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은 제주4.3 학살 공개 사과하라”전국 노동자.농민들, 4.3 70주년 정신계승 범국민대회 참가자들, 4.3은 통일독립·새로운 사회 꿈꾼 ’민중항쟁’
최병근 기자 승인 2018.03.31 14:59
[제주도민일보]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이 31일 오후 제주시청 앞에서 4.3 70주년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있다.
전국 노동자와 농민들이 제주4.3 학살 책임이 미국에 있다며 공개 사과를 촉구하고 나섰다. 노동자와 농민들은 제주4.3을 새로운 사회를 만들기 위한 ’민중항쟁’이라고 성격을 규정했다.
4.3민중항쟁 70주년 정신계승 범국민대회 참가자들(주최측 추산 5000여명)은 31일 오후 제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제주4.3을 ‘민중항쟁’으로 이름 짓고 미국 사과를 요구했다.
우선 제주시청 앞에서 집회를 연 노동자들은 “4.3민중항쟁은 제주민중이 미군정과 이승만 정권의 남한 단독선거, 단독 정부수립 반대와 민족의 통일독립, 새로운 사회 건설을 열망하며 시작된 투쟁이었다”고 규정하며 “4.3민중항쟁 정신은 역사를 둟고 도도하게 흐르고 있다”고 주장했다. 노동자들은 근거로 지난해 박근혜 정부를 무너뜨린 ‘촛불항쟁’을 들었다.
특히 노동자들은 “4.3민중항쟁을 상생과 화합이라는 명분의 틀에 가둬 박제화 하려는 시도를 거부한다”며 “비주체적 사건으로 애써 축소하려는 4.3이 아닌 새로운 사회 건설을 목표로 단결한 노동자 민중의 자주적 투쟁, 4.3민중항쟁으로 이름을 규정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욱이 노동자들은 미국을 상대로도 책임을 묻겠다고 선언했다. 노동자들은 “해방이후 제주민중을 무참하게 짓밟은 미국을 상대로도 그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자국의 군사경제적 이익을 위해 유례 없는 대학살을 지시하고도 지금까지 진실을 외면하고 있는 미국에 진상규명과 책임질 것을 요구하자”고 호소했다.
[제주도민일보]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이 31일 오후 제주시청 앞에서 4.3 70주년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있다.
노동자들과 마찬가지로 농민들도 4.3의 책임이 미국에 있다고 주장하며 사과를 요구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은 31일 오후 제주시 신산공원에서 ‘4.3 민중항쟁 70주년 정신계승 전국농민대회’를 열고 미국에게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다.
농민들은 “1948년 제주 민중은 통일국가를 원했고 민중을 주인으로 섬기는 정부를 원했다”며 “그러나 그 댓가는 학살이었다. 미국의 조종과 미국의 지시가 학살 원인 이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농민들은 “이 결과 어린이, 여성, 노인들은 죽거나 다치거나 갇혔다”며 “서북청년단과 군대와 경찰은 미국 이었다”고 규정했다. 당시 미군정 허가 없이 이 같은 대량 학살은 불가능하다는 게 노동자와 농민들 주장이다.
[제주도민일보]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이 31일 오후 제주시 신산공원에서 4.3민중항쟁 70주년 정신계승 전국농민대회를 열고 있다.
[제주도민일보]전국농민회총연맹,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이 31일 오후 제주시 신산공원에서 4.3민중항쟁 70주년 정신계승 전국농민대회를 열고 있다.
[제주도민일보]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이 31일 오후 제주시청 앞에서 4.3 70주년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있다.
[제주도민일보] 민주노총 소속 조합원들이 31일 오후 제주시청 앞에서 4.3 70주년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있다.
외로운 대지의 깃발 흩날리는 이녘의 땅 어둠살 뚫고 피어난 피에 젖은 유채꽃이여 검붉은 저녁 햇살에 꽃잎 시들었어도 살 흐르는 세월에 그 향기 더욱 진하리 아 아 아 반역의 세월이여 아 통곡의 세월이여 아 잠들지 않는 남도 한라산이여
분단을 막고, 자주독립국가를 원하는 제주도민 3만에서 8만명 학살......
그 수도 제대로 헤아릴수 없는 학살의 만행을 지휘한 책임자는 미국임을 분명히 하네요.
당시"서북청년단과 군대와 경찰"은 미국이었다고.......
제주도민들이 바라는 것은 남북을 분단시키는 단독정부수립을 반대하고,
"모스크바 3상회의를 즉각 실현하라!"라는 요구였습니다.
