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후기요정S2
마지막 편은 관리편!!!
Q 그래서 관리 그거.. 어떻게 하는건데...
무쇠관리하기가 가장 까다로운 이유는 바로 녹이야. 수분에 취약해서 조금이라도 있으면 녹이 생겨버려.. 못에 녹슬듯이 이해하면 빠르겠지? 녹이 생기면 제거해줘야되고 일이 또 생겨버리지.. 아 걍 코팅팬쓸까
녹방지를 위해서 무쇠팬으로 요리를 한 뒤 아래와 같이해
1) 팬에 남아있는 음식찌꺼기를 제거한다
2) 가스 약불에 팬에 있는 수분을 모두 날려준다
3) 다 마른 팬에 아주 얇게 전체적으로 기름을 발라준다
Q 무쇠팬으로 요리를 했는데 음식찌꺼기가 제대로 안벗겨져
그럴땐 팬에 뜨거운물을 잔뜩 부어서 가스불에 올리면 금방 때가 불려져 나와 악귀같은 찌꺼기들은 베이킹소다 한스푼 넣어서 불려준다음에 살살 밀어주면 똑 떨어짐ㅎㅎ 찌꺼기 제거하고 2번부터 차례로 해주면 돼
Q 3번을 했는데 검은게 묻어나와 ;;;
그건 시즈닝이 벗겨져셔 그래. 보통은 쇠수세미로 전체적으로 시즈닝을 벗겨내고 다시 재시즈닝을 해줘야하는데 아래 영상을 참고하면 좋을 것 같아.
https://www.youtube.com/watch?v=YPT15LNDfDk
Q 수세미는 어떤걸 쓰나요?
무쇠팬 사용하시는 분들은 레데커? 많이 쓰시는데 소모품인데 가격이 비싸기도하고 그래서 나는 가성비로 야자수 브러쉬 사서씀. 전에 샀을땐 개당 2천원정도 였어! 최저가는 검색해서 찾아보면 좋을 것 같아 3~4개월에 한 개씩 쓰면 딱 적당해!
음식물 들러 붙었을때 물 끓을때 이걸로 살살 문질러주면 때가 쏙 빠짐 ㅋㅋ
음식이 지독하게 붙었다? 그럼 철수세미로 큰 힘은 주어선 안되고 살살 적당히 힘주면서 세척해 ㅋㅋ 가끔 숟가락도 애용함 그러다가 시즈닝 벗겨지면? 뭐 다시 하는거지뭐 ㅋㅋ
Q 무쇠팬으로 요리할 때 음식이 다 달라붙는데 그건 왜그런걸까?
시즈닝이 잘 되었다는 가정하에 이유를 몇가지 꼽자면
1. 예열을 충분히 하지 않아서
2. 조리하려는 음식이 너무 차가워서 (ex. 계란, 육류)
2번은 너~무 차갑지만 않으면 크게 문제되는거 같진 않은데 성공율을 높이려면 찬기가 좀 가셨을 때 조리를 하면 거의 성공해! 1번 같은 경우는 정말 중요한데 예열을 충분히 해줘서 팬의 온도가 골고루 뜨거울 때 조리를 해야 달라붙지않아. 비접촉 온도계가 있는 여시들이라면 재보면 편할 꺼야 내 경험상 200도는 충분히 넘어야 예열이 충분하더라구. 온도계가 없는 여시들은 중약불에서 최소 5분! 정도는 무조건 예열을 해줘. 예열을 많이 한다고 좋은건 아니지만 부족한거보다 과한게 나아! 나는 아예 음식할 때 동시에 팬을 예열하기 시작해.. 조리할 재료들을 손질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예열이 끝나. 그리고 다음으로 중요한 건 예열이 끝난 팬에 오일을 두르고 바로 조리를 시작하지마! 적어도 1분정도는 기름이 충분히 달궈졌음을 확인하고 시작해주는게 좋아. 처음에는 달라붙는거 같은데 시간이 지나면 단백질과 무쇠팬 사이에 수분이 형성되면서 자연스럽게 똑! 떨어짐
Q 무쇠팬 보관은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일단 습한 곳은 피해야되고 겹쳐놓으면 안돼 그래서 나는 프라이팬 거치대를 사용하는데 무쇠팬이 여간 무거운게 아니라 집에서 쓰던 거치대는 못쓰겠더라고!? 그래서 휘슬러 후라이팬 거치대를 사용해
개 튼튼하고.. 한번도 무너진 적없어... 나는 트레이더스에서 구매했고 아마 가성비 더 좋은 제품들도 많을꺼야 혹시나 쓰고 있는 거치대 있으면 댓글로 추천해줘!
Q 관리 너무 어렵다..
글로 장황하게 써놔서 그렇지 전혀 어렵지 않아.
내가 무쇠팬으로 요리를 하는 루틴을 설명해줄께
1) 불을 사용하기 10분전에 예열하기 위해 가스에 불을 올린다.
2) 그 사이에 재료 손질을 한다
3) 팬에 기름을 두르고 충분히 기름 온도가 올라왔으면 야채부터 볶는다(시즈닝)
4) 육류를 넣는다(야채 흐물한거 싫으면 잠시 뺴두기)
5) 식사가 끝나면 남은 음식물은 락앤락같은 소분용기에 덜고 뜨거운 물에 야자수 브러쉬로 씻어주기
6) 팬에 음식물이 붙어있다면 물을 담아서 가스불에서 끓이면서 음식물 불려서 떼어주기
7) 설거지 완료후 가스불에 올려서 팬을 말려주기
8) 건조가 다 된 팬은 기름을 살짝 발라서 식을때 까지 두기
굉장히 복잡한거 같은데 하고나면 별로 복잡하지 않아! 시즈닝은 평소에 해주면 오히려 관리가 더 쉬워 나는 이렇게 지금 5개월 썼고 별도로 시즈닝을 하거나 그런적 없어. 핵심은 부지런하게 음식물 제거해주고 기름칠 해주는거! 한 번도 녹이 생긴적도 없어. 코팅팬 보다는 부지런떨어야 하지만 그만큼 너무 맛잇는 요리를 보장할께... 정말 간단한 계란후라이도 맛이 달라!
★ 핵 중요한건 진짜 무쇠팬은 막써야 답인거 같아... 거의 매일매일 쓰다시피 해줘야 금방 길들여져... 여시들 꼭 기억해 막쓰기야!!!!
내가 사진을 정말 많이 안찍어서.. 올릴게 별로 없지만 그동안 무쇠팬으로 해먹은 음식들!
궁금한 거 있음 댓 남겨주면 읽어보고 다 달아줄께!!!
문제시 우리집 갱얼쥐 장수함!!!
베이킹소다넣어서 한소끔 끓여주면 기름기도 제거되고 좋아!
스켑슐트 - 예쁘다 고급지다 무겁다
롯지 - 깔끔한 디자인 가볍다
내 개인적인 생각인데 시즈닝하면 스켑슐트가 더 잘돼 롯지는 좀 러프한 느낌!? 롯지는 손잡이까지 주물이니까 막쓰기 좋은거같아 캠핑갈때도 써도되고 오븐 넣어도 되고!
설거지하기 안 무거움??? 비싼건 못사겠고 롯지꺼로 도전해보고 싶은데..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