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2012대선 이후 전자개표기를 통해 분류된 묶음표에서 혼표가 발견됨으로 인해 개표조작 의혹이 불거진 이후 <진실의길> 신상철 대표가 OMR카드리더기의 사례를 들어 2013년 1월 14일 <서프라이즈>에 기고한 글의 내용을 수정보완한 것입니다. <편집자>
"해킹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중앙선관위는 자신있게 말합니다. 방송사와의 인터뷰에 나서서 전국민을 상대로 외칩니다. 선관위 전산시스템은 어떤 해커들의 공격으로부터도 안전을 보장받은 듯 주장합니다. 선관위 전산망에 대한 해킹의 우려가 있다는 일부 목소리에 대한 선관위의 강력한 입장표명입니다.
하지만 가만히 들여다보면 굳이 거창하게 '해킹'까지 할 필요조차 없어 보입니다. 단순히 기계의 특성만 이용해도 얼마든지 조작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즉, 전자개표기 혹은 OMR카드리더기는 '해킹이 가능한지' 여부의 문제가 아니라 '누가 어떻게 사용하느냐'의 문제인 것입니다.
(속보) '전자개표기 오류 목격했다' 증언나와...
박근혜표로 분류된 100장 묶음에 문재인표와 무효표까지 나왔다
서울의소리
ㅣ 기사입력
2013/01/01 [13:34
18대 대통령 선거 전자 개표기에 오류가 있었다는 최초증언이 나왔다.
포털 다음 아고라에 '이번에 개표 참관하거나 개표하신 분 계세요?' 제목으로 글을 올린 아이디 싱아
(cin***)씨는 서울 서초구 양재고등학교 개표소에서 개표 막바지에 '박근혜 후보표 100장 묶음에 문재인 후보 표와 무효표까지 섞여 나오는 것을 직접 목격했다'는 글을 올렸다.
싱아 씨는 글에서 "개표 막바지 즈음에 박근혜후보 표로 분류되어 넘어온 표 100장 묶음에 문재인후보 표가 계속 나왔고, 무효표마저도 섞여 있는 걸 제가 봤다"며, 심사,집계 테이블에서 사무원이 '어, 이게 뭐야'하면서 걸러냈고 선관위나 새누리참관인들은, 다소 오류가 있었다고 해도 결국 여기에서 다시 확인을 하지 않느냐며 그냥 넘어갔다."고 했다.
1. 100장당 3~4표의 혼표가 발생한다 ?
박근혜 후보표로 분류된 묶음표에서 문재인 후보의 표와 무효표가 섞여 나오자 중앙선관위에서는 <혼표>라는 표현을 쓰며 그것이 마치 <있을 수 있는 예측가능한 오류>인 것처럼 호도를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오류를 바로잡기 위해 참관인들이 존재하는 것처럼 얼버무리며 넘어갑니다.
과연 그럴까요? 혼표가 발생하는 것이 당연한 일일까요? 바로 이 지점에서 제1야당인 민주당 역시 큰 낭패를 보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례가 발생한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 제대로 들여다 보려 하지 않고 무시한 결과는 '패배' 밖에 없습니다. 앞으로 이러한 사례가 반복될 경우 어떻게 대응할 수 있을까요.
2. OMR 카드리더기에 대한 이해
* OMR(Optical Mark Reader, 컴퓨터 입력 장치의 하나로, 빛을 이용해 마크 시트 따위의 용지에 연필이나 펜 등으로 표시한 부분에 빛을 비추어 판독하고 전기 신호로 바꾸어 주는 역할을 한다. 자료의 내용이 비교적 단순하고 양이 많은 업무를 고속으로 처리하는 데 널리 이용되고 있다. 주로 시험의 해답을 체크하는 데 이용된다. - 네이버백과)
대학수능시험에서 사용하는 OMR 답안지에 학생들은 수성사인펜으로 마킹을 합니다. 한 과목에 수십개의 문항이 들어 있습니다. 과목에 대여섯개 되니 대략 300여개의 문항에 마킹을 하는 셈입니다.
학생들이 작성한 OMR 답안지가 모이면 OMR 카드리더기로 판독을 합니다. OMR이 처음 개발되어 상용화된 것이 1950년대 부터이니 상당한 역사가 흐른만큼 기술도 측적되었을 것입니다.
