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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스포츠 게시판 혹시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이란 말을 아십니까ㅡ리쌍 임대차 사태를 보고
관절염 걸린 조던 추천 0 조회 1,750 16.07.08 10:05 댓글 65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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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6.07.08 14:04

    @관절염 걸린 조던 진짜 학생 가르치는 분답게 쉽게쉽게 풀어서 설명해주셨네요. 이댓글은 확실히 다 알아들었어요.

  • 16.07.08 14:20

    말씀해주시는 내용은 다 맞지만 지금 이 사건만으로 놓고보면
    리쌍은 그 가격이 오른 상태의 건물을 구입한 경우이고
    현재 문제가 되는 임차인이 그 주변 건물 가격을 올려놓은것도 역시 아니지 싶네요...
    크게 보면 말씀하시려는 내용이 다 맞는 말씀이시고 문제점에 대해서는 공감하지만
    지금 이 사건 자체에 포인트를 두자면 조금 거리가 있는 내용이 아닌가 싶습니다.

  • 16.07.08 14:46

    @what a play by Grant Hill 그런데 리쌍이 애초에 그 건물을 산 이유가 자본 투자라고 생각하면 내내 이 댓글에서 설명하신 범주 안에 드는 이야기입니다. 부동산 가격이 올라가길 바라지, 내려가길 바라는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까요. 리쌍 들어와서 가게 내는데 임대료 유지하면서 또는 부동산 가격 뛰는걸 염려하진 않을테니.. 뛰면 뛰지 절대 내려가진 않을걸요. 과정 상에서 벌어진 건 다채롭지만 전체적인 맥락은 그 안에 있죠. 신사동 가로수길이면 이미 젠트리피케이션화가 많이 진행된 동네긴 합니다만...ㅎㅎ

  • 16.07.08 20:47

    백프로 동의합니다

  • 16.07.08 14:36

    다시 한번 제 의견을 쓰자면 분명 2년계약 끝났을 시점에 나가라고 했을땐 '건물주의 갑질이네'하고 문제 삼을 수 있었을 상황입니다만.
    지금의 모습을 보면 '이미지로 장사하는 연예인을 상대로하는 임차인의 갑질이네' 의 상황으로 바뀌었습니다.

  • 16.07.08 14:36

    제가 이쪽 분야에 무지해서 궁금해서 질문드려요.
    "(중략)홍대 등을 특색 있는 명소로 만드는데 문화자본을 투입한 임차인..." 이 내용은 이해되고 심히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문화자본을 회수하는 과정를 가게의 수입증가로 인한 이득으로 생각하는데, 이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그리고 상권과 건물의 가치에 대한 이익을 이론적으로 임차인과 임대인이 어떤식으로 분배를 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 16.07.08 14:42

    정확히 알진 못하지만 일본이나 유럽? 독일쪽은 거의 평생 임대라고 들었어요. 그런식으로 임대인이 임차인을 배려해줘야 그 건물도 살고 거리도 살고 하지 않을까요? 당연히 임대료는 법대로 올리면서, 서로 공생하면서 살 수 있을 거 같아요.

  • 16.07.08 14:55

    제가 이해한게 맞다면, 문화자본을 투자한 임차인의 경우, 그 가게를 유지하면서 계속 수입을 해야 재생산이 가능하고 그 동네가 더 발전할 수 있겠죠. 그런데 외부에서 그 동네에 투자하는 자본가, 즉 임대인의 경우, 자본을 가지고 있으니 투자를 하지만, 기본적인 지대(임대료) + 임차인이 투자한 문화자본으로 인한 지대를 수취합니다. 게다가 이 동네가 떠서 투자하는 자본가가 많을 경우, 해당 동네의 부동산 가치가 상승하고 추가적인 이윤이 발생하죠. 그러나 이 경우 임차인은 자신이 투자한 문화자본은 회수하지 못하고 올라간 임대료로 인해서 퇴거해야 합니다. 해서 또 다른 동네로 이동하는 것이죠.

  • 16.07.08 14:58

    헌데 자본주의 사회에서 이러한 투자는 인정됩니다. 노동에서도 마찬가지로 이런 일이 발생하죠. 자본가는 노동자를 고용하고 이윤을 얻습니다. 노동자는 임금을 받죠. 그 가운데 적절합 기준을 두고 일어나는 사건이 노조/임금협상의 역할이죠. 아직 한참 부족하지만, 그래도 자본가/노동자의 경우 많은 협의가 이루어지고 예전보단 나아졌습니다. 그러나 건물주/세입자의 관계는 여전히 슈퍼갑/슈퍼을의 관계입니다. 이 부분에 대한 조정이 이루어질 필요가 있죠.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세입자의 관계가 반영될 수 있게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론적으로 분배의 적정선이란건 전문가들이 하는 일이겠지만, 방향성은 그래야겠죠.

