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카페 프로필 이미지
혜원 갤러리 미술 동호회
카페 가입하기
 
 
 
 
 
카페 게시글
[서양화 갤러리] 스크랩 나혜석 갤러리
song 송옥호 추천 0 조회 59 08.03.09 00:5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조선 남성 심사는 이상하외다.

자기는 정조 관념이 없으면서 처에게나 일반 여성에게

정조를 요구하고 또 남의 정조를 빼앗으려고 합니다.
서양이나 동경 사람쯤 되더라도 내가 정조 관념이 없으?

남의 정조 관념 없는 것을 이해하고 존경합니다.
남에게 정조를 유인하는 이상 그 정조를

고수하도록 애호해 주는 것도 보통 인정이 아닌가요.
종종 방종한 여성이 있다면 자기가 직접 쾌락을 맛보면서

간접적으로 말살시키고 저작(입에 넣고 씹음)시키는 일이 불소하외다.
이 어이한 미개명의 부도덕이냐?




 


                          나 혜 석

1896년 4월 18일 (경기도 수원) - 1948년 12월 10일

 유화과 도쿄미술학과

도쿄 이과전 입선

경력 :
1935년 2월 정조관념의 해체 주장
1929년 9월 구미사생화 전시회

한국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제1회부터 제5회까지 입선하였고,

1921년 3월 경성일보사 건물 안의 내청각에서

한국 여성화가로서 최초의 개인전을 가졌다.

또 소설가로도 활약하였다


1923년 9월 고려 미술회에 발기 동인으로 참가

 

한 '여성'으로 보다도 한 '인간'으로 살고자 했던 여인

 

 

인형의 家


내가 인형을 가지고 놀 때
기뻐하듯
아버지의 딸인 인형으로
남편의 아내 인형으로
그들을 기쁘게 하는 위안물 되도다.

노라를 놓아라


최후로 순순하게
엄밀히 막아논
장벽에서
견고히 닫혔던 문을 열고
노라를 놓아주게

 

남편과 자식들에게 대한
의무같이
내게는 신성한 의무 있네
나를 사람으로 만드는
사명의 길로 밟아서
사람이 되고저

노라를 놓아라


최후로 순순하게
엄밀히 막아논
장벽에서
견고히 닫혔던 문을 열고
노라를 놓아주게

 

나는 안다 억제할 수 없는
내 마음에서
온통을 다 헐어 맛보이는
진정 사람을 제하고는
내 몸이 값없는 것을
내 이제 깨도다

노라를 놓아라


최후로 순순하게
엄밀히 막아논
장벽에서
견고히 닫혔던 문을 열고
노라를 놓아주게

 

아아 사랑하는 소녀들아
나를 보아
정성으로 몸을 바쳐다오
맑은 유혹 횡행할지나
다른 날, 폭퐁우 뒤에
사람은 너와 나

노라를 놓아라


최후로 순순하게
엄밀히 막아논
장벽에서
견고히 닫혔던 문을 열고
노라를 놓아주게

 

 

자화상

 

나부

 

강변

 

깡깡

 

금강산 만상정

 

1924 만주 봉천공원

 

1927 파리 풍경

 

1927 블란스 마을 풍경

 

1928 스페인 국경

 

1933 인천 풍경

 

 

1933 선죽교

 

1935 다솔사

 

1935 별장

 

1935 화령전 작약

 

 

 

2000년 2월의 문화인물: 나혜석
선정배경
문화관광부는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서양화가이며 여권운동의 선구자인 정월 나혜석
(晶月 羅蕙錫 : 1896∼1948) 선생을 2000년 2월의 문화인물로 선정하였다.

나혜석선생은 우리나라 여성으로서는 일본 도쿄의 여자미술학교에서 유화를 공부한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이다. 1921년 서울에서 처음으로 개인전시회를 열었으며,
〈자화상〉,〈스페인풍경〉,〈파리풍경〉등의 작품을 남겼다.

나혜석은 단지 화가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시대감각으로 소설·시 등의 문필활동까지
하여 1918년 뚜렷한 여성의식을 보여주는 소설「경희」를 발표한 근대최초의 여성작가
이며, 3·1운동때 만세운동에 참여하고 중국 안동현(현재의 중국 단동시)에서는 외교관
부인이라는 신분을 이용하여 독립운동가들의 편의를 돌본 민족주의자기도 하였다.

나혜석은 소위 '나혜석과 최린의 연애사건'으로 인해 이혼을 하였고, 현모양처가
여성의 모범상으로 굳어버린 시대에 봉건적인 사회관습에 도전한 여성운동가였다.
여자도 사람이라는 주제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썼으며 조선여성의 진보에 대한 자의식을
뚜렷하게 가지고 봉건적이고 인습적인 관념의 억압성을 비판하며 시대를 앞서 살아갔던
나혜석은 이제 새로운 세기를 맞이하는 우리에게 여성이 인간으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
라는 물음을 진지하게 던지고 있다.

문화관광부는 정월 나혜석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널리 알리기 위하여 나혜석기념사업회와
협조하여 생애와 그림전(1.15-2.7, 예술의전당), 기념학술강연회(2.25, 경기도 문예회관),
나혜석전집출간(2.25), 추모백일장(2.26, 수원 나혜석거리), 나혜석 유적탐방(2월중,
나혜석생가 등) 등의 다양한 선양사업을  계획 중이다.

 

 
다음검색
댓글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