위의 기종은 비교적 낮은 사양에 속하는 OMR카드리더기로 가격도 저렴한 편입니다. 그럼에도 무려 분당 300매를 처리할 수 있다고 합니다. 1초에 5장을 읽고, 판독하고, 처리까지 한다는 얘깁니다. 그보다 사양이 높은 것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 리더기는 분당 처리속도가 500매입니다. 즉, 1초당 8장의 OMR 카드를 처리한다는 얘기입니다. 그럼에도 1장을 리딩할 때마다 200회 이상 데이터비교 검색이 가능하다고 하니, 처리 속도가 빨라서 오류가 날 수도 있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전혀 없는 변명에 지나지 않습니다.
OMR 카드리더기의 기능이 오작동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을까요? 만약 대입 수능시험에서 OMR 카드리더기의 문제로 인해 학생들의 성적이 뒤죽박죽 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2번>에 색칠을 했는데 <1번>에 색칠한 것으로 채점이 된다면 학생들 성적은 뒤죽박죽이 됩니다. 그러면 학부형들이 가만히 있을까요?
이 부분, 매우 중요한 부분입니다. 만약에 '대입수능시험'에서 OMR 카드리더기의 오작동으로 인해 매 100매 마다 3~4장의 채점 오류가 발생한다면? 아마 교육부는 학부모들에게 점령을 당하고 교육부총리는 당장 옷을 벗어야 할 겁니다. 그런데,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관리업무가 대입수능시험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허술하게 관리되어도 괜찮을 이유가 도대체 어디에 있는 것일까요.
3. OMR 카드리더기가 실수한 것 본 적 없다 - 30년 교사의 증언
OMR 카드리더기도 기계인데 오작동이 없을까?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30년 경력의 현직 고등학교 교사에게 물어봤습니다. 돌아온 답변은 이랬습니다.
"OMR카드리더기가 고장이 나서 아예 작동을 하지 않으면 모를까, OMR카드리더기를 통해 나온 결과가 틀리는 것을 한 번도 본 적이 없다. 문제가 있는 답안지는 바로 튀어나온다. 채점 후 OMR카드를 학생들에게 돌려주는데 문제가 있다고 들고 찾아오는 경우가 간혹 있다. 그 경우라도 색상이 희미하거나, 두 개를 선택했거나 모두 학생들의 실수나 잘못으로 판명이 나지 기계가 잘못읽어 오류가 난 경우는 한 번도 없었다. 그래서 OMR카드리더기에 대한 신뢰는 절대적이다."
이 증언은 OMR 카드리더기가 그만큼 정확도가 높다는 것을 설명하기에 충분합니다. 우리 주변에 고등학교 교사들 만나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으니 누구든 주변의 교사분들께 한번 물어보셔서 확인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입니다.
이 대목에서 참으로 궁금한 것이 하나 있습니다. 대선이 끝나고 민주당은 자체 조사라도 한번 해 보았는지 여부 말입니다. 도대체 <100표 묶음가운데 3~4표의 혼표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제대로 조사는 해 보았는지, 기계 제작회사가 어디인지, 그런 일이 발생할 수 있는지 기술적인 검토와 확인이라도 한번 해 보았는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4. 전자개표기에는 '인공지능' 기능이 달려있지 않다
우리가 기계를 사용하는 이유는 <주어진 조건에 따라 단순 반복되는 일을 쉽고, 빠르고, 정확하게 하기 위하여> 입니다. 그 조건을 충족하지 못하거나 위배하면 기계를 사용할 이유와 목적 자체를 상실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 소위 '기술'을 조금이라도 안다는 사람 백이면 백, 길을 막고 한 번 물어보십시오.
국가에서 하는 업무를 위해 납품받아 설치한 기계가 센서를 이용하여 결과물을 분류했는데, 저토록 선명하고 분명하게 두 번째 칸에 마킹이 된 것을 첫 번째 칸에 마킹한 것으로 오인하여 엉뚱한 곳으로 분류하는 것이 가능한 일이냐고. 한 번 물어나 보십시오. 과연 저것이 가능한 일이냐고 한 번 물어 보십시오. 미치고 환장할 일이지요.
두 번째 칸에 분명하고 선명하게 붉은 도장으로 마킹된 저 용지가, 첫번째 후보의 표로 분류될 수 있는 매카니즘이 도대체 무엇일까요. 기계는 자기 스스로 알아서 저렇게 처리하지 못합니다. 저렇게 분류가 되도록 만들었기 때문에 그렇게 처리를 한 것이지요.
