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상식여행 (1)
♣한 라운드는 왜 18홀?
박세리 이후 골프에 대한 관심들이 부쩍 높아졌다. 골프를 치지 않는 사람들도 '파' '보기'
'버디'같은 경기 용어나 골프 룰을 곧잘 화제로 삼을 정도다. 골프란 간단히 정의하면 '한
라운드를 18홀로 해서 누가 더 적은 타수로 각 홀에 공을 집어 넣느냐를 겨루는 게임'이다.
그러면, 한 라운드를 하필이면 왜 18홀로 정했을까? 10홀이나 20홀로 해서는 안될 중요한
이유가 있었을까?.
'1라운드=18홀' 원칙이 특별한 계기나 정교한 계산에 따라 만들어 진 것은 아니다. 스코틀
랜드에서 처음 골프가 탄생할 때는 골프장마다 지형이나 땅 넓이에 따라 홀 수가 제각각
이었다. 불과 5홀밖에 없는 코스도 있었다고 한다.
골프코스의 원조격인 '세인트 앤드루스 왕립 골프클럽(Royal and Ancient Golf Club of St.
Andrews)'의 저 유명한 '올드코스'에도 원래 22개 홀이 있었다.아웃코스 11홀, 인코스 11홀
의 구성이었다. 그러다가 개장 10년만인 1764년, 18홀로 개조했다. 몇개 홀은 통폐합하고
몇개 홀은 길이를 늘렸다. 이유는 하나, 코스 전체를 어렵게 만들어 아무나 함부로 도전 못
하게 하기 위해서였다. 특정 홀의 길이를 늘리거나 파5홀을 파4홀로 개조하는 것은 요즘도
큰 대회를 주최하는 골프장들이 난이도를 높이고 싶을 때 애용하는 수단이다. 그 뒤 모든
골프코스는 이 세인트 앤드루스를 모델로 삼아 18홀을 정규 라운드 기준으로 삼게 됐다.
♣ 손마디 꺾는 소리
손마디를 꺾을 때 나는 우두둑 소리는 왜 나는 것일까. 손마디를 자주 꺾으면 마디가 굵어
지거나 관절염에 걸린다는 말은 사실일까.손가락 관절은 윤활 역할을 하는 깨끗한 액체 주
머니로 둘러싸여 있다. 액체 성분에는 15% 가량의 이산화탄소가 포함돼있다. 손마디를 잡
아당기거나 비틀면 액체 주머니 속에 압력이 낮아지는 부분이 생기게 된다. 이 압력이 낮
아진 곳으로 이산화탄소가 모여들어 기포가 만들어지고, 거의 동시에 그 기포가 터지면서
우리가 듣는 뚝 소리가 나는 것이다.
물론 이 소리는 일반적인「폭발음」이 아니라, 기포가 소멸하면서 그곳으로 주위의 액체가
일제히 몰려들어 부닥치는 소리다. 한번 기포가 터지면 주변에 작은 기포가 남는다.
작은 기포 속의 이산화탄소가 다시 윤활액 속에 완전히 녹아 들어가는 데에는 15~20분이
걸린다. 그 동안에는 손마디를 다시 잡아당겨도 새로운 기포가 만들어지지 않는다. 기껏
생긴다 해도 아주 미세한 것 들 뿐이다. 같은 손마디를 연달아 꺾어 소리를 낼 수 없는 것
은 이 때문이다.
손마디를 습관적으로 꺾으면 그 부위가 흉하게 굵어진다든지, 나중에 관절염으로 고생하
게 된다는 얘기는 분명히 입증된 것은 아니다.하지만 많은 의사들은 이것이 해로우면 해로
웠지, 그다지 바람직한 습관은 아니라고 충고하고 있다.
♣ 비행기 내려갈때 귀가 왜 더 아프지?
상식여행? 비행기 내려갈 때 귀가 더 아픈 까닭 - 비행기가 떠오를 때나 내려갈 때엔 항상
귀가 먹먹해진다. 그런데 올라갈 때보다 내려갈 때 그 정도가 더 심하고 고통스러운 것은
왜일까.사람의 귀는 외이(겉귀), 중이(가운데귀), 내이(속귀)의 세 부분으로 나뉜다. 외이와 중
이의 경계를 이루는 것은 고막이다. 이 고막을 사이에 두고 외이와 중이의 기압이 차이가 날
때 귀가 먹먹해진다. 어느 한쪽의 공기 압력이 낮으면 고막이 그쪽으로 빨리듯 쏠리면서 떨
판 역할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소리가 잘 안들리고 때로 통증까지 느끼게 되는
것이다.