  • 16.07.08 15:05

    "상권과 건물의 가치에 대한 이익을 이론적으로 임차인과 임대인이 어떤식으로 분배를 해야하는지" -> 노동자의 적정임금이 어느 정도여야 하는지는 사실 아직도 정해진 것이 없죠. 우리나라의 최저임금이 이론적으로 정해지는 것이 아닌 것처럼요. 이 부분은 사회적 합의를 거쳐 진행될 내용입니다. 여쭤보신 것도 마찬가지겠죠. 건물주의 자본을 통한 이윤을 보장하면서도 세입자의 권리도 보호할 수 있는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어디까지 보호해줘야 하는지, 답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겁니다. 다만 지금보다는 건물주라는 슈퍼갑이 약해져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좋아하는 가게들 사라지는거 보고있노라니 늘 안타깝습니다.

  • 16.07.08 15:05

    법은 바뀌어야죠. 임차인을 보호할 수 있게끔요. 더 좋은 방향으로 바뀌어야죠.

    하지만 지금 저 상황같은 방법은 아니라는거에요. 법이 잘못됐고, 그걸 위해서 3년전? 어쨋든 무슨 단체를 만들었다면서요. 그때부터 지역 국회의원을 압박하든 시위를 하든해서 사회적인 문제로 올려야죠. 저 문제를 사회문제로 올렸으면 공감할 사람도 많을거고 뭔가 파장은 있었을겁니다.
    그런데 자기 계약 연장되니까 조용히 있다가 계약기간 끝나니까 이제와서 또 언론이용해서 이미지로 먹고사는 연예인이라는 약점을 물고 뜯으니까 비난을 받는 상황이라는거죠

  • 16.07.08 15:15

    댓글만 보고 있어서 이번 사건의 임차인이 정확히 어떤 행동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리쌍이 고생하고 있는건 맞는것 같아요.. 남들 재테크 하듯이 나도 그냥 따라했을 뿐인데... 암튼 만만치 않은 임차인인 것 같고.. 이번에 페이스북으로 보니 제 아는 얼굴들이 임차인과 함께 있는게 보이던데... 이 문제로 고생하는 사람이 많다는거 생각하면 이 정도 이슈화시킨 것도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미 이 정도로 이슈가 된 사회문제로 만들었고 얘기가 공론화되고 있잖아요.

  • 16.07.08 15:14

    연예인이 집주인이라는 지금 상황만큼 조명 받고 자기 목소리를 사회에 알릴만한 상황이 있을까요?
    수많은 임차인들이 임대차계약의 잘못된 점에 대해서 외쳤지만 이렇게까지 사회적으로 관심을 끈 적은 없었죠.
    리쌍은 또다른 피해자라고도 볼 수 있을만한 상황이긴 한데 만약 제가 저 세입자라면 언제 누구한테 어떤 식으로 이야기를 했어야할까하는 의문이 드네요.

    현재 법체계대로 하려고한 죄밖에 없는 리쌍은 돈은 돈대로 쓰고 불쌍하게 된거긴하네요.
    수많은 부조리에도 눈 깜짝 안하면서 연예인의 조그만 허물에는 불같이 달려드는 사회 특성때문인 것 같네요.

  • 작성자 16.07.08 16:23

    @ms♪ 저는 한번도 리쌍이 잘못했다고 한적 없습니다
    리쌍은 이땅의 상식적인 건축주인데 그의 아티스트의 이미지와 그 상식적 임대인의 이미지가 미스매치된다는 것정도의 디스를 했죠
    그냥 하고 싶은 말은 구조적으로 잘못된는 임대인과 임차인의 권력관계가 맘에 안든다는 의견입니다
    태생이 반골기질이라 약한애랑 센애랑 붙으면 약한애 편에 서요
    리쌍은 임차인 안내보내도 조금 손해보는거지만 임차인은 전부를 잃는 것일수가 있습니다
    전 르브론이나 듀란트처럼 센편으로 안가요 한대 맞고말죠

  • 16.07.08 15:24

    ㄱ@

    스티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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