정상적으로 제작이 되었고, 검사를 거쳐 제대로 납품된 기계가 아무런 조작을 가하지 않았는데도 저런 결과를 보였다면, 저 제품을 납품한 회사는 망해야 합니다. 회사 사장은 당장 조사를 받고 처벌받고 손해배상은 물론 형사처벌까지 받아야 마땅할 것입니다. 제조회사가 그런 부실한 제품을 국가에 납품하고도 멀쩡하게 살아있다는 것이 이해할 수 있는 일인가요? 그러나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왜 일까요? 기계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이지요.
5. 기계의 특성을 이용한 부정 기획개표 매카니즘
저는 젊은 시절 10여년간 컴퓨터 프로그래머로서 일을 했습니다. 의료보험 제도가 도입된 이후 병원전산시스템 개발업무를 맡았던 적이 있습니다. 병원업무와 전산프로그램 모두를 익히기 위해 부산권 유수한 대학병원인 고신의료원 전산실에 파견을 자청하여 6개월간 업무와 프로그램을 익힌 후 코볼(COBOL)로 된 대학병원 전산로직을 중소규모 병원에 적합하도록 클리퍼(Clipper)로 변환 개발하여 부산경남 일대 십수개 병원의 전산을 개발해주고, 대학에서는 학생들에게 병원전산을 가르쳤던 경험이 있습니다.
병원전산은 '프로그램의 꽃'이라고 불리울만큼 복잡합니다. 한가지 예를든다면, 일반 전산에서는 상품의 기본단위인 '가격'이 거의 정해져 있지만, 병원은 그렇지 않습니다. 노인, 성인, 소아 가격다르고, 밤낮으로 가격다르고, 평일휴일 가격다릅니다. 외래로 다녀가기도 하지만 입원하는 경우엔 호텔의 서비스 업무와 다르지 않습니다. 입원하고 있는 동안 검사, 방사선, 수술, 치료, 모든 것이 복합적으로 발생하고, 청구는 후불인데다가 의료보험 심사삭감까지 이루어집니다.
말하자면, 소위 컴퓨터 프로그래밍으로 처리할 수 있는 업무가운데 가장 복잡한 프로그래밍을 해 본 경험이 있다는 얘깁니다. 만약 저에게 전자개표기를 앞에다 갖다 놓아주고 그것을 이용해서 지난 대선의 결과가 나오도록 프로그램을 조작해보라고 숙제를 준다면 '식은 죽먹기'로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얘깁니다. 사실 그 정도는 굳이 대단한 전문가 아니어도 프로그램을 조금만 해 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수준에 불과합니다.
100장 단위로 3~4장의 혼표가 발생하도록 조작을 지시받았고, 그것을 처리해야만 하는 입장이라면 어떻게 처리를 했을지 한번 나열해 보겠습니다.
우선 두 개의 프로그램을 제작해 둡니다. 하나는 정상적으로 센싱하고 처리하는 정상프로그램(A)이며, 또 하나는 약간의 조작을 가한 비정상 프로그램(B)입니다. 프로그램 A와 B는 필요에 따라 선택적으로 변환 가동할 수 있게 됩니다. 득표율이 높아 걱정없이 이길 것이 분명하다면 굳이 조작프로그램을 가동할 필요가 없겠지요. 그러나 누구로부터 <버스를 돌려라>등의 명령을 받게 된다면 B프로그램이 가동되겠지요.
조작프로그램의 작동원리는 고정적인 방식보다는 랜덤방식을 쓰겠지요. 조작의 흔적과 냄새를 줄이기 위해서입니다. 그리고 가능하면 간단하게 처리하는 방법을 선호할 것입니다. 만약 분당 300매를 센싱하고 처리할 수 있는 기계라면 초당 5장을 처리하는 것이므로 만약 1분 가운데 단 1초동안만 센싱기능이 작동하지 않도록 프로그램해 둔다면 어떻게 될까요? 참 간단하지 않습니까?
1초 동안의 센싱기능 정지란, 겉으로 보기에는 문제없이 정상 작동을 하지만, 내부적으로 판독하는 기능만이 1초간 정지된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1분간 처리된 300장 가운데 295장은 정상적으로 제대로 처리가 된 표이고, 센싱이 정지된 1초동안 지나간 표 5장은 비정상처리되어 아무렇게나 방출된, 즉 소위말하는 <혼표>가 되는 것입니다. 이 혼표는 운 좋게 들어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면서 문재인후보와 박근혜 후보의 표 속으로 랜덤으로 흩어지는 것이지요.
