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26일(토) 말씀 묵상

[김형준목사]

8월 26일(토) 로마를 향한 항해, 주님이 이끄시는 여정

사도행전 27:1~12

오늘의 찬송(새 449장 예수 따라가며)

* 이달리야에 가기로 결정된 바울 27:1~5

1 우리가 배를 타고 이달리야에 가기로 작정되매 바울과 다른 죄수 몇 사람을 아구스도대의 백부장 율리오란 사람에게 맡기니

2 아시아 해변 각처로 가려 하는 아드라뭇데노 배에 우리가 올라 항해할새 마게도냐의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도 함께 하니라

3 이튿날 시돈에 대니 율리오가 바울을 친절히 대하여 친구들에게 가서 대접 받기를 허락하더니

4 또 거기서 우리가 떠나가다가 맞바람을 피하여 구브로 해안을 의지하고 항해하여

5 길리기아와 밤빌리아 바다를 건너 루기아의 무라 시에 이르러

* 바울의 말을 듣지 않는 백부장 27:6~12

6 거기서 백부장이 이달리야로 가려 하는 알렉산드리아 배를 만나 우리를 오르게 하니

7 배가 더디 가 여러 날 만에 간신히 니도 맞은편에 이르러 풍세가 더 허락하지 아니하므로 살모네 앞을 지나 그레데 해안을 바람막이로 항해하여

8 간신히 그 연안을 지나 미항이라는 곳에 이르니 라새아 시에서 가깝더라

9 여러 날이 걸려 금식하는 절기가 이미 지났으므로 항해하기가 위태한지라 바울이 그들을 권하여

10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가 보니 이번 항해가 하물과 배만 아니라 우리 생명에도 타격과 많은 손해를 끼치리라 하되

11 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의 말보다 더 믿더라

12 그 항구가 겨울을 지내기에 불편하므로 거기서 떠나 아무쪼록 뵈닉스에 가서 겨울을 지내자 하는 자가 더 많으니 뵈닉스는 그레데 항구라 한쪽은 서남을, 한쪽은 서북을 향하였더라

오늘의 말씀 요약

백부장 율리오는 바울을 이달리야에 보내고자 다른 죄수들과 함께 배에 웁니다. 그들은 바람 때문에 그레데를 지나 간신히 미항에 도착합니다. 이때는 항해하기 위험한 시기임을 바울이 경고하지만, 백부장은 선장과 선주의 말을 더 믿고 뵈닉스에서 겨울을 지내고자 미항을 떠납니다.

* 이달리야에 가기로 결정된 바울 27:1~5

하나님은 그분의 계획을 이루시기 위해 모든 상황과 사람을 움직이십니다. 이방인과 임금들에게도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전하도록 부르심을 받은 바울은 로마로 가기를 원했습니다(9:15;19:21). 그는 로마를 선교의 교두보로 삼아서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고자 했을 것입니다. 유대 종교 지도자들에게 고발당한 바울은 로마 황제에게 재판을 받겠다고 상소했고, 마침내 이달리야(로마)로 향합니다. 이때 아구스도대(황제의 부대)의 백부장 율리오가 바울과 죄수 몇 명을 인솔합니다. 백부장은 배가 시돈에 잠시 정박하는 동안 바울이 동료 그리스도인들을 만날 수 있게 그에게 친절을 베풉니다. 비록 피고인 신분이지만, 바울이 로마로 가게 된 것은 하나님 섭리 안에서 이루어진 일입니다.

* 다른 죄수들과 이달리야(로마)에 가기로 결정되었을 때 바울은 어떤 생각을 했을까요?

* 하나님 섭리로 내가 가게 된 곳이 있다면 어디인가요?

* 바울의 말을 듣지 않는 백부장 27:6~12

이달리야로 향하는 알렉산드리아 배는 많은 곡식을 싣고 276명의 인원도 너끈히 태울 수 있을 만큼 컸습니다(27:37). 당시 곡식 운송 선박은 로마 정부의 통제를 받았기에, 항해 여부를 백부장이 결정했습니다. '금식하는 절기'가 지났다는 것은 속죄일(오늘날 9월 말~10월 초)이 지났음을 뜻합니다. 지중해에서는 10월이 지나면 날씨가 좋지 않기에 항해하기 어렵습니다. 바울은 배와 사람들이 큰 위험에 빠지게 될 것을 예견하고 항해를 연기하자고제안합니다. 그러나 백부장은 바울의 경고를 무시한 채, 선장과 선주의 말을 더 믿고 항해를 강행합니다. 성령께서 주시는 지혜와 분별력은 세상 지식과 경험을 뛰어넘습니다.

* 바울은 백부장에게 어떻게 조언해 주었고, 이에 백부장은 어떻게 반응했나요?

* 나는 무엇을 선택할 때 누구에게 의견을 묻나요?

오늘의 기도

하나님, 제 지식과 경험이 옳다고 생각했던 교만과 고집을 봅니다. 인간의 지혜가 아무리 크고 높은 하나님 지혜보다 앞설 수 없음을 인정하게 하소서. 제 삶을 선한 길로 인도하시는 하나님 지혜에 매여 살게 하시고 그 길 위에서 인생의 형통함을 맛보게 하소서.

