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 답변에 감사드립니다.
님의 의견 맞는 말입니다. 그런데 한가지를 간과하셨습니다.
공항철도는 일반 지허철과는 분명 차별화된 개념의 철도임은 분명하지만 실제 내용을 들여다보면 단거리 통근형의 성격이 짙은 철도라는 것입니다.
한가지 묻겠습니다. 과연 최종 완결시 30분 배차간격에
서울역-김포공항-인천만을 정차하고서 과연 승객을
흑자 낼 수 있을 만큼 실어나를 수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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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질문입니다.
제가 정확한 수요예측은 할수 없기 때문에 실어날을 수 있다, 없다를 판단할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공항철도에서 운행하는 급행의 개념은 최고급열차로서의 개념인것 같고, 타겟으로 잡는 승객들 또한 김포공항, 서울역을 이용해서온 지방승객이나 또는 서울도심으로 진입하고자 하는 비지니스고객인것 같습니다.
자, 그럼 다시 급행이용대상 승객들을 보겠습니다. 지방에서 김포공항까지 비행기타고 올라온 손님이라면 당연히 어느정도 부유한 사람이겠죠, 또한 KTX를 타고 서울역까지 올라온 사람도 어느정도 돈이 있을 겁니다.
그런 승객들은 돈이 좀 들더라도 고급열차를 이용하고 싶어할것이고 그런 승객들의 수요를 충당시키기 위해서 고급급행이 필요한것 같습니다.
비교에는 약간 무리가 있지만 수원과 서울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수원역에서 서울까지는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지하철의 경우 1000원 정도 요금을 지불하고 무궁화의 경우4400원 입니다.(평일기준)
무궁화나 지하철이나 운행시격은 거의 비슷합니다.
약 10분에서 15분마다 출발합니다.
어떨때는 무궁화가 지하철 보다 더 자주 올 때도 있구요. 생각해 보시겠습니까?
수원에서 무궁화 타고 영등포나 서울까지 타고 오는 이가
과연 몇이나 되는지. 정차역도 더 많고 시간도 훨씬 더 걸리지만
사람들은 대부분 지하철을 이용해 서울 권역으로 진입합니다.
저 학교 다닐때 수원역 수백 번 다녀봤지만 무궁화 타고
서울로 가는 사람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진짜 급한일 있는 사람이나 아님 지하철은
도저히 빌빌거려서 못 참겠다는 사람만 그리 타고 다닐겁니다.
좌석? 줍니다. 저도 한번 타봤는데 좌석까지 줍니다.
대부분 수원까지 오면 좌석은 남기 마련이므로.
지하철과 무궁화는 분명 말씀하신 대로 내장품면이나 서비스면에서
고급과 일반으로 나누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무궁화의 이용인원은 잘 알겠지만 극히 적습니다.
자..... 아침시간대 수원발 서울역 직통 열차 타보셨습니까?
하루 3편성 밖에 없지만 그 시간에 맞춰 사람들이 나와 타느라 미어 터집니다.
이유는 같은돈 내고 빠르게 달려준다 이점이 있는
즉, 완급 결합이 어느정도 이뤄지기 때문입니다.
중장거리 열차라면 사람들은 급수에 맞춰 자신의 형편에 맞게
돈을 지불하고 원하는 열차에 오를겁니다.
하지만 공항 철도는 그런 개념이 아닙니다. 통근개념의 열차입니다.
수원-서울간 열차와 별반 다를게 없다는 것입니다.
열차도 자주 안다닙니다. 시간적인 이득도 크게 없습니다.
아무리 고급화 시킨 차량을 운행한다 하더라도 그거 아니면 안탄다는 사람?
열에 한명 있음 많은겁니다. 철도의 수요는 반드시 존재해야만 실적으로 남습니다.
있을겁니다라는 추측성 수요는 실제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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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역과 서울역을 공항철도와 직접 비교하는 것은 상당한 모순입니다.
인천공항의 경우 경부선 축상에 위치한 곳이 아니라, 서울에서 서쪽으로 좀 떨어진 섬에 위치한 지역이라서 지방승객들은 상당수 서울까지 와서 공항으로 가야하는 구조입니다.
하지만 님이 예를 드신 수원같은 경우는 지방에서 서울로 올라오는 수요가 전혀 감안되지 않고, 단순히 서울~수원구간 통근수요만을 생각했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다 싶이 공항철도급행의 타겟은 지방에서 올라온 돈있는 승객들이 주를 이루는데 서울~수원간 통근수요밖에 없는 구간을 직접적인 예로 드는것은 모순이라고 생각됩니다.
가령 공항철도와 똑같은 조건으로 맞추어 본다면, 기존열차를 전부 수원역에서 종착시키고 나서 승객들에게 전동차와 급행중 어느것을 이용해서 서울을 가겠냐고 물어본다고 치면 과연 얼마나 전동차를 이용해서 서울까지 갈까요?
다시 말씀드리지만 서울~수원구간은 근본적으로 공항철도에서 생각하는 승객의 타겟과 맞지않는 구간입니다.
공항철도는 지방승객위주로 생각한건데 님이 생각하는 수원~서울간은 단순통근수요 이므로 비교자체가 불가능합니다.