그러면 모든 100표의 묶음 가운데 0~5개의 오류표가 혼재될 가능성이 존재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도 일률적이지 않고 랜덤으로 흩어져서 말이지요. 자, 이렇게 된 상황에서 문제는 그 다음입니다. 혼표를 안고 있는 묶음표가 뒤로 뒤로 밀려나면서 수작업 검수를 받게 되는데, 소위 뒷자리에 앉아 있는 검표요원들이 불순한 의도를 갖고 마지막 검표조차도 <의도적으로> 처리를 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즉, 박근혜 100표 묶음 속에 혼재된 문재인의 표는 조용히 무시하며 뒤로 넘기고, 문재인 묶음표 속에 혼재된 박근혜의 표는 <어? 혼표가 있네>라면서 골라내어 박근혜 표 쪽으로 합산해 준다면? 그 부정의 효과는 두 배로 늘어나는 것입니다. 이러한 부정이 과연 가능하냐구요? 당연히 가능했습니다. 지난 대선에서 말이지요. 그 현장이 바로 목격되었던 것입니다.
이러한 부정을 제어하지도 못했을 뿐만아니라 최소한의 장치조차도 없었습니다. 투표용지의 일련번호, 그것 역시 투표전 뜯어내는 삼각형 부분에만 일련번호가 있었을 뿐, 정작 투표용지에는 일련번호를 빼 놓아 사후 계수확인 조차 원천적으로 불가능하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보루인 <재검표요구>는 후보와 민주당이 포기해 버렸기에 그것을 확인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마저도 사라져 버렸던 것은 우리가 아는 바와 같습니다.
과연 저러한 부정이 저질러졌을지 의문이라구요? 기계는 절대로, 절대로 혼표를 만들어내지 않습니다. 그것이 본질이며 핵심입니다.
오늘은 제18대 대선에서 개표조작 집단이 박근혜 후보에게 51.6%의 득표율을 안겨주기 위해 어떠한 수단을 동원했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자료를 재조명해 봅니다. 이 글은 2013년 1월 30일 신상철 대표가 <서프라이즈> 및 <진실의길>에 올린 칼럼을 기초로 보완한 것으로 그들이 51.6% 안착을 위해 처절한 노력을 기울인 정황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안녕하십니까. 신상철 대표입니다. 아직 항암치료도 다 끝나지 않았고 천안함 재판도 중단된 상태여서 가능하면 조용히 치료에 전념코자 하였습니다만, 작금 돌아가는 상황을 보니 속에서 불덩어리 같은 것이 부글부글 끓어올라 그냥 조용히 있다가는 낫던 병이 다시 도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자판을 두드립니다.
작년 12월 19일 제18대 대통령선거 이후 중앙선관위가 개표진행 상황에 이어 <1분당 누적득표수>를 공개하자 열정적인 많은 분들의 분석이 <서프라이즈>와 <아고라>를 중심으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오늘 올리는 자료는 그때의 분석을 기초로 하여 보다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미흡한 부분과 그래픽분석을 추가 보완하였으며 이 내용은 <개표부정>의 핵심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분석의 요점은, 개표진행상황 엑셀 자료를 놓고 두 가지 관점에서 접근해 보았습니다. 그 첫째는 <특정시간 이후 후반부>에 주목하는 것이고, 두 번째는 <역누적 득표수와 득표율>을 분석한 것으로 이를 통해 우리가 알게 된 것은 <특정한 목표지점(51.6%)에 착지하기 위한 전국단위의 조율>이며, 사실상 그것은 <개표조작>에 해당하는 중대한 범죄인 것입니다.
1. 개표진행상황 개요 및 박-문 누적득표수(득표율)
관심있는 분들은 선관위가 제공한 개표현황 엑셀자료를 분석해 보셨으리라 생각합니다만, 위의 자료는 개표상황 데이터 가운데 핵심부분만 발췌하여 누적득표수와 득표율을 한 눈에 보기 편하도록 편집한 내용입니다. 따라서 무효투표수와 무소속후보들의 득표내용은 생략되어 있습니다. (중간의 하얀 구분선 역시 데이터 생략을 뜻합니다)
첫 개표가 시작된 18:40분, 전국에서 강원과 경북에서 제일 먼저 개표가 이루어집니다. 강원에서는 초반에 잠시 문재인 후보가 앞서기도 하지만, 박근혜 후보가 압도적으로 우세한 경북의 표로 인해 박근혜:문재인의 첫 득표율은 82.5:17.1을 기록하고 이후 19시까지 박근혜 후보는 60%대 지지율을 유지함으로써 야권 지지자들의 기를 완전히 꺽어 놓습니다. 그리고 이후 개표가 완전히 종료될 때까지 단 한 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게 됩니다.
