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말이다]
가끔은 말이다
바람에 흔들리는 꽃잎을 보다
나뭇잎을 보다
너는 세상이
아름다우냐고 묻기도 한다
가끔은 말이다
나도 모르게 흐르는 눈물을
훔칠 때가 있다
세상이 너무 아름답고 허망해서
어찌보면 사람 사는 세상이 참
눈물겹게 서글프고
한심하기 짝이 없다
그러나 사람 사는 세상이기에
사람이 안고 가지 않으면
누가 안고 갈 것인가
오늘도 힘들고
외로운 사람아 슬픈 사람아
그래도 세상을 꼭 안고 살자
-허허당 '바람에게 길을 물으니 네 멋대로 가라 한다' 중-
첫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다 즐거운 여일되세요 되세요 🐃🐄🐂
감사히 읽고갑니다 ~.
언제나 향기 있는 좋은 새벽 편지 주셔서 잘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