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이사후지회오(常以事後之悔悟)
누구나 평소에 무슨 일을 하고자하면 먼저 그 일을 하고난 뒤에 일어날 상황을 생각하고 미리 대책을 세워야 한다. 그리하면 후회할 일들을 미연(未然)에 방지할 수가 있다.
“ 배부른 뒤에 맛을 생각하면 진한 맛과 담백한 맛이 모두 없어지고, 남녀 간 관계를 한 뒤에 욕정을 생각하여보면 남녀 간의 성관계에 대한 생각이 다 끊어진다. 그러므로 사람은 언제나 일이 끝난 뒤에 있을 후회와 깨달음을 생각하고, 새로운 일을 대할 때에 어리석고 혼미한 것을 떨쳐버린다면, 본성(本性)이 바로잡혀 움직임에 바르지 않음이 없느니라.[포후사미(飽後思味), 즉농담지경도소(卽濃淡之境都消)。색후사음(色後思婬), 즉남녀지견진절(卽男女之見盡絶)。고상이사후지회오(故常以事後之悔悟), 파임사지치미(破臨事之癡迷), 즉성정이동무부정(卽性定而無不正)。” <채근담(採根譚)>.
그리되자면 우리는 평소에 성인(聖人)의 가르침을 배우고 체득(體得)하는 공부에 힘써서 인격의 성숙을 이루어가야 한다.
“이른바 성학(聖學)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덕을 밝히려는 옛사람이 마음을 바루는 것을 근본으로 삼기는 하였으나, 본심의 착함은 그 체가 지극히 작은 반면 이욕(利欲)이 공격하는 것은 번잡하기 짝이 없습니다. 그리하여 성색(聲色) 취미(臭味)와 완호(玩好) 복용(服用)과 토목(土木)을 화려하게 하고 화리(貨利)를 불리는 일이 잡다하게 앞에 나와 거기에 빠지는 것이 날로 심해집니다. 그 사이에 착한 꼬투리가 드러나 마음과 몸이 고요한 때는 대개 열흘 추운 중에 하루 볕 쬐는 것과 같을 뿐입니다. 따라서 이 학문을 강명(講明)하여 이 마음을 개발(開發)하지 않으면, 또한 어떻게 이 마음의 바른 것을 회복하고 이욕의 사사로운 것을 이겨 만화(萬化)의 주재가 되고 끝이 없는 사변(事變)에 대응하겠습니까. 이른바 강학(講學)은 장구(章句)나 구독(口讀)을 뜻하는 것이 아닙니다. 반드시 성인(聖人)의 가르침을 깊이 몸받고 그 지취(旨趣)를 밝혀서, 자신에게 돌이켜 의리의 당연한 것을 찾고 일에 비추어 잘잘못의 기틀을 증험함으로써,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참으로 아는 동시에 미리 생각하여 익히 강구하고 평소부터 대책을 세워두어야 합니다.” 이는 백강 이경여 선생의 효종대왕에게 1653년 효종 4년 7월2일 말씀한 내용으로 조선왕조실록에 기록이 있다.
기독교의 목적을 한마디로 줄이면 ‘예수 그리스도의 인격과 성품을 닮아 가도록 하는 것’이라고 요약할 수가 있다.
지금 대한민국 온 나라의 애국국민들이 만연하고 뻔뻔한 부정선거와 길거리를 활보하고 다니는 국사범죄자들로 인하여 사기가 꺾이고 분노와 울분이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용산 대통령실 앞에는 연일 애국국민들의 피 맺힌 절규가 이어지고 있다. 대통령은 이것을 계속 외면하려면 하늘 무서운 줄을 알고 반드시 이후에 벌어질 일들에 대해 대책을 세워 두어야 한다.
2024. 5. 7. 素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