전국단위의 선거에서, 그것도 5%, 10%도 아니고 불과 3.6%의 차이가 난 선거에서 단 한 번의 역전도 없었다는 것은 지역별 개표 순서와 배열의 절묘한 조율 없이는 불가능하다는 지적으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결과입니다만, 선관위에서는 작위적으로 그리 한 것이 아니라 개표된 순서대로 처리했을 뿐이라고 주장할 것이 뻔한 마당에 그 자체를 문제삼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야권 지지자 입장에서 바라볼 때 그 문제는 결코 간단한 문제가 아닙니다. 만약 경북.강원이 아닌 전북.전남에서 개표가 가장 먼저 시작되고, 인구가 제일 많은 서울.경기 개표시간이 실제보다 좀더 일찍 시작되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문재인 후보가 압도적으로 이기는 상태로 개표가 시작하여 결국은 역전되어 패배하는 결과로 발표되었겠지요.
그랬다면? 야권지지자들의 반응은 분명 다르게 나타났을 것입니다. <압도적으로 이긴 상태에서 후반부에 역전되는 상황>과 <비참한 상태로 시작하여 겨우 만회하는 상황>은 심리적으로 하늘과 땅만큼의 차이를 가져오고 반응 또한 마찬가지인 것입니다. 만약 시나리오를 기획한 누군가가 있다면 바로 그 점을 가장 염두에 두었을 것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는 결과입니다.
초반부터 완전히 기를 꺽어 놓기 - 처음부터 끝까지 역전을 허용하지 않도록 개표기획을 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심증이 충분하지만 그 정도로 일단 접어두고, 격차가 가장 크게 벌어진 시점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박근혜-문재인 후보의 격차가 가장 크게 벌어졌던 시점은 새벽 01:06분으로 그때의 격차가 1,091,492표입니다. 그리고 이후 개표 종료시까지 조정을 거쳐 1,080,496표차에 득표율 51.6:48.0으로 종료됩니다.
이제 위의 자료에서 <갈색선>(일련번호 '386' 항목)에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그 시간은 <00:58분>입니다. 박근혜-문재인 최대 격차가 벌어진 01:06분보다 8분 앞선 시점인데, 바로 그 시점이 <박근혜-문재인 '역누적득표율'이 동일하게 나오는 포인트>입니다. 이게 뭔 소리인지 언듯 이해가 안가시겠습니다만 다음의 표에 대한 설명을 들어보시면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2. 박근혜-문재인 역누적득표율 데이타
<역누적득표율 데이타>란, 선관위에서 공개한 1분당 득표수를 활용하여, 기존의 '개표시간부터 순서대로 누적시킨 데이터'와는 거꾸로, '종료시점을 기준으로 역순으로 누적시켜 합산한 데이터'입니다. 따라서 마지막 종료시점이 제로(0)가 되고 개표개시시점이 최종 누적숫자가 기록된 형태입니다. 다시말해, 개표된 투표함을 개표순서대로 일렬로 배치해놓고 그 개표함을 역순으로 개표를 한다면 어떤 형태의 현상이 나타났을까? 라는 관점에서 따져 본 것이라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이 표에서 중간부분의 '갈색선'(일련번호 '386' 항목)내 주목하시기 바랍니다. 이 때의 시간은 <00:58분>으로 문재인 후보의 역누적득표수가 박근혜 후보의 역누적득표수보다 앞서는 시간입니다. 알기 쉽게 말해서 00시58분 이전의 득표수는 무시하고, 00시58분~개표종료시까지의 득표수만을 합산한다면 문재인 후보가 박근혜 후보보다 득표수에서 더 많다는 뜻입니다.
이 부분에 대해 <득표율이 오르락 내리락 하는 가운데 어느 구간에서 문재인 후보가 높게 나올 수도 있는 것 아니냐>라고 생각하기가 쉬울 것입니다. 그러나 바로 이 부분이 전반적인 <개표조작> 가운데 가장 핵심부라는 것이 저의 주장이며 결론입니다. 이 점을 절대 놓쳐서는 안되며 그에 대해 논리적으로 이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00시58분부터 개표종료시점인 05시25분까지 득표수만을 놓고 볼 때 문재인 후보가 더 많게 나옴으로써 그 결과는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을 47.9%에서 48.0%로 <0.1% 상슫>시키는 효과로 나타납니다. 마찬가지로 박근혜 후보의 지지율은 51.7%에서 51.6%로 <0.1% 하락>시키는 결과로 끝이납니다.
