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하는 빛과 그림자
유영하는 빛과 그림자 大河/ 임용식 시
가슴이 두근두근 두근, 불꽃이 활활 활 장미꽃 피워 휘파람 불던 청춘
일렁이는 세월이 뜀박질하다 시퍼런 칼날위에 욕망은 갈기갈기 찢겨도 로맨틱한 심장은 불꽃 속에 춤추는 불나비
오순도순 소곤소곤 울고 웃던 청춘극장 삶도 정도 용광로에 녹여 화려게 유영하는 빛과 그림자
세파, 흔들리며 핀꽃이 방글방글 웃어도 인생 쌓아온 여로의 공든 탑 고해 속에 눈물 콧물, 흐르는 미움의 강
인생, 전율 속에 흐느끼는 무언의 그림자와 쭈글쭈글한 고독을 씹는 영혼 영혼 영 혼
낙엽은 가을 노래 속으로 大河/ 임용식 시
솔솔 솔 오솔길, 빨간 단풍이 한잎 두잎 바람, 바람에 붉은 입술은 얼쑤 얼쑤
부소산성, 백제의 심장, 비수를 가슴에 안고 가을바람이 쏴아, 쏴아 낙엽은 뜀박질
똑똑똑, 소곤소곤 소곤 낙엽은 서로서로 얼굴 부비며, 사뿐 사뿐 사뿐 천 오백년 빨간 향기는 깔깔깔, 껄껄 껄
세계 유네스코 부여역사 문화도시 역사가 가짖과 진실속에 뜨거운 꿈을 꾸다 바스락 바스락 낙엽은 가을 노래속으로
세월이 붉은, 꽃잎 휘날리는 부소산성 영혼이 애간장 휘날리는 낙엽 낙엽 낙 엽
2022, 11. 25. 금요일, 부여시사랑연구회 백마강시인들 백마강시낭송회, 회장 귀여운 헐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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