리고 8강보다 4강에서 더 강한 면모를 과시했다. 이는 겨울 이적 시장에서 영입한 마씨모 오또의 가세와 부상 선수들의 복귀, 그리고 쉐도르프의 기량 회복에 기인한 바가 크다.

양 클럽의 역대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결과

AC 밀란 (6승 4패)

1958년 v 레알 마드리드(헤이젤 구장, 브뤼셀) : 2대3 패(연장전)
1963년 v 벤피카(웸블리 구장, 런던) : 2대1 승
1969년 v 아약스(산티아고 베르나베우, 마드리드) : 4대1 승
1989년 v 슈테아우아(캄프 누, 바르셀로나) : 4대0 승
1990년 v 벤피카(프라터 구장, 비엔나) : 1대0 승
1993년 v 마르세유(올림피아슈타디온, 뮌헨) : 0대1 패
1994년 v 바르셀로나(올림픽 구장, 아테네) : 4대0 승
1995년 v 아약스(에른스트 하펠 구장, 비엔나) : 0대1 패
2003년 v 유벤투스(올드 트래포드) : 0대0 (승부차기 3대2 AC 밀란 승)
2005년 v 리버풀(아타튀르크 올림픽 구장, 이스탄불) : 3대3 (승부차기 3대2 리버풀 승)

리버풀 (5승 1패)

1977년 v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올림피코 스타디오, 로마) : 3대1 승
1978년 v 클럽 브뤼헤(웸블리 구장, 런던) : 1대0 승
1981년 v 레알 마드리드(파크 데 프린세스, 파리) : 1대0 승
1984년 v AS 로마(올림피코 스타디오, 로마) : 1대1 (승부차기 4대2 리버풀 승)
1985년 v 유벤투스(헤이젤 구장, 브뤼셀) : 0대1 패(헤이젤 참사)
2005년 v AC 밀란(아타튀르크 올림픽 구장, 이스탄불) : 3대3 (승부차기 3대2 리버풀 승)

승률만을 놓고 보면 리버풀이 더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그나마 패했던 유일한 경기는 바로 헤이젤 참사로 얼룩졌던 1985년이었다. 하지만 AC 밀란은 아테네에서 모든 이들의 예상을 뒤엎고 '드림팀'이라는 애칭과 함께 무적을 자랑하던 바르셀로나를 4대0으로 완파한 기억을 가지고 있다.

팀 뉴스

AC 밀란: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주면서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만전을 기했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은 현재 선수들 컨디션에 만족을 표했다. 다만 밀란의 전설인 파울로 말디니의 출장 여부는 아직도 불투명하다. 만약 그가 완전히 회복하지 못한다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4강 2차전에서 좋은 활약을 펼친 칼라제가 네스타의 파트너로 낙점될 듯 보인다.

또한 안첼로티 감독은 필리포 인자기와 질라르디노 사이에서 최전방 공격수를 선택해야 한다.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안첼로티는 "인자기가 더 많은 골을 넣지만 질라르디노는 팀원들을 서포트하는 역할을 더 잘 한다"며 각각의 장점을 말했다.

예상선발명단(4-3-2-1): 디다(GK) - 오또, 네스타, 말디니(or 칼라제), 얀쿨로프스키 - 가투소, 피를로, 암브로시니 - 카카, 쉐도르프 - 질라르디노(or 인자기)

리버풀: 현재 부데바인 젠덴이 발목 부상을 당함에 따라 출장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다. 만약 그가 나오지 못한다면 장기 부상에서 복귀한 해리 큐얼이 선발출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사비 알론소의 선발 출장 여부는 제라드가 오른쪽 미드필더로 나오는지 아니면 중앙 미드필더로 나오는지 여부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하지만 단판 승부인 결승전이니만큼 공격형 날개인 페넌트의 선발 출장 대신 사비 알론소를 투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선발명단(4-4-2): 레이나(GK) - 피넌, 캐러거, 아게르, 리세 - 제라드, 사비 알론소, 마스체라노, 큐얼(or 벨라미) - 카이트, 크라우치(or 벨라미)

주목할 선수

카카 - AC 밀란

카카는 챔피언스 리그 4강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2번의 경기에서 3골을 넣으며 자신의 천재성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챔피언스 리그에서 총 10골을 넣은 그는 2위인 피터 크라우치와의 격차를 4골차로 벌리며 사실상 챔피언스 리그 득점왕을 확정지은 상황이다.

최근 상승세를 타며 연신 득점포를 가동하고 있는 클라렌스 쉐도르프 역시 주묙할 선수다. 그는 3개의 다른 클럽(아약스, 레알 마드리드, AC 밀란)에서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거둔 유일한 선수다.

