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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솔 문학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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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카페♡회원수필 어느 친구의 삶
nab78 추천 0 조회 30 13.03.29 10:29 댓글 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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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3.29 11:29

    첫댓글 '교정의 해당화는 무르익은 봄날을 빛내듯 붉게 앞 다투어 피어나고 낯익은 역사과 친구들은 깔깔거리며 캠퍼스를 주름잡듯 오늘도 푸근한 이야기로 ,,,,,'
    안타까운 추억입니다. 잘읽었습니다.

  • 13.03.29 18:58

    곱게 자란 잔디를 손으로 헤치며 무덤 앞을 촉촉하게 커피를 뿌려주자 무심한 개미들만 모여들며 허무감만 진하게 안겨준다. 소식통 B가 생전에 가끔 놀러오면 명애를 비롯하여 친했던 역사과 친구들 이야기도 듣곤 했는데 이제는 그 친구가 가버려 전혀 들을 수 없게 되었다. 그래도 무심한 세월은 잘도 흐르니 젊은 시절의 아쉬운 인연만 문득문득 스쳐 지나갈 뿐이다.' 감상 잘하고 갑니다. 건필하십시요.

  • 13.03.29 20:57

    급하셨나봅니다. 일단 제목과 작가의 성명은 올려주신다음에 글을 써야 독자에게 예의를 다하는 줄 압니다.
    격식은 아니지만 그게 맞는 것 같습니다.

  • 13.03.29 21:10

    " 세월이 한참 흐르니 별안간 친구 생각이나 차에 올라 가까운 공원묘지를 향해 달려간다. 언덕을 오르니 시원한 바람은 머릿결을 넘어 숲으로 숲으로 줄달음쳐 날아오르고 산새들은 그 위에서 축제라도 즐기듯 짹짹 거린다. 파아란 잔디를 밟으며 비탈진 곳을 오르려니 무수한 주검들이 묵묵히 누워있다."

  • 13.03.30 07:07

    '친구가 평소처럼 벌떡 일어나 특유의 달변을 쏟아 내면서 커피 한 잔을 마시자고 할 것만 같다.
    곱게 자란 잔디를 손으로 헤치며 무덤 앞을 촉촉하게 커피를 뿌려주자 무심한 개미들만 모여들며 허무감만 진하게 안겨준다...'

    소설같은 이야기인데 현실이라니요...
    격동의세월을 살아온 지식인들의 안타까운 희생에 이아침 가슴이 아립니다.
    맞습니다. 선생님 산자들의 몫은 우리라도 오래 살아서 저들의 못다한 꿈을
    이루어드려야 한다는 선생님 말씀에 공감합니다. 좋은글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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