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 『내가 섬이었을 때』에서 서로에게 끊임없이 ‘관계’라는 다리를 놓아가는 우리를 응원했던 조경숙 작가가 새 그림책 『자장가 향기』로 다시 독자 여러분의 마음을 두드린다. 이야기를 풀어내는 것은 가족이 된 가족, 즉 가족의 반려견이다.
주인공 강아지는 현관에 벗어놓은 신발을 통해 가족이 보낸 하루를 목격한다. 보이는대로, 느끼는대로, 있는 그대로의 가족의 모습을 반기고 관심을 쏟는다. 가족에 대한 관심과 사랑이 듬뿍 밴 강아지의 따뜻한 이야기는 독자의 마음도 따뜻하게 데워줄 것이다.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의 작가 지원 프로그램인 〈2024 경기예술생애 첫지원사업〉선정작이다.
출판사 제공 책소개
난 신발만 봐도 우리 가족이 보낸 오늘 하루를 그릴 수 있어요.
“나는 늘 여기서 가족을 기다려요.” 현관은 내가 집 안에서 제일 좋아하는 곳이랍니다. 집을 나서는 가족의 모습을 가장 마지막까지 볼 수 있고, 돌아오는 모습을 가장 먼저 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지요. 이 집의 가족이 되고난 후 나는 이 가족의 모습을 죽 지켜보아 왔답니다. 바로 여기, 내가 제일 좋아하는 현관에서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