이 부분에 대해 <그게 뭐 어때서? 그게 뭐 결과를 바꿀 수나 있어?>라고 생각하기 쉬울 것입니다. 그리고 외견상으로는, 후반부에 박 후보의 지지율이 잠시 오르내리며 출렁거리는 가운데 결국 51.6%로 막을 내리는 것과 같은 '아주 자연스러운 모양새'로 일반인들에게 인식됩니다.
투표당일 18:40분 개표 순간 <82.5%>로 시작된 박근혜 후보의 득표율이 조금씩 낮아지다가 22:36분에 <51.5%>로 최저점을 찍고 그 상태로 50분가량 유지됩니다. 이후 23:23분경 다시 51.6%로 서서히 오르면서 다음날 00:46분 51.7%까지 올라갑니다. 이후 다시 조정되어 40분이 지난 01:27분 51.6%에 안착하여 개표 종료시점까지 변동없이 유지됩니다. 여기까지만 해도 그냥 <득표율의 출렁거림> 정도로 가볍게 인식이 되실겁니다. 그러나 이 변동상황을 1분단위 득표율표로 한번 보시겠습니다. 좀 길지만 분위기 파악을 위해 22:00~01:30 사이의 득표율을 있는 그대로 발췌해 보았습니다.
<1분단위 자료>를 펼쳐놓고 추이를 보면 그 과정이 단순히 <출렁거림> 정도에 머무는 것이 아닌 기이한 현상이 발생하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전국에서 최종적으로 집계된 데이터에서 00:58분 이후 문재인 후보의 득표수가 박근혜 보다 앞선다는 뜻인데, 이것이 전국 각 시도 단위의 데이터에는 어떤 형태로 나타났는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전국 각 시도의 역누적 득표수를 분석해 보았는데 여기에서 정상적인 개표상황이라면 절대로 나타날 수 없는 현상이 발견된 것입니다.
3. 개표 후반부 각 시.도의 역누적득표수 분석
기본적으로 지역에 따라 후보에 대한 지지율의 차이가 있는 것은 당연합니다. 예를들어 부산.경남지역은 박근혜:문재인이 대략 6:4로 나타나고, 광주.전남 지역은 3:7과 같이 고유의 차이가 발생하지만, 동일 지역내에서 시간대별로 지지율의 급격한 변화는 발생하기 어렵습니다. 즉 부산.경남이 6:4라면 개표 처음부터 끝까지 대략 그러한 <추세>대로 진행되는 것이 정상이라는 것입니다.
그런데, 개표내내 박근혜 후보가 6:4로 앞서는 추세가 유지되다가 어느 시점 지지율의 변화가 급격히 변화하는 현상이 나타난다면 그것은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왜 그런지에 대한 분석이 따라야 하는 것입니다. 물론 같은 지역이라도 동에 따라 호불호가 다르기 때문에 국지적으로 그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볼 수도 있지만, 그것은 국지적으로 나타났을 때 얘기지 전국단위에서 균일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라면 문제가 다르다는 것이지요.
(1) 대구와 경북, 그리고 전남, 전북, 광주
대구와 경북은 처음부터 끝까지 박근혜 후보가 우세한 결과로 끝납니다. 그리고 전남, 전북, 광주는 처음부터 끝까지 문재인 후보가 우세한 결과를 종료되므로 특이 사항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지역은 각 후보에 대한 절대적 지지율이 보장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도표분석의 의미가 없습니다.
(2) 대전
대전지역은 초박빙지역으로서 처음부터 끝까지 업치락 뒤치락하다가 박:문 = 50.0:49.7로 종료됩니다. 따라서 대전지역 역시 특이한 사항이 발생하지 않은 결과를 보여주고 종료됩니다.
그러나 대구.경북과 광주.호남 그리고 대전을 제외한 전국의 모든 지역에서 특정시간 이후 급격한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는 것이 문제인 것입니다. 전국단위에서 그러한 현상이 동일하게 나타난다는 것은 중앙에서의 통제와 조율없이는 발생할 수 없다는 것이 분석의 핵심입니다.
