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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손석희의 뉴스9, 삼성 관련 뉴스가 등장하다! 지난 9월 25일, JTBC 9시 뉴스에 삼성 관련 뉴스가 등장했다. ‘삼성반도체 직업병 근로자들이 유엔에 진정서를 제출하기로 했다’는 소식이었다. 9시 25분 쯤에 손석희 앵커가 전달하는 짧은 단신으로 처리가 됐다. 비록 단신에 불과했지만, 삼성에 관한 뉴스를 보도했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일이기도 했다. 어쩌면 이것은 ‘신호탄’ 같은 것이었는지도 모르겠다.
손 앵커의 이같은 ‘정면 승부’는 그의 앵커 복귀와 함께 끊임없이 제기됐던 ‘JTBC가 삼성문제를 보도할 수 있겠느냐’는 세간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결정적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심상정 “JTBC <뉴스9>서 삼성의 노조 무력화 문건 공개” 어제(14일) JTBC 9시 뉴스는 삼성의 노조 무력화 문건을 최초로 공개했다. 생각보다 상세한 보도였다. 게다가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출연해 손석희 앵커와 이 문건과 관련한 인터뷰(약 8분)를 가졌다. 사원들의 개인 주량까지 파악하고, 백과사전을 만들어 관리했다는 문건의 내용도 충격적이지만, 그보다 놀라운 것은 JTBC가 삼성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허용했다는 사실이다.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라고 치부하기엔 보도 내용이 어마어마하다. JTBC의 살아남고자 하는 의지가 삼성에 대한 비판도 허할 정도로 컸다고 봐야할까? 물론 삼성은 JTBC에 지분이 없다지만, 우리는 그들의 끈적끈적한 인적 관계를 잘 알고 있지 않은가?
손석희 - 정관용 두톱을 내세우면서 ‘진영논리’를 극복해보겠다는 JTBC의 의지를 믿어도 되는 것일까? 삼성의 노조 무력화 문건을 보도한 것은 분명 긍정적인 일이다. 박수를 쳐 줄 일이다. 사실 당연한 일이지만, 그만큼 대한민국의 언론이 비정상이라는 점을 감안하자.
하지만 여전히 종편 JTBC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 (모든 언론에는 비판적 시각을 유지해야 하므로 여기에서 ‘비판적 시각’은 긍정적인 관점이라고 이해하면 좋을 것이다.) 한 두 번의 긍정적인 모습만 가지고 ‘날치기’로 탄생한 역사를 모두 덮어줄 순 없는 노릇 아닌가? |
http://news.kukinews.com/article/view.asp?gCode=cul&arcid=0007655085&code=41171111
국민일보 쿠키뉴스
http://www.pressian.com/article/article.asp?article_num=10131002184517&Section=06
기사입력 2013-10-04 오전 9:41:45
TV조선, 채널A 등 다른 종편들이 생존을 위해 '우향우'를 하는 사이,
JTBC는 반대로 갔다.
'좌향좌' 전략을 택했다.
가장 명징한 증거가
보도부문 사장으로 손석희 전 MBC 아나운서를 '모셔온' 일이다.
JTBC가 보수적 색채를 띠는 데 비해
손 사장은 중도 혹은 오히려 진보진영에서 반색하는 인물이다.
그런 인물이 '보수 족벌 언론'의 자회사 방송의 보도부문 사장이 됐고,
이어 직접 앵커로 마이크를 잡았다.
많은 이들은 손석희의 JTBC 사장 취임, 그리고 앵커직 복귀가
그저 상징적, 선언적 의미에 지나지 않으리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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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화 MBN 行…첫 게스트로 심상정
방송인 김미화 씨도 종합편성채널 MBN에서 방송 복귀 신고식을 치렀다.
김 씨는 2일 MBN 새 시사프로그램인 <김미화의 공감> 진행자로 발탁, 2일 첫 방송을 마쳤다. 논문 표절 문제로 CBS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지 6개월 만으로, 정치평론가 고성국 박사 후임을 맡게 됐다.
과거 '좌파 연예인'으로 불리며 방송에서 경질되는 등 부침을 겪기도 했던 김 씨는 최근 SNS를 통해 "현실참여에는 여러 방법이 있겠지만 제가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방송인으로서의 역할이라 생각했다"며 "어느 쪽에도 치우치지 않은 공정한,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방송을 진행하겠다"며 방송 복귀 심경을 밝혔다.
이날 첫 방송 게스트로는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출연했다.
첫댓글 한 두 번의 긍정적인 모습만 가지고는 신뢰를 가질 수 없다.
손앵커의 JTBC 행보에 적지않은 실망을 가진 시청자들에게 더이상 실망을 줄 수는 없을 것이다.
손 앵커가 계속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손 앵커가 프랑스 <르 몽드> 창간자 위베르 뵈브메리의 말을 인용해
'진실을. 모든 진실을, 오직 진실만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출사표를 던진지 1달이 되었다.
방송 복귀 직전 가진 언론 인터뷰에서는
'팩트(사실)', '공정', '균형', '품위'를 지키겠다고 선언했다.
진실이 무엇인지는 누구도 알 수 없다.
공정하고 균형 있는 보도가 무엇인지도 정의하는 사람마다 다르다.
다만 그가 추구하는 진실이 무엇인지,
그가 생각하는 공정하고 균형 있는 뉴스가 무엇인지는
뉴스 편집을 통해 어렴풋이 드러나고 있다. 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