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던 길을 따라 남도까지 다녀왔습니다.
강진과 해남을 잇는 1박2일의 여정에서도 여전히 하늘은 우호적이네요.
비가 내리던 강진의 길은 더욱 윤기있는 자태를 보여주었고,
해남 달마고도의 곱디 고운 명품 숲길은 7시간 내내 감동이었습니다.
이 본편 후기는 사진 양이 많아서 사진 위주로 올리고,
제대로 된 후기글은 다시 엄선한 사진으로 올리는 [압축후기]를 통해
선보이고자 합니다.
1박2일 간 발걸음 맞춰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

1박2일 간 최선을 다해 좋은 일정 열어주신 수니꺼님.
비가 내려서 커피 생각 나는 회원님들이 많으실 것 같다며
커피머신과 별다방 커피 캡슐을 무려 2박스나 갖고 오셨어요.
정말 호강하며 오갔습니다. 감사드립니다. ^^

강진에 도착한 후 첫 식사는
강진에 와서 이 음식은 꼭 먹어봐야 한다는 갯벌탕(짱뚱어탕)입니다.

명인이 운영하는 강진만 갯벌탕 집에서 맛나는 식사를 했습니다
다들 참 좋아하셨어요.

명인의 음식 내공을 직접 설명해주셨어요. 사진 오른쪽의 엄지손가락이 맛을 보증하네요.

남도명품길 인연의 길 시작점 백련사입니다.
아마 길 이름은 다산 정양용과 혜장선사의 우정이 오갔던 내력을
담아낸 것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천연기념물 동백나무 1500그루 사이를 지나며...




동국진체를 완성한 원교 이광사의 글씨로 새겨진 대웅보전.



5월 중순임에도...


부도탑 동백군락지.

백련사 차밭...







천일각.

다산의 글씨를 집자한 다산초당 편액과 추사 김정희의 보정산방 편액의 비교.
두 분의 미소가 바로 뒤 글씨와 닮아 있는 듯 보입니다. ^^

서화동원이라 강조했던 추사의 글씨.
즉, 글씨와 그림은 하나이다.
그림 보듯 감상해주세요...

다산 초당.

초당에 머무르시던 해설사 선생님께 10여분간 강의 부탁드리는 꼼수를 부리고,
저는 여기저기 자유롭게 촬영중.. ^^;;


다산이 쓰고 새겼다는 정석

다산의 찻물을 댔던 샘

뒤쪽의 굴뚝.


앞의 큰 돌은 다산이 차를 끓일 때 쓰던 부뚜막이라고함.





예전에 잔 적이 있었던 다산초당 앞 한옥


이 길은 남도명품길 인연의 길.







여기서 150m 왕복 알바함.
안내사인이 정교하지 못하여 일어나는 현상


후기는 2편으로..
첫댓글 다시 길을 더듬는 시간 가집니다
한동안 길 위에서 느낀 감동으로 일상이 즐거울 것 같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좋은 길과의 인연에 감사드려요~~♡
좋은길의 못간 아쉬움을 다시 후기로 따라가 봅니다. 우중도보에도 멋진여행이 되셨네요.
아름다운 길을 딱 안성맞춤인 계절에 걷게되어 참~ 좋았습니다
수고하신 발견이님과 수니꺼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벌써부터 다음 길이 기대된답니다~^.*
다산과 혜장선사의 아름다운 인연이 남아 있는 멋진길을 걸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여행의 추억을 사진으로 꼼꼼이 기록해 주신 발견이님께 감사 드립니다.
맴돌고 싶었던 길, 끊임없이 걸어오는 말소리에 대답하고 싶었던 길, 뭉클했던 길. . . .
감사합니다~~~^^
지금도 눈에 선한 아름다운길 좋은분들과 함께여서 더욱 오래오래 좋은 추억으로 간직할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