[김형준목사]

아멘. 하나님의 지혜는 사람의 지혜와 비교할 수 없습니다. 바울이 탄 배가 로마로 향하는 중에 시기적으로 적절하지 않아서 겨울을 보내고 다시금 재개하고자 권면합니다. 지금 이대로 항해를 하면 생명과 재산을 큰 타격을 받을 수 있습니다. 바울의 말이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서 전하는 말은 아닐지라도,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는 사람이기에 그의 말에 더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그러나 백부장은 바울의 말보다 선장과 선주의 말을 따릅니다. 물론, 상식적으로 그들의 말을 따르는 것이 맞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은 한 가지 놓친 게 있습니다. 그들은 바울과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알지 못했습니다. 바울의 말을 가볍게 여겼습니다. 백부장이 바울의 말을 듣지 않은 결과는 그들의 탄 배가 광풍을 만나 거의 죽을 지경까지 갑니다.

하나님은 모든 역사의 주권자이십니다. 모든 만물의 주인이십니다. 날마다 하나님의 지혜를 사모하길 원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지혜로 많은 사람들을 이롭게 하고, 많은 영혼을 하나님께 돌아오게 하옵소서.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지혜자가 되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지혜로 충만한 병산교회 모든 믿음의 가족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백은희]

아멘!
유대 종교 지도자들에게 고발당한 바울은 로마 황제에게 재판을 받겠다고 상소 했고 마짐내 이달리야 로마로 향합니다
아구스도대 백부장 율리오가 바울과 죄수몇명을 인솔하여 시돈에 잠시 저박하는 동안 바울이 동료 그리스도인을 만날수 있게 친절을 베풉니다
바울은 피고인의신분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섭리가운데 자신이 원하는 곳으로 갈수 있는길을 여십니다
이달리야로 향하는 배로 가는것에 바울은 큰 위험에 빠지게 될것을 예견하고항해를 연기하자고 했으나 백부장은 바울의 경고를 무시한채 선장과 선주의 말을 더 믿고 항해를 강행합니다
성령님이 주시는 지혜와 분별력은 세상 지식과는 비교할수 없을 것입니다
우리 믿음의 자녀들은 하나님의 영광을나타내기 위해 살아갈때 지혜와 게시의 영을 구하여 게시로 살아 가야 살수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성령의 인도함 받아 말씀을 분별하고 지혜롭게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의 아들됨의 삶임을 고백합니다
주님 저에게 지혜와게시의 영을 부으사 날마다 성령님의 음성듣고 살아가는 아들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김형준목사]

김창섭장로님 :
어제 26장까지는 가이사랴의 바울의 재판은 일단락 되었고 27장 부터는 바울이 가이사랴의 재판을 받기 위하여 배를 타고 로마로 갑니다. 
로마까지 가는 도중 모든 일을 책임 진 백부장은 영감받은 바울의 충고를 듣지 않고 바다에 능한 선장과 선주의 말을 듣습니다(9-11절) "행선하기가 위태한지라"(9절) 바울이 타고 항해하는 알랙산드리아 배가 광풍으로 항해하기가 위태하다고 여행에 오랜 경험이 있는 바울은 하나님께로 부터 영감을 받아 항해가 어려움에 처하게 될것을 충고합니다(10절)
그러나 백부장은 바울의 말을 듣지 아니하고 선장 선주의 말을 믿고 뵈닉스로 항해할 것을 명령합니다. 여기서 우리는 백부장의 잘못된 것을 발견할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영감을 받은 바울보다 인간의 말을 더 신뢰했다는 점과, 바다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 했습니다. 
하나님,  바울이 죄수로 압송되어 로마로 가는 중에 광풍을 만나 예상보다 더 늦게 갑니다. 나 자신도 주님의 뜻대로 말씀따라 살려고 하지만 굉풍을 만날때도 있고 의로운 삶을 살려고 하지만 방해하는 대적들을 만나기도 합니다.

[김형준목사]

김창섭장로님 :
그러나 주님을 믿는 성도들의 싸움은 혈과 육이 아니라 세상에 악한 영들과의 싸움이고 이 싸움을 승리로 이끄시는 이는 오직 하나님이심을 믿고 늘 주님과 동행하는 삶으로 세상을 승리하는 나의 삶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김윤희]

바울이 로마로 가는 표면적 목적은 재판이지만, 궁극적 목적이 복음전도가 되었음을 후세들은 알고 있다.
로마로 출발하는 항해 선택 기로에서 백부장은 하나님 사람 바울이 아닌 숙련된 선장과 선주의 말을 신뢰한다.
백부장에게는 이제껏 배운 학습에서 지극히 이성적이고 상식적인 판단이었지만, 그들은 곧 광풍과 풍랑을 마주하게 된다.
이방인에게 복음전도의 문이 될 로마행은 순탄하지 않은 가운데
광풍을 만나고 풍랑에 헤매는 가운데 바울의 말이 점점 신뢰를 얻게 되어지고, 도망가려는 사공, 죄수를 죽이려는 군인들과 죄수를 살려내는 바울, 부족한 음식을 축사로 떼어먹으며 안도해하는 변화는 흡사 배에 탄 276명과 가장 크게는 바울의 출애굽 여정 같다.
그 험난한 여정에서 멜리데 원주민도 복음을 만나게 된다.
당장은 하나님 사람 바울의 말을 듣지 않은 군인이 안타까울 수 있지만, 광활한 바다에서 떠도는 14일 이상의 표류와 멜리데 섬의 3달은 한 배에 탄 276명이란 사공, 군인, 죄수와 섬주민까지 출애굽 백성처럼 하나님을 알아가는 여정이고, 바로 복음의 장인것이다.

[김윤희]

때로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이 지속되고, 때로는 두렵고 불안한 상황이 지속되어도 예배를 담은 모습으로 그 곳에 있을 수 있다면
그것이면 되었다는 생각...사소하고 작게 보일지라도 주어진 것에 내가 최선을 다해야 할 순간이라는 생각...깨달음에 그치지 말고 순종할 힘을 주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