지방승객은 몸이 지쳐있는 상태이고 또한 편한걸 추구하기 때문에 타기 편하고 빠른 고급급행을 이용할 확률이 짧은구간을 잠깐 타는 일반 통근수요보다는 높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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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급결합에 대한 불만 하나 더 이야기 하지요. 그 라인은 분명 서울에서 공항을 빠르게 이어주는 고속라인임에 분명합니다. 그러나 중간에 홍대를 비롯한 여러 돈 될만한 역들이 즐비하게 놓여져 있습니다. 공항철도의 역 수가 원체 적다고는 하나 이런 역들을 그냥 지나츨 것인가 하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인천지역에는 계양 지구를 비롯한 신도시가 새로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그들은 서울지역으로 나오려면 반드시 완행만을 이용하게 됩니다. 수요가 공항만큼은 아니지만 수만이 잠재되어 있는 나름대로의 큰 수요층입니다. 이들을 완행만으로 때울 수 있겠습니까? 완행으로 때우기엔 거리가 좀 멀텐데요......
->공항철도의 완행은 말이 완행이지 사실상 급행이나 다름없습니다.
정거장수가 워낙 적기 때문이죠.
1단계구간 인천공항~김포공항역간 평균거리를 보면 총연장 41km을 정거장수 6으로 나눌때 무려 역간거리가 7Km이나 됩니다.
이는 경인복복선 직통열차의 장차역간 평균거리보다 2배이상 긴 수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공항철도는 전역정차를 한다고 해도 경인복복선직통열차보다 2배이상 긴거리를 정차역 없이 간다는 소리가 됩니다.
이런 거리에 구지 인천공항~공항신도시~계양~김포공항만을 정차하는 일반직통열차를 또 투입할 필요가 있을까요? 겨우 상대적으로 수요가 적은 신공항1역과 경서역, 2개역을 통과하기 위해서 직통을 만든다는건 불필요한것 같네요.
다시 정리해서 말하자면 일반열차의 경우 님이 말씀하신것처럼 통근수요까지 포함하는 열차이고, 고급열차의 경우는 통근수요는 생각하지 않고 서울역~인천공항간을 얼마나 빠르고 편하게 이동시키느냐를 중요시 생각하는것 같습니다. 두열차가 같은 역할은 하는것이 아니라 다른 개념으로 다른역할을 한다는 것이지요.
공항신도시와 계양역에 수요가 있다고 해서 고급급행을 정차시키라고 한다면 최고급열차로서의 메리트도 없고, 본래 운영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겁니다.
공항을 이용하기 위해서 사람들은 굳이 철도를 이용하지 않습니다. 서울 시내 곳곳, 심지어 경기도 깊숙한 곳까지 공항 버스들이 질좋은 서비스를 무기로 휘젓고 있습니다. 저희 집에서도 조금만 걸어가면 공항버스를 언제든지 탈 수 있는 정류장이 있습니다. 사람들이 과연 굳이 코 앞에서 타면 갈수 있는 것을 서울역까지 가서 철도를 탈까요? 서울 수요 무시할 수 없습니다. 철도를 이용해 서울로 올라온 지방승객을 공항까지 바로 이어줄 연계수단으로는 손색이 없겠지만 1100만의 서울 승객은 이용하기 아주 불편합니다. 서울 시내까지 가야 하기에...... 지하철을 타고서 기껏 환승역으로 가보니 직통은 서울역에서나 탑승이 가능하고 그놈은 별도의 요금을 내야 한다고 하면 사람들이 거기까지 오느라 허비한 시간을 매우 아까워 하게 됩니다.
이런 승객도 있습니다. 공항에서 서울고 가는데 서울역은 아니고 중간에 있는 역입니다. 이 사람은 어찌 가야 할까요? 서울역까지 직통타고 가서 다시 완행요금내고 원하는 여까지 가야 합니까?
->앞에서 여러번 말했다 싶이 고급급행열차의 경우는 타겟이 지방승객과 서울도심지역으로 진입하는 일부 비지니스 고객입니다.
타겟이 그런것이기 때문에 지방승객만 충실히 옮겨주면 그걸로 역할을 다한것이지 구지 모든서울시민의 편의까지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서울시민은 어차피 단거리 승객이기 때문에 가격이 싼 완행타고 가면 되는거 아닐까요?
(지방승객의 경우 지방에서 서울까지 올라온시간+신공항철도이용시간 이기 때문에 어떻게 보면 장거리 승객입니다. 단지 환승을 한번 한다는 차이지만요.)
님 말씀처럼 코앞에 인천공항으로가는 차가 있다면 타고 갈수도 있겠지만 도심을 통과할때 차가 막히는 것과 요금을 감안할때 철도를 타고싶은 사람은 철도를 타겠지요, 단, 그런사람들은 대부분 완행을 이용하겠죠. 그런승객들을 태우는게 완행의 목적이라고 볼수도 있으니까요.
제가 지금 휴가가 끝나는 날이라 좀있음 귀대를 해야 하기에 좀 바삐 쓰느라 글도 엉망이고 마음속에 있는 이야기를 다 쓰지 못했습니다. 이점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아무튼 지금 공항철도에서 제시한 방식은 문제점이 많습니다. 아무쪼록 공항철도라도 제발 돈좀 버는 철도가 됬음 합니다. 그럼 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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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휴가 보람있게 보내시고 남은 군대생활도 열심히 하셔서 건강한 모습으로 제대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