모스크바 3상회의 제3조〈조선에 관한 네 문단>
조선을 독립국가로 재건설하며 그 나라를 민주주의적 원칙하에 발전시키는 조건을 창조하고 가급적 속히 장구한 일본의 조선통치의 참담한 결과를 청산하기 위하여 조선의 공업,교통, 농업과 조선인민의 민족문화의 발전에 필요한 모든 시책을 취할 조선 임시 민주주의 정부를 수립할 것이다.
조선 임시정부 구성을 원조 및 적절한 방책의 초안 구체화를 위하여 남조선 미합중국 사령부, 북조선 소련 사령부의 대표자들로 공동위원회가 설치될 것이다. 제안서 준비에 대해 위원회는 조선의 민주주의 정당 및 사회 단체와 협의할 것이다. 위원회가 작성한 건의서는 공동위원회에 대표를 둔 두 정부의 최후 결정 전에 미ㆍ영ㆍ소ㆍ중 정부의 참작을 위해 제출되겠다.
조선 인민의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진보와 민주주의적 자치 발전 및 조선 독립 국가 수립을 돕고 협력(신탁통치)하기 위한 방안을 만드는 것은 조선 임시 민주주의 정부 및 조선 민주주의 단체의 참여하에 공동위원회가 할 역할이겠다. 공동위원회의 제안은 최고 5년 기간의 4개국 신탁통치[6] 협약을 작성하는 데 대해 미ㆍ영ㆍ소ㆍ 중 정부와 공동으로 참작할 수 있게 조선 임시 정부와 협의 후 제출되겠다
남북 조선과 관련된 긴급한 제 문제 고려 및 남조선의 미합중국 사령부와 북조선의 소련 사령부 사이의 행정ㆍ경제 문제의 영원한 조화를 확립하는 조치의 구체화를 위해 2주 이내에 미국과 소련 사령부 대표 회의가 소집될 것이다.
진작부터 해야 할 일을 종북이라는 구실로 진을치고 막은 결과로 인해 너무 늦은감이 있습니다. 국민들은 가장 악랄한 살인마들을 결코 용서 해서는 안 될 일입니다. 지난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세계각국에서 전쟁으로 각종 사고를 빙자한 사기극등을 자유롭게 유발 하면서도 미국에 대한 언급을 하지 못하게 통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해나갈 의도가 충분하기에 더이상 죄를 짓지 않게 각성 시키고 도아주는 차원에서도 해야 할 일이기도 합니다.
‘친애하는 장병, 경찰관들이여! 총부리를 잘 살펴라. 그 총이 어디서 나왔느냐? 그 총은 우리들이 피땀으로 이루어진 세금으로 산 총이다. 총부리를 당신들의 부모, 형제, 자매들 앞에 쏘지 말라. 귀한 총자 총탄알 허비 말라. 당신네 부모 형제 당신들까지 지켜준다. 그 총은 총 임자에게 돌려주자. 제주도 인민들은 당신들을 믿고 있다. 당신들의 피를 희생으로 바치지 말 것을 침략자 미제를 이 강토로 쫒겨내기 위해 매국노 이승만 일당을 반대하기 위하여 당신들은 총부리를 놈들에게 돌리라. 당신들은 인민의 편으로 넘어가라. 내 나라 내 집 내 부모 내 형제 지켜주는 빨치산들과 함께 싸우라. 친애하는
35년 전에 제주출신 사람이 부모에게 들었다며 당시 동네사람들이 얼굴과 몸이 피떡이 되면서까지 곡괭이를 들고 악인들과 싸웠다는 말을 하던데 지금보니 서북청년회와 경찰들이었던것. 그리고 어제 mbc 8시 뉴스에 4.3 사태 때 마을사람들 목을 베어 전봇대에 걸어놓았다는군요. 이덕구는 살해되어 제주시청 앞에 시신을 매달아 전시한 사진을 본 적이 있습니다.
제주도 4.3 사태를 진압하러 해군 함정에 군수품을 싣고 출동 준비하던 14연대가 여수에서 동족을 죽일 수 없다며 출동 지시 거부하며 여수에서 무장봉기를 합니다.여순사건으로 여기에서도 엄청난 사람들이 죽음을 당하고 지리산 유격대의 시작이 되지요.물론 미국과 이승만,친일친미 매국노,서북청년회가 학살의 범인입니다.
제 생각은 약간 다른 것 같습니다. "한을 푼다"는 것은 명명백백하게 진상을 밝혀내고, 관련자의 처벌이나 사과, 배상 등이 이루어져서 그 유족과 피해당사들이 가슴속에 멍애를 벗어던지거나, 용서를 하는 것이라 봅니다. 하여.... 지금 당장 가능치 않고, 통일(연방형태)이 되어야지 진상규명에 속도가 붙을 거라고 봅니다.
