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된 예전에 아빠와 일곱살 딸이 살았는데. 전도지를 나눠주러 다니던 아빠가 아파서 소임을 못하고 눕게 되었답니다. 딸. "아빠 ㅡ오늘 제가 할게요." (비가 보슬거리는 골목길을 연상해서 그려봤는데 파리나 로마의 뒷골목이 그려집니다) 딸은 행인들과 골목길 집들을 상대로 전도지를 전하다가보니 한장이 남았습니다. 마주 보이는 집은 문이 닫혀있었는데 에이미(딸)는그집 초인종을 누릅니다. 한번 두번....세번 째 누르고나서야 문이 열리고 은발의 갸날픈 여인이 모습을 보입니다. 작은 소녀는 한손에 우산을, 어깨엔 빈 가방 ㅡ 파리해진 작은 오른손엔 한장남은 전도지가 쥐어져 있습니다. " 한장 남았어요. 예수님의 은총이 함께하시길 기도할게요. 안녕히 계세요." 에이미는 돌아서서 집으로 향하고 은발 여인은 가만히 에이미를 봅니다. 그 후. 시간이 흐른 뒤. 예배마친 에이미가 자리에서 일어설 때 ㅡ 성전 저 쪽서 한 여인의 힘찬 목소리가 들려왔습니다.. "잠깐만 여러분ㅡ! 제 얘기좀 들어 주십시오!" 모든 성도의 시선들이 그 여인에게 집중되고 ㅡ "두어달 전부터 교회에 오는 분이잖아?!" "맞아. 나도 봤어...." 이런 소리들이 작게 들립니다. 에이미는 그 때 마지막 전도지를 드린 은발 아줌마란걸 기억해 냈습니ㄷ다. "전 1년전에 병을 앓던 남편을 잃었고 수개월 전 하나밖에 없던 아들마저 사고로 죽었습니다. 전 더 살아가야 할 이유와 더 살아야 할 명분, 가치조차 상실했기에 죽으려고 극약을 테이블에 놨지요. 그 때 초인종 소리가 났어요. 전 화가 났습니다. 내 맘대로 죽지도 못하게 누가 방해하는가에 대해. 세번째 울렸을때 마음을 바꿨습니다. 내가 죽는건 변함없지만 누가 세번이나 초인종 눌렀는지 알고나 죽자라고요. 에이미.... 작은 소녀, 아니 작은 천사가 거기 있었습니다. 마지막 그 한장 남은 주님의 메시지(message).... 저는 주님의 깊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에이미가 아니었다면. 오! 끔찍한.... 가족은 절 기다리고 있어요. 죽지 않았어요. 에이미!! ~ 에이미가 은발 부인에게 가서 안깁니다. 예배 참석하신 아빠가 웃으십니다. 성도 모두 할렐루야 찬송합니다. 은혜로운.....주님이 베프신 세상입니다. ㅡ 마침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