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 다 헤아리지 못하궁
가끔 주위분들이 그러신당..
이젠 돈 그만 벌어야징..??
자기 가게 해야징 ..??
맨날 남의 밑에만 있을꺼얌..??그런당..
바보...!!
어찌 그런 맘이 없을깡...??
어느 누구도 내 맘을 다 헤아리지 못한당.
이 안타까운 마음을...
5년동안 이 가게에 있으면서 먼저 하던 가게
생각이 나서 얼마나 속이 상했었는뎅...
철철히 계절이 바뀔때마다 동생아이들 불러
직접 페인트 칠을 하고 동대문 남대문
뛰어 다니며 예쁜 소품 사서 이 서정 카페처럼
정말 한번 들린 사람은 꼭 다시 한번 들릴 수 있게
고렇게 예쁘게 꾸며 놓았었당.
고객들의 전화 번호에 생일까지 꼼꼼하게
메모해 놓았다가 앙증 맞은 패션 양말
한 켤레라도 꼭 챙기곤 했었는뎅...
심심할 사이도 없이 애들이며 어른이며
발길이 끊이지 않았당.
그땐 내 좋아하는 뜨개질도 실컷 할 수 있어서
앉았다 하면 코바늘과 실을 찾느라 꽤나 분주 했었는뎅...
직접 소품을 짜서 판매를 하고 절대 똑같은 건
판매를 하지 않았당.
손뜨게 제품이라 자기만의 개성을 살리고
싶은 사람들이 입고 즐기는거라 예의상 아무리 더 팔고
싶은 욕심이 있더라도 그 약속만은 지켰었당..
넘~~날씬한 옷만 갖다 놓는다고 가끔 핀잔을
듣긴 했어도 여기서의 유행은 내가 퍼트렸고
일본에 유학간 아는 동생 녀석이 보내주는
일본 패션잡지 덕에 남보다 빠른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참 도움이 많이 되었었당.
이쪽에서의 멋쟁이들은 우리 가게로 다 몰리공.
일주일에 두번씩 서울을 가느라 정신이 없었는뎅..
시장 옷이었어도 내 발품 팔아 고르고 또 고르고
정말 잡지 책에서 톡 튀어 나오듯한 옷들만 갖다
놓았었당.
나 자신도 꾸미는 걸 좋아 하지만...
울 가게 손님들 하면 정말 시골이지만
어느 도시에 가도 기 죽지 않는 한 패션하는
손님들만 가득 했는뎅..
돈 얼마 있으니깐 맞추어 달라고 하면 알아서
머리 끝부터 발끝까지 다 맞춰 주었는뎅...
지금 있는 곳은 몇백원자리가 수두룩하니
첨 남자분들은 기겁을 하고 나가지만 ...
난 재미가 내 가게 했을때만큼 재미가 없당.
내 가게에 아니라서가 아니라 그 발품 팔며
통통거리며 옷을 골라와 장사를 하는 재미가
훨씬 더 쏠쏠하당.
이곳의 유행은 내가 먼저 퍼트렸고 주문은
힘들긴 해도 책임지고 약속을 지키려 애썼당.
항상 오는 손님이 아니더라도 그냥 보내는 법 없이
팔팔 끓는 따끈한 미소에
사랑 한스푼에 정 한스푼 고루 고루 저어가며
그렇게 정을 쌓고 지냈는뎅...
조금 더 있음 내 가겔 다시 할 것이당.
금방은 못하더라도 고등학교 졸업하고 벌써
아기 엄마들이 되어 "언니..!!빨랑 해요..??"
"언니네 가게가 없으니깐...옷 살때가 없어요...??"
"그때가 좋았는뎅...??
그런 말을 들을땐 정말 넘~~행복해진당.
다시 할 것이당.
아직 날 기다리고 지나가는 말로 나 자기가 가게 하면
나 거기 단골 할꺼당..
그런 말을 들을때면 정말 기분 좋궁..
아직도 그때 산 옷을 너무 잘 입고 있단
말을 들음 정말 가슴이 막 설레인당...^^*
지금 금방은 다시 시작을 못하지만 난
분명히 성공을 할 것이당.
지금 이 순간도 내 맘 다지며 ..
성공의 그날을 위해 오늘두 신나게 하루를
시작 할꺼니깐...
일이 있음에 행복하고....
일을 할수 있음에 감사하고...
한 걸음 한걸음 다가오는 내 밝은
미래를 꿈 꿀 수 있어 오늘 이 아침이 내겐 축복이당....^^*
울 님들 많이 힘드셨죵..??
유독 나만이 힘든거라고는 생각지 마세욤..
앞으로 다가 올 앞일을 미리 걱정도 하지 말고욤.
먼저 토정비결 보니깐 내년엔 제가 아주
잘 풀린다네여...ㅋㅋ
제가 엄청 잘 풀림 제 행운까지 몽땅 드릴라니깐...
울 힘들어 하는 서정님들 계시다면...
낙심하지 마시궁 힘내시라는 말씀 전해 드리고 싶네욤.
............*..............
항상 애써 글 찾아 읽어 주시고 살갑게 예쁜
꼬리 달아 주시는 울 서정님들께 감사드립니당.
일일히 답을 못해 드려 죄송한 마음에
인사 드립니당....^^*
꾸~~벅....(저 정확하게 45도로 인사 드렸어욤...ㅎㅎ)
첫댓글 오늘 하루도 멋지고 아름다운 날 되십시요. 수정님의 아름다운 가계가 눈에 보이는것 같습니다. 글 고운글 감사 드립니다.^^
멋진수정님 가게 오픈하면 축하해주러 가야겠네여~~ 그 꿈 빨리 이루시길.........
수정님 빨리 자기만의 가게를 오픈하시길 간절히 바래요.... 그날까지 지금처럼 꿋꿋히 잘 지내시길 바래요. 즐건하루 ,,, 행복한 하루 되셔요^^
저도 축히해 드릴께요~ 화이팅!!
잘되실거라 믿네요~새로운 유행감각을 파악하면서 고객에게 최신패션을 알리려는 노력에 감동^^&^^ 힘은들어도 고객과의 교감을 하면서 사랑을 파는 가게~앞으로 수정님이 가게 내시면 문정성시 되겠네요~기대합니다
이쁜 수정님 !! 소망 이루는날 우리 서강님들 초대 하세요.. 참 이쁘게 사시는 모습이 참 좋아요..늘 행복 하세요~~
정말 초대해야 겠는걸여....와~~진짜루 신날 것 같아욤..ㅎㅎ 난 눨로 준비 할깡...?? 울님들 예쁜 핸펀 케이스나 하나씩 짜 드릴깡...??호홋...^^*미리 찜 해 놓으셔욤...이름 적구 있으니깐...^^*아주 아주 행복한 밤 되시라는 주문........야~~이~~얍~~!!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