첫댓글 한반도 해빙화에 걸맞는 민중대회
지지합니다
진작부터 해야 할 일을 종북이라는 구실로 진을치고 막은 결과로 인해
너무 늦은감이 있습니다.
국민들은 가장 악랄한 살인마들을 결코 용서 해서는 안 될 일입니다.
지난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지금도 세계각국에서 전쟁으로 각종 사고를 빙자한 사기극등을 자유롭게 유발 하면서도
미국에 대한 언급을 하지 못하게 통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해나갈 의도가 충분하기에 더이상 죄를 짓지 않게
각성 시키고 도아주는 차원에서도 해야 할 일이기도 합니다.
‘친애하는 장병, 경찰관들이여! 총부리를 잘 살펴라.
그 총이 어디서 나왔느냐?
그 총은 우리들이 피땀으로 이루어진 세금으로 산 총이다.
총부리를 당신들의 부모, 형제, 자매들 앞에 쏘지 말라. 귀한 총자 총탄알 허비 말라.
당신네 부모 형제 당신들까지 지켜준다.
그 총은 총 임자에게 돌려주자.
제주도 인민들은 당신들을 믿고 있다.
당신들의 피를 희생으로 바치지 말 것을 침략자 미제를 이 강토로 쫒겨내기 위해
매국노 이승만 일당을 반대하기 위하여 당신들은 총부리를 놈들에게 돌리라.
당신들은 인민의 편으로 넘어가라.
내 나라 내 집 내 부모 내 형제 지켜주는 빨치산들과 함께 싸우라. 친애하는
당신들은 내내 조선인민의 영예로운 자리를 차지하라’ -1948년 10월 24일 이덕구의 포고문
http://www.jejusori.net/?mod=news&act=articleView&idxno=136727
제주인민위원회 투쟁선언문을 어디서 봤는데 암만 찾아봐도 없네요...ㅠㅠ
35년 전에 제주출신 사람이 부모에게 들었다며 당시 동네사람들이 얼굴과 몸이 피떡이 되면서까지 곡괭이를 들고 악인들과 싸웠다는 말을 하던데 지금보니 서북청년회와 경찰들이었던것.
그리고 어제 mbc 8시 뉴스에 4.3 사태 때 마을사람들 목을 베어 전봇대에 걸어놓았다는군요.
이덕구는 살해되어 제주시청 앞에 시신을 매달아 전시한 사진을 본 적이 있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오늘도 어제처럼 보낸다면 다른 내일은 꿈 꿀수 없다ㆍ"
답댓글
"다수 민중들이 올바른 역사인식을 할 때, 민중들이 희망하는 올바른 내일을 건설할 수 있을 것이다"
@ekdrhf 공감하고 동의합니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4.02 20:01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4.02 20:23
제주도 4.3 사태를 진압하러 해군 함정에 군수품을 싣고 출동 준비하던 14연대가 여수에서 동족을 죽일 수 없다며 출동 지시 거부하며 여수에서 무장봉기를 합니다.여순사건으로 여기에서도 엄청난 사람들이 죽음을 당하고 지리산 유격대의 시작이 되지요.물론 미국과 이승만,친일친미 매국노,서북청년회가 학살의 범인입니다.
한라산에 비가 내리면 물이 땅속에 스며들어 복류하여 해안가에 솟아올라옵니다.
70년 만에 제주인민의 자주독립의 한이 복류하여 흐르는 듯 합니다.
아직....조금 더 있어야 할 듯.....
통일이 되어야 그 한을 풀 수 있겠지요!
절대로 금기시되던 미국의 실체가 낱낱히 드러납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한을 풀어야지요. 더우기 오늘 빨갱이타령이 어디서 나왔는지 모두들 이해하게된다면 통일후 반목이 덜하겠지요.
제 생각은 약간 다른 것 같습니다.
"한을 푼다"는 것은 명명백백하게 진상을 밝혀내고,
관련자의 처벌이나 사과, 배상 등이 이루어져서
그 유족과 피해당사들이 가슴속에 멍애를 벗어던지거나,
용서를 하는 것이라 봅니다. 하여....
지금 당장 가능치 않고, 통일(연방형태)이 되어야지
진상규명에 속도가 붙을 거라고 봅니다.
@ekdrhf 한을 푼다는 의미는 당연히 포괄적인것이고요. 지금 이루어진다면 남남갈등으로 인한 분열의 시간이 단축될거라는 뜻이지요. 통일로 가는 과정이라고봅니다. 그래도 미흡함이 남는다면 통일후 확실하게 바로 잡아야겠지요.
@통통이 ".....미흡함이 남는다면 통일후에..." 저도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댓글 감사합니다.
@ekdrhf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되어서 참 편안하네요. 좋은 한주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