중이는 일종의 공기 주머니인데,여기에 공기를 공급해 외이와 중이의 압력을 같도록 조절해
주는 것을 유스타기오관이라고 한다. 유스타기오관은 중이와 인두(코의 뒷부분)를 연결하는
대롱같은 기관이다.가만히 앉아서 침을 삼켜보면 귀에서 「짤깍」소리가 나는 것을 느낄 수 있
는데, 이것이 바로 공기 방울이 유스타기오관을 통해 중이로 들어가는 소리다. 이처럼 침을
삼키거나 하품을 할때마다 유스타기오관의 밸브가 열리면서 공기가 중이로 공급되게 돼있다.
비행기가 뜰 때에는 고막 안쪽 기압은 높고 바깥쪽은 낮은 상태가 된다.
이 경우엔 유스타기오 관을 통한 공기의 흐름이 평소처럼 순방향으로 이뤄진다. 따라서 침을
몇번 삼켜주기만 해도 큰 어려움 없이 안팎 기압이 균형을 이뤄 먹먹한 증세가 곧 사라진다.
그러나 내려올 때엔 반대가 된다. 바깥에서 밀고 들어오는 공기가 유스타기오관을 통해 올라
오려는 공기와 서로 싸우는 형국이 된다.
이 때문에 기압 조절에 시간이 더 걸리고 그만큼 고통을 더 받게 된다. 빨리 이를 극복하고
싶으면 코를 두 손가락으로 꼭 막고, 입을 다문 상태에서, 힘껏 숨을 불어 입 안 공기를 귓속
으로 뿜어 올리면 된다.
♣ 팁의 유래 - 팁은 언제 어디서 생겨난 것일까.
팁의 어원은 「선물」을 뜻하는 라틴어(stips)라는 학설이 유력하다. 중세 영어에서는 tip이 단
순히 give(주다)와 동의어로 쓰이는 사례들이 나타난다. 소수설로는 「To Insure Promptness」
(신속한 서비스 보장)의 머릿글자를 따 TIP이라 했다는 주장도 있다.
미국에 팁 문화를 전해준 것은 식민지 시절 영국이었다. 독립전쟁 직후 미국인들은 팁을 영국
귀족계급 제도의 쓰레기같은 유산이라고 경멸하면서 한동안 일상 생활에서 몰아냈다.
하지만 얼마 안지나 그같은 「자부심」은 사라지고, 지금은 미국이 세계에서 가장 팁이 발달한
나라가 돼있다. 미국에서 식당이나 택시 운전사 등에게 주는 팁의 비율은 오랫동안 10%에서
15% 사이를 오갔으나, 요즘은 15% 미만은 거의 없어졌다.경우에 따라서는 20%까지 주는 사
람도 있다. 팁을 주고 안주고는 손님 마음이어야 옳지만, 지금은 사실상 전체 상품가격의 일
부처럼 취급되고 있다.
실제로 미국 식당종업원들은 고정 월급이 별로 많지 않고 수입의 상당 부분을 팁에 의존하는
데, 팁으로 받은 액수를 정규 수입과 마찬가지로 세무서에 신고해 소득세까지 낸다.
이런 판에 팁을 안내고 걸어나오기란 웬만한 강심장 아니면 힘들다. 과거엔 음식값은 신용카
드로 계산해도 팁만은 현금으로 탁자 위에 놓고 나오는 것이 보통이었지만, 요즘은 카드 결
제용지에 아예 팁 란이 따로 있어 거기에 팁 액수를 적어넣을 수 있게 돼있다
♣ 라면은 왜 꼬불꼬불할까 ?
라면은 대표적인 서민식품으로 경기를 재는 척도였다. 경기가 좋으면 판 매량이 줄고 불황이
면 잘 팔리는 식품이 라면이었다. 그래서 '라면도 못 먹는다'는 말은 극심한 가난을 표현하는
상투어가 됐다.
