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 2] 왜 온라인 금강경학교 모든 경전 공부의 종착점이 '금강경'인가요?
저는 출가 전후로 발심했습니다. 만약 수행에 몰두하는 길로 간다면 밀라레빠 존자처럼 살아갈 것이고, 만약 중생 교화에 전념한다면 부처님처럼 길 위에서 삶을 바쳐 살아가겠다고 말입니다.
2005년, 계를 받고 노스님을 모시면서 처음 알게 된 사실이 있습니다. 옛 조사들의 이야기를 배우다 보니 스님들이 출가시(出家詩)를 하나씩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출가할 때 큰 뜻이 없던 저는 조사 스님들이 부러웠습니다.
이어 2006년, 중앙승가대학교에 입학하여 《입보살행론》을 배웠습니다. 대승불교의 본질이 보리심이라는 것을 처음으로 온전히 이해한 후, 출가 전후에 발심했던 마음이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그래서 이 마음을 정리하여 "행복선언문"이라는 게송을 지었습니다.
<행복선언문 (幸福宣言文)>
아당구행 (我當求幸)
나는 마땅히 행복을 구하겠습니다.
타필동락 (他必同樂)
다른 사람들과 반드시 함께 즐거움을 누리겠습니다.
일체오신 (一切吾身)
일체의 모든 존재를 내 몸과 같이 여기겠습니다.
만법일심 (萬法一心)
만법이 곧 하나임을 체득하겠습니다.
"적은 것은 현실이 된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저는 확실히 적어서 명문화한 《행복선언문》과 같은 수행의 길을 걸어왔습니다. 중앙승가대학교에서 교학의 체계를 세우는 자리(自利)의 수행을 걷는 동시에, 붓다스쿨의 전신에 해당하는 포교당인 '행복한 절'을 열고 대중들과 함께 행복해지기 위한 삶에 온몸을 던졌으니까요.
출가 후에는 20년간 '나와 너, 그리고 중생 모두가 함께 누려야 하는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해 뼈저리게 숙고했습니다. 그 결과물은 시기에 따라 다양하게 정리되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단순하고 명백해졌습니다. 마침내 2026년, 제가 도달한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안심 + 기쁨 = 안락(安樂) = 극락(極樂)"
《금강경》은 안심의 교과서입니다. 그리고 《금강경》의 구체적인 수행법인 '오종법사행'은 이 안심을 즐겁게 중생과 나누는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입니다.
《금강경》을 올바로 배우고 실천한다면 그 속에서 평안(안심)과 즐거움을 모두 찾을 수 있습니다. 《금강경》을 통해 안락행을 실천한다면, 우리의 남은 삶은 그 자체로 안락국(安樂國)인 극락으로 장엄하게 됩니다. 이것이 모든 공부의 종착점이 결국 《금강경》이어야만 하는 궁극의 이유입니다.
붓다의 마음을 세상에 전하는 곳, 붓다스쿨에 금강경 학교가 세워진 이유는 바로 이것입니다. <금강경>을 올바로 배우는 곳이 필요했습니다. 나아가 온라인 금강경 학교의 교육 과정이 설립된 이유도 바로 이것입니다. 체계적으로 꾸준히 <금강경>의 오종법사행을 실천하여 안락행을 배우는 환경을 조성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금강경>을 통해 불안에서 벗어나 안심에 이른다면,
나는 마땅히 행복을 누릴 것입니다.
반드시 다른 사람들과 행복을 함께 나누게 될 것입니다.
눈동자에 비친 모든 존재를 '나'를 아끼듯 자비롭게 대하게 될 것입니다.
만 중생의 근원인 금강심을 깨치게 될 것입니다.
행복선언문을 현실에서 실현하는 길의 중심에는 바로 <금강경>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금강경학교 사전 신청 https://waitlist.buddhaschool.co.kr
첫댓글 안심+기쁨=안락(安樂)=극락(極樂) 모든 공부의 종착점이 금강경 이다.
넵 스님 🙏
감사합니다.스님
이글을 읽고, 전에 올려주신 오종법사행을 다시 읽어보니 ᆢ
"운하응주 운하항복기심"이 너무 막막하기만 하였는데,
길과 나침반을 받은 느낌입니다.
무기력함에 누워있다가
"나는 과연 행복한가?"하며
벌떡! 일어났어요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_()_
기존 선입견인 무겁고 엄중하고 똑바로 해야할것같고 어긋나는 순간 날벼락이 떨어질것같은 무거운 종교에서, 극락도 락이라 비트가 가미된 힙불교로 거듭난? 덕분에 BTS 아미의 원조는 아미타불로 금강경이 We will 락 U하는데 종착점이 되는 이유를 너무도 정확히 말씀주셨습니다!!
우리는 함께, 다같이 락 U 하도록 좀더 신나게 도반들과 함께 금강경을 수지독송하도록 애쓰겠습니당!! 스님 감사합니다!! 불법승에 귀의하겠습니다!!
금강경 학교와의 인연에 감사드리며 기쁜 마음으로 부지런히 공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_()_
그동안 괴롭지 않음에 무기력하게 머물렀습니다. 이제 한발 더 나아가 마땅히 행복을 구하고 함께 나누는 일에 동참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_()_
지금 이 자리의 행복은 집착을 내려놓은 안심에 있음을, 흔들리지 않는 마음으로 다시 어리석음으로 돌아가지 않도록, 나의 실천이 나와 타인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발원합니다 _()_
아당구행 타필동락 일체오신 만법일심. 나도 남도 행복한 금강경 공부, 안심으로 기쁘게 해 보겠습니다._()_
아당구행 타필동락 실천을 위해 즐겁게 정진하겠습니다 _()_
일신우일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