스티븐 제라드와 중원에서 싸움을 펼칠 가투소도 주목해볼만 하다. 그는 4강 2차전에서 맨유의 에이스인 크리스티아노 호나우도를 꽁꽁 묶으며 UEFA가 선정하는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스티븐 제라드 - 리버풀

리버풀의 심장인 스티븐 제라드는 2년전 대역전극을 선두에서 이끌었던 장본인이다. 그는 전반에만 0대3으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던 선수들을 독려했고 스스로 만회골을 넣으면서 사기를 불어넣어주었다. 리버풀이 만약 2년 전을 다시 재현하려면 주장의 리더쉽이 다시 한 번 필요하다.

리버풀을 지탱하는 또 다른 선수는 바로 제이미 캐러거이다. 이번 시즌 챔피언스 리그에서 놀라운 활약을 펼친 그는 리버풀 팬들이 뽑은 올해의 선수기도 하다. 많은 리버풀 팬들은 신화가 살아숨쉬는 아테네에서 캐러거큘레스(Carraghercules)가 다시 한 번 괴력을 발휘해 카카를 꽁꽁 묶길 원할 것이다.

팀의 주전 공격수인 카이트는 암 투병 중인 아버지에게 우승 트로피를 바치겠다며 그 누구보다도 의욕적으로 결승전을 준비하고 있다.

골닷컴 예상

이 대결은 분명 2년 전과 마찬가지로 기억에 깊이 새겨질만한 명승부가 예상된다. 하지만 양팀 모두 2년 전과 마찬가지로 전반에 어느 한 팀이 3대0으로 앞서나가는 걸 원치 않을 것이다. 승부차기에서 강점을 보이고 있는 리버풀이기에 AC 밀란 입장에선 승부차기까지 가는 걸 주의해야 할 것이다. 도합 총 11번의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차지한 거인들의 대결이니만큼 그리스 신화가 살아 숨쉬는 아테네 땅에서 믿을 수 없는 명승부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민

-현지에서 직접 전하는 축구뉴스, 전세계 축구네트워크 골닷컴(www.goal.com)-
http://www.goal.com/kr/Articolo.aspx?ContenutoId=309945

[LiverpooI]

Liverpool !!!

[낙동강범람슛]

교체라도 좋으니 키웰 나왔으면 좋겠당.

[No.10-Del Piero]

키웰 나온데잖아요.. 예상선수명단봐여//

[루최]

FORZA MILAN!!!!!!!!!!!!!!!!!!!!!!!!!!!!!!!!!!!!!!!!!!!!!!!!!!!!!!!!!!!!

[Breaking The Habit]

리버풀 이긴다

[faed.]

기대되는 경기!

[루카스]

우리시간으로 몇시에 하죠?

[Mephistopheles]

FORZA MILAN !!!!!!!!!!!!!!!!!!!!!!!!!!!!!!!!!!!!!!!!

[버풀●스티비지乃]

YNWA!!!!!!!!!!!!!!!!!!!!!!!!!!!!!!!!!!!!!!!!!!!!!!!!!!!!!!!!!!!!!!!!!!!!!!!!!!!!!!!!!!!!!!!!

[ㆍ완소카카~]

FORZA MILAN!!!!!!!!!!!!!!!!!

[강동윈]

MANU!!!!!!!!!!!!!!!!!!!!!!!!!!!!!!!!!!!!!!!!!!!!!!!!!!!!!!!!!!!!!!!!!!!!!!!!!!!!!!!!!!!!!!!!!!!!!!!!!!!!!!!!!!!!!!!!!!!!!!!!!!!!!!!!!!!!!!!!!!!!!!!!!!!!!!!!!!!!!!!!!!!!!!!!!!!!!!!!!!!!!!↓

[No.10-Del Piero]

응?

[No.7지송빠르크!]

리버풀!!! YNWA

[크레이그 벨라미]

리버풀 YNWA !!!!!!!!!!!!

[박쿠버]

YNWA 는 뭔가요/

[델핀]

YNWA~!!!!!!

[호나우도]

FORZA MILAN!

[4.Cesc.FabregAs]

나는 펠레를 믿어

[stevensteven]

리버풀 파이팅 하하하하하하하 우승우승우승우승우승우승우승우승우싱승 고고고고곡시이시이싱시이싱

[george]

YNWA

[№.8 제라드]

YNWA!!!!!!!

[레전드루니날도]

챔스우승은 밀란이 먹을껍니다~

[No.13」PARK]

펠레의 망언으로 리버풀이 먹을겁니다

[Sir_보우야]

FORZA MIL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