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그제 로드킬 해서 글 올린적 있는데 덧글 달아주신 분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일일이 답변은 못 달아드려서 죄송하고요.
이틀 정도 지났는데 자꾸 생각이 나더라구요. 그 고양이의 마지막 뒷모습이 계속 떠오르는데..
죄책감은 아니더라도 기분이 영 구린건 어쩔 수 없더군요.
계속 생각해보니깐 제가 그때 우측 사이드미러를 안 봤더라면 고양이가 지나가는 것을 봤을테고
그럼 그 고양이는 죽지 않았을 것 같더라구요. 1초도 안 되는 짧은 시간이지만 그 시간이 생사를 갈랐다고 생각하니
완벽하진 않더라도 대안이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가끔 우측 사이드 미러를 보기 부담스러워서 운전대 근처에 우측 사이드미러를 대신할 카메라나
사각을 없애줄 후방 카메라가 있었음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곤 했는데, 이게 불법이라고 해서 -_-;
그래서 왼쪽 사이드미러 쪽이라도 혹시 모를 사고를 대비해 사각을 없앨려고
보조 미러를 달까 생각 중인데 써본적이 없어서 뭐가 좋은지 잘 모르겠더라구요.
혹시 써보신 분들 중에 추천 해주실만한 것이 있으시다면 감사하겠습니다.
첫댓글 볼록거울이나 보조 거울 말고 국내에 불스원샷 회사에서 나오는 광각미러가 있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백밀러 순정 거울 띄고 거기에 부착하는걸로. 순정틱하고 시야가 넓어지는 장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