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7 화
검은 정장 입은 사람들 하나씩 모두 무기를 가지고 있었다. 야구방망이에, 쇠파이브는 기본
적으로 가지고 있는거 같았다.
“젠장 두명 상대하는데 저런 무기들을 가지고 와야지돼”
이리저리 피하면서 진현이는 투덜되다. 하지만 그렇게 쉽게 당하지는 않았다. 그저 이리저
리 피하면서 동태를 살피고 있었다. 그건 진원이도 마찬가지였다. 실전으로 많이 싸워본 경
험이 많기에 한명씩 패면서 상대들을 쓰러뜨리고 있었다. 하지만 한 사람이 10명 가까이를
상대하다 보니 조금씩 지쳐가고 있었다. 그거를 놓치지 않고 계속해서 덤벼드는 검은 양복
들
“이 자식들 감히 우리 동료들을….”
어느 등치가 진현을 배를 꽉 주먹으로 힘차게 때렸다. 그 주먹하나에 숨을 들이킬수 없을
정도로 큰 타격이었다.
“…헉”
하는 말과 함께 입안에서 피가 한 웅큼 나와버렸다. 그 순간을 놓치지 않고 그 주변에 있던
검은 양복입은 놈들이 하나씩 밟기 시작했다. 순간에 방심으로 인해 엄청나게 맞아버린 진
현과 그리고 진원이도 마찬가지로 검은 양복들한테 맞고 있었다. 그렇게 몇 분이 지났을까?
“야 구은석 한서희”
창고쪽에서 울리는 울렁찬 목소리
“……….민진하? 어떻게 나온거야?”
“분명이 나오기전에 밧줄로 묶어 두었는데?? 어떻게 나온거지?”
“그야 쉽지 주변에 소주병들이 아주 널려져 있더라구…파편들이 그래서 열심히 손을 움직여
서 밧줄을 풀 수 있었지 근데 그거 풀다가 내 손이 장난 아니게 피로 얼룩졌거든 피값은 받
고 가야겠다.”
“……..네가 우리를 이길수 있을꺼 같아”
“그건 모르지 하지만 너희 두 녀석은 죽여놓고 간다.”
“…훗 웃기지마라..”
지금 이 상황에서도 진현이와 진원이는 열심히 밟히고 있었다.
“야 저녀석들한테 손 떼?”
“훗 너도 꼭 저렇게 해줄꼐”
한서희가 차갑게 웃으면서 한 바탕 웃었다. 진짜 기분 나쁠정도로……
“나 뚜껑 열리게 하지않는게 좋을텐데…”
지금 터지기 직전인 얼굴을 하면서 진하가 부드럽게 말했다. 하지만 그 모습이 서희눈에는
매우 갓찮게 여겨졌는지 덩치 큰 사람을 몇 명을 진하앞에 세워 놓고서는
“…….너 죽을줄 알아”
“아!!씨 야 씨팔x아 내가 전에 말했지 네 직접 손으로 싸우라고 이게 아주 지가 나서지도
않으면서 말이지……”
진하는 피가 철철나는 양손을 꽉 쥐고서는 덩치들하고 한번 싸울 생각으로 서 있었다. 그리
고 그와 동시에 아까 진현이와 진원이가 있던 곳에서 우~~~와 라면 고함소리가 나면서 사
람들이 오고 있었다. 아무래도 진원이 조직인거 같았다. 소연이가 있었으니까….그리고 이내
주변에는 검은양복 투성이었다. 어느가 자기편인지 구분도 안 갈정도였다.
“까~~~악 진원아 진현아”
소연이의 고함소리…에 나도 진원이와 진현이를 보았다. 엄청나게 부어오른 얼굴..이면 장난
아니게 많이 망가지고 있었다.
“………..뭐냐 왜 맞고 있는거야?”
“….시끄러 민진하 너 때문이잖아”
“내가 뭘?”
“아무튼 저것은 무인도에 빠뜨려도 무사히 빠져 나올 여자라니까…”
“………….말이라도 못하면..”
“같은 팀끼리 싸우는걸까?”
아직 주제파악을 못한 은석이의 말
“너 거기 있었냐 내가 직접 너 죽이러 간다.”
“올 수 있으면……….”
한창 열이 받은 진하와 그리고 그 주위사람들 어느정도 이제 말이 끝났다는 사실을 깨달고
는 모두들 다시 싸움태세에 들어가고 있었다. 아까보다는 많이 주눅 든 은석이네 조직……
누가 먼저랄꺼도 없이 싸움은 시작되었다. 소연이는 저 만치 떨어져 있었고 진현이와 진원
이도 어느정도 기운이 났는지 막 날라다닌다면 거짓말이고 조금은 힘겹게 싸움을 하고 있었
다. 그리고 진하도 여지껏 갈고 닦은 실력으로 한명씩 패 나가고 있었다. 그렇게 몇 분이
지나고 어느새 그렇게 많던 구은석 똘마니들은 없어지고 대략 6명정도 남은 시점에서 진하
는 한서희와 구은석 앞에 섰다.
“니들이 나 이꼴로 만들었냐?”
”……저기…”
“내가 전에도 말했지만 니가 직접 나서서 싸우라고 했냐?? 안 했냐?”
“……………….”
가차없이 발을 올려 한서희의 얼굴을 향해 날렸다.
“정말 그지 같은 기분인거 아냐?”
“…………….컥….”
“조용하게 살려는 사람 왜 건드냐? 내 뒷조사 했으면 나에 대해서 자세히 알겠네?”
평소의 진하의 모습이 아니었다. 너무나 차갑게 내뱉는 말에 자세히 보던 진원이와 그리고
진현이 모두들 얼어 버렸다.
“………킥 시골에서 올라와서 조용히 살려고 했는데 왜 이런 개 같은 상황을 만들어서 가만
히 있는 날 건드냐?”
“……………그만둬?”
구은석이 진하에게 말을 했다.
“킥…너도 아냐?”
“……..그래 알고 있어 네가 사람 죽인일까지…”
“그렇게 잘 알면서 나를 왜 건들렸는데”
“……………….”
“숫적으로 니들이 많아도 나한테 안 되는지 알면서 왜 이 지랄을 했냐고?”
이제는 한서희 한테서 구은석한테 다가가고 있는 진하, 다리로 은석이의 다리를 치면서 진
석이를 눕힌 다음에 열심히 밟아대고 있는 진하였다. 그 누구도 진하를 말릴 생각을 안하고
있다. 도대체 무슨일이 있었길래?? 사람을 죽이다니??? 모두들 고요함 속에서 진하가 은석
이 패는 소리만 들릴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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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소설 1.
[ 장편 ]
쌍둥이 남매 진현, 진하 - 27화
바다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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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8.02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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