(3) 충남의 경우를 보시겠습니다
충남의 최종 결과는 박:문 56.7:42.8로 박근혜 압승입니다. 그러나 112,578표가 남아 있는 개표종료 39분 전부터 종료시간까지의 누적득표율은 문 후보가 앞섭니다.
(4) 충북은?
충북의 최종 결과는 박:문 56.2:43.3로 박근혜 압승입니다. 그러나 61,471표가 남아 있는 개표종료 44분 전부터 종료시간까지의 누적득표율은 문 후보가 앞섭니다.
(5) 강원은?
강원도의 최종 결과는 박:문 = 62.0:37.5로 박근혜 압승입니다. 그러나, 13,663표가 남아 있는 개표종료 7분 전부터 종료시간까지의 누적 득표율은 문 후보가 앞섭니다.
(6) 제주는?
제주도의 최종 결과는 박:문 = 50.5:49.0으로 박근혜 승입니다. 그러나, 73,773표가 남아 있는 개표종료 52분 전부터 종료시간까지의 누적 득표율은 문 후보가 앞섭니다.
(7) 인천은?
인천의 최종 결과는 박:문 = 51.6:48.0으로 박근혜 승이며 전국 득표율과 완전히 일치합니다. 그러나, 635,064표가 남아 있는 개표종료 2시간 전부터 종료시간까지의 누적 득표율은 문 후보가 앞섭니다.
(8) 세종시는?
제주도의 최종 결과는 박:문 = 51.9:47.6으로 박근혜 승입니다. 그러나, 36,265표가 남아 있는 개표종료 1시간 13분전부터 종료시간까지의 누적 득표율은 문 후보가 앞섭니다.
(9) 울산시는?
울산시의 최종 결과는 박:문 = 59.8:39.8로 박근혜 압승입니다. 그러나, 3,752표가 남아 있는 개표종료 11분전부터 종료시간까지의 누적 득표율은 문 후보가 앞섭니다.
(10) 그러면, 경남은?
경남의 최종 결과는 박:문 = 63.1:36.3으로 박근혜 압승입니다. 그러나, 16,433표가 남아 있는 개표종료 44분전부터 종료시간까지의 누적 득표율은 오히려 문 후보가 갑자기 앞서는 것으로 변화합니다. 경남인데 말이지요.
(11) 설마 부산은?
부산의 최종 결과는 박:문 = 59.8:39.9로 박근혜 압승입니다. 그러나, 8,488표가 남아 있는 개표종료 1시간 23분전부터 종료시간까지 누적 득표율은 문 후보가 앞섭니다.
(12) 그렇다면, 투표인수가 제일 많은 경기도는?
부산의 최종 결과는 박:문 = 50.4:49.2로 박근혜 승입니다. 그러나, 4,595,510표가 남아 있는 개표종료 4시간 5분전부터 종료시간까지의 누적 득표율은 문 후보가 앞섭니다.
(13) 마지막으로 서울은?
서울의 최종 결과는 박:문 = 48.2:51.4로 문재인 승이며, 253,574표가 남아 있는 개표종료 3시간전부터 종료시간까지의 상대적인 득표율을 비교해 볼 때, 문후보는 항상 후반에만 달립니다.
4. 선거사상 유례없는 개표결과에 대한 이해
설명하기 좋게 부산과 경남의 예를 보겠습니다. 부산과 경남에서 박후보는 거의 6:4 정도로 문후보에 압승을 거둡니다. 그러나, 두 곳 모두 개표종료 44분, 혹은 개표종료 1시간23분 전부터 개표종료시까지는 문 후보의 득표율이 더 많다는 것을 어떤 방식으로 이해할 수 있을까요?
(1) 우연이다 ?
아무리 우연과 우연이 연거푸 겹친다고 해도 대구.경북과 광주.전남북, 대전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마지막 후반부에 문후보가 일률적으로 앞서는 현상>이 동일하게 나타났다는 것은 결코 우연으로 치부할 수 없는 일입니다. 어떤 힘이 작용하여 그렇게 유도한 것일까요?
(2) 젊은 층이 후반부에 집중 투표를 해서 그렇다 ?
혹시 헷갈릴 분이 계실까봐 언급하는 것입니다만, 투표하는 시간 및 연령층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문제입니다. 하나의 투표함에 투입되는 투표용지는 연령대와 시간과는 무관하기 때문입니다. 투표함은 무작위로 섞여 개표장으로 이동하므로 시간대와는 상관없는 일입니다.