그러나 사람들의 소득수준이 올라가면서 라면은 서민들이 먹는 음식이 아니라 기호 식품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또 다양한 맛을 내는 고급 라면들이 등장해 입맛이 없을 때 좋은 대체식으
로 각광받는다. 현재 라면시장을 주도하는 농심은 신라면을 비롯해 김치찌개라면,무파 마탕면
등 수십가지의 라면을 내놓고 있다.이들 제품의 특징을 자세히 살펴 보면 단순히 배를 채우기
보다는 입맛을 자극하고 나름대로 건강에 좋은 기능성 재료를 사용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라면 한봉지의 열량은 보통 500칼로리다. 보통 성인 하루 칼로리 섭취량 2000~2400칼로리의
20~25% 수준인 셈이다. 이처럼 라면은 열량의 적절함 과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 영양소가
균형적으로 함유돼 있고 제품에 따라 칼슘, 비타민, DHA 등 각종 성분이 첨가돼 있다. 따라서
라면에 달 걀, 파 등을 넣고 김치를 곁들여 먹으면 간식은 물론 한끼 식사대용으로 제격이다.
일반적으로 라면을 튀길 때 쓰는 기름의 신선도에 관해 많은 궁금증을 가지고 있다. 결론적으
로 말하면 라면을 튀길 때 사용하는 기름은 생각 보다 깨끗하다.
최신 설비를 갖춘 라면 공장을 방문해 본 사람이면 모두 이 점에 동의할 것이다.일반적으로 가
정 등에서 튀김요리를 할 때는 용기에 식용유를 붓고 튀긴다. 이에 비해 라면을 튀기는 방식은
기름이 사용된 양 만큼 계속 자동 보충돼 튀김가마 속의 기름을 항상 깨끗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연속식 튀김 방법이다.이 방법에 의해 제품을 생산하면 튀김가마 속의 기름 은 일정시간
을 주기로 모두 소진되고 새로운 기름으로 교체된다.
라면에는 방부제를 넣을 필요가 없다. 방부제는 식품의 변질 즉 제품에 곰팡이 같은 미생물이
발생하고 번식하는 것을 막아주는 약품이다.
모든 생물이 그렇듯이 미생물도 일정한 환경이 갖추어져야만 발생하고 번식할 수 있다.
그 여건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수분 함량이다. 미생물은 조직 자체 수분함량이 12%가 넘
어야 번식할 수 있다. 수분함량이 4~8%인 라면은 미생물이 발생할 여지를 주지 않는다.
라면의 면발이 꼬불꼬불한 것에 대해 의문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다. 라면이 꼬불꼬불한 것은
한정된 부피를 작은 포장지 안에 많이 넣기 위해서다.
면발이 꼬불꼬불하면 잘 부서지지 않고 다루기도 편하다. 또 튀김 공정 중에 수분증발을 도울
수있는 공간이 필요하고 라면이 꼬 불꼬불하면 그 사이 공간으로 뜨거운 물이 들어가 라면을
끓이는 시간을 더욱 짧게 해 주기도 한다.
직선보다는 꼬불꼬불한 곡선형이 시각과 미각 효과를 높여 주기도 한다. 한편 용기면의 면을
끓이지 않고도 뜨거운 물만 부어 먹을 수 있는 이유 는 일반 라면보다 면발 크기를 얇게 해서
뜨거운 물이 면에 빨리 흡수되게 한 데다 감자 전분을 조금 많이 넣어 빨리 익게 만들었기 때
문이다.
♣ 이스라엘과 아랍민족의 대립에 대하여
아브라함의 여종 하갈이 주인의 큰아들 이스마엘을 데리고 집에서 쫓겨나 광야를 헤매다가 물
이 떨어져 야훼신에게 '왜 저희 모자를 버리십니까'라고 원망섞인 하소연을 하는 장면이 나온다.
남편 아브라함은 정실 부인에게서 태어난 작은 아들 이삭을 후계로 삼기 위해 큰아들 모자를
추방했던 것이다.
그 이삭의 후손이 지금의 이스라엘 민족이 되고 큰아들의 계통을 밟은 족속이 아랍민족이 된
것이다. 이스라엘은 유대교 즉 구약종교를 믿고,아랍인들은 알라신을 섬기는 코란의 신봉자들
이 된 것이다. 어떻게 보면 두 민족은 이복형제나 마찬가지이다.
..... 그 원인이 무엇인가. 가장 중요한 원인의 하나는 구약과 코란이 안고 있느 교훈이다.
그 대표적인 것의 하나가 눈은 눈으로 갚고, 이는 이로 갚으라는 복수를 정당시하는 잘못된 정
의관 때문이다. 그것을 가르치고 요청하는 신이 바로 야훼이고 알라라고 믿고 있는 것이다. 비
슷한 비극은 세계 도처에서 발견된다. 힌두교와 이슬람의 대립, 기독교와 이슬람의 싸움도 마
찬가지다.(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