(3) 모든 시도 개표소에서 박 후보에게 유리한 투표함부터 집중적으로 개봉을 했다 ?
특정한 지역을 먼저 개표함으로써 처음부터 기선을 제압한 것은 이미 다 알고 있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전국 각 시도의 모든 개표소에서 무작위로 들어오는 투표함가운데 어느 것이 박후보에게 유리한 투표용지가 많은 투표함인지 구분해 낼 재간이 있을까요? 그것은 불가능한 일입니다.
5.결론은? < 51.6% > 득표율 착지를 위한 미션이었다
결론은 자정이 지난 00시58분부터 특정한 목표의 득표율에 정확하게 맞추기 위한 피나는 노력이 이루어졌다는 것입니다. 전국 단위의 투표에서 아무리 기획을 잘하고, 프로그래밍대로 조율한다고 해도 현장에서 발생하는 이런 저런 변수로 인해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었을 것입니다. 따라서 막바지에 인위적인 조정을 가할 수밖에 없었던 거지요. <어느 정도 범위내에서 승리하기만 하면 된다>가 목표였다면 그러한 조율은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리고 왜 전국적으로 그러한 현상이 분산되어 나타났는가 곰곰히 생각해 보았습니다. 착지점에 안착시키기 위해서는 일정량의 득표수가 필요한데 그것을 어느 특정지역에 몰아서 상승시킨다면 그 지역내 갑작스런 급등현상에 대한 문제제기가 될 가능상이 높기 때문에 전국에 골고루 나누어 분산 상승시켰던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무튼 이유는 알 수 없느나 <소숫점 한 자리까지 정확하게 맞추어야만 한다>는 미션하에 작업이 이루어졌던 것이 분명하고, 진행하는 과정에서 그 착지지점에 못미치거나 살짝 넘어서는 상황이 발생했다면, 어쩔 수 없이 전국 각 시도에서 올라오는 득표율의 수치에 악셀레이터를 밟거나 혹은 브레이크를 작동해야만 하는 불가피한 사정이 발생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지요.
그러한 행위가 역설적으로 후반부에 문재인 후보의 득표율이 동반 상승하는 기현상으로 나타난 것입니다. 이 현상에 대해 선관위에서는 어떤 논리로도 변명할 수 없을 것입니다. 국민 대부분이 겨우 0.001(0.1%)의 변화만 생겼을 뿐이니 무엇이 문제인지 알지 못하고 지나쳐 버렸지만, 그들의 말못할 사정 속에는 <51.7%에서 51.6%로 맞추지 않으면 안되는> 불가피한 미션으로 인해 가슴졸이며 일을 벌였던 것입니다.
그것이 역설적으로 부정개표의 증거를 세상에 드러낸 결과를 나았습니다. <51.6>이라는 숫자의 의미에 대해 말들이 많았습니다만, 저는 그들이 <51.6>이라는 숫자에 왜 그렇게 집착하는지 그 이유를 알지 못합니다. 그들 나름대로 특별한 의미를 부여했을 수도 있겠고, 혹은 <총괄기획자>가 <수혜자>에게 구체적 수치를 선언적으로 약속을 했든지, 아니면 숫자에 대한 개인적 취향일 수도 있겠지요. 그러나 그와 상관없이 분명한 사실 하나는 그들이 그 숫자에 수렴하기 위해 처절하게 조율했다는 사실, 즉 <개표조작을 했다는 사실> 바로 그것입니다.
신상철
덧글 :
1. 천안함사건 분석에서 발군의 실력을 보여 주었던 서프라이즈 논객 KDK님께서 이 문제와 관련하여 엑셀자료를 정리하여 이메일로 보내준 것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KDK님의 열정에 감사를 드립니다.
2. 그래픽 자료 하나하나 데이타를 분석하고 캡쳐하고 포토샵으로 편집하여 정갈하게 만들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됩니다. 그 정성을 봐서라도 자료의 내용을 면밀히 살펴주시고, 그것을 넘어 제가 찾지 못한 새로운 조작의 증거를 찾는 데에 동참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3. 다음 주에 입원하여 마지막 12번째 항암치료를 받으면 예정된 모든 치료가 끝나게 됩니다. 메시지나 유선으로 혹은 마음으로 염려해 주시고 격려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잘 치료해서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와 제게 주어진 소임과 역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첫댓글
신상철 @dok2004
[부정선거] 12차례 항암치료마치고 복귀하였습니다. 염려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