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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십일월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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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여시들~*
진짜 오랜만이야.
내가 요즘 1년에 한 두번씩 오는 몸살에 걸린 상태에다가
집구한다고 집알아보고 이사준비 하느라 너무 바빴음.
이것도 핑계겠지 뭐...
사실 여시는 잘 하면서 그치?...
얘기 시작할게~*
1. 훙느를 당했던 얘기임.
사장님은 외로움을 굉장히 많이 타시는 분임.
'나는 자연인이다' 라는 다큐를 즐겨보신다는데, 보고있으면 꼭 난 절대 자연인이 될 수 없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하심.
혼자 산 속에 들어가서 살면 외로워서 못견딜 것 같아서임.
혼자 운전하고 다니는 것도 외로워서 이사람 저사람한테 전화해서 수다떠심.(이건 위험한 행동이라 잔소리 한 번 했더니 그 후로는 괜히 급한 일인 척 전화해서 일 얘기하심.)
어느날 혼자 납품 가기 심심하신지 나보고 같이 가자 하심. (납품할 곳은 평택...)
나는 일도 없겠다 평택으로 왔다갔다하면 시간도 빨리가겠다 오케이 함.
그렇게 둘은 평택으로 떠남.
우리가 납품할 물건들은 무게가 장난이 아님.
사장님이 혼자 드시는데 땀 뻘뻘 흘리심.
난 누가 힘들어하는 게 보이면 나서서 도와주는 성격임.
무거워서 힘줄이 끊어질 것 같았지만 아무렇지 않은 척 들어 거래처 창고로 옮김.
그러다 sus소재의 두께 20에 406.4파이인 (무게는 모르겠고... 그 다음날 빡쳐서 도면 확인 했는데 그 치수가 여태 생생하게 기억남) 물건을 사장님이랑 같이 들고 있었는데 내 발가락에 내리 꽂음.
아무렇지 않은 척 할랬는데 난 이미 울고 있음.
안 우는 척 할랬는데 난 이미 주저 앉음.
머릿속이 새하얘지고 내 시야는 눈물로 가려짐.
사장님은 연신 미안하다며 고개를 숙이고...
난 구급차 불러달라고 발가락 사망했다며 울부짖음.
거래처 과장님, 부장님들 다 뛰어 나와서 내 다리 붙잡고 더 위급한 상황의 분위기로 몰아감.
난 그게 더 무서워서 더 서럽게 움.
결국 나는 사장님 차에 실려 근처 병원으로 감.
근데 뼈에는 이상 없고 부어오르기만 했다고 다행이라 함.
멍은 들었지만 발가락 통증도 점차 사라지는 듯 함.
병원에서 나와 사장님이 저녁 사주신댔는데 난 내자신에게 화가나서 밥 못먹겠다 함.
그럼 편의점 가서 커피 사주시겠다 하심.
난 커피에 환장함. 존심은 있다고 어쩔 수 없다는 척 뾰로퉁한 표정으로 오케이 함.
둘이 편의점 감.
커피는 골랐는데 난 원래 편의점 가면 한가지만 안삼.
씹어 먹을 걸 사면 마실 것도 사야하고 마실 걸 사면 씹어 먹을 것도 사야 함.
그래서 참치마요 삼각김밥도 삼.
사장님은 치즈김치볶음밥? 무튼 김치볶음밥 가운데에 치즈 있는 삼각김밥 사심.
둘이 편의점 앞에서 허겁지겁 먹음.
근데 사장님이 화장실 다녀온다 하더니 한참을 안오심.
나 몰래 밥 드시고 계신가, 의심은 들었지만 그냥 폰 여시 켬.
심심할 땐 폰 여시가 최고임.
이글 저글 보며 혼자 맘 달래는데 발가락 통증이 또 도져서 눈물이 찔끔 남.
코 훌쩍 거리며 발가락 주무르고 있는데 뒤에서 어떤 손이 불쑥 튀어나오더니 내 얼굴 바로 앞으로 반짝반짝 작은 별 안무 처럼 손을 좌우로 흔듬.
난 너무 놀래서 그 손 잡음.
뒤돌아 보니 어떤 아리따운 여성 분이 날 내려다보며 씨익 웃고 계셨음.
난 할 수 있는 게 그녀를 향해 화답의 미소를 보내는 것 뿐이었음.
둘이 마주보고 계속 웃음.
그녀는 나에게 자기를 알고 있냐 물어봄.
난 안다고 답함.
사실 누군지 잘 몰랐음. 아무리 생각해봐도 첨 보는 얼굴이었음.
근데 그녀가 울지말고 훌훌 털어버려요...하고 어깨를 두드려주심.
그 한마디에 감동 받아서 눈물이 찔끔 나왔는데 갑자기 그녀가 쩌리쩌리쩔어버려!!!(이거였나?) 라고 소리지르더니 트윅스 던지고 차타고 달아남;
차는 작은 트럭이었고, 혼자 운전해서 급히 떠남.
난 침착하기 위해 트윅스 포장지를 뜯어서 먹음.
사실 심장이 너무 뛰어서 뭔 맛인지도 모르겠음.
그때 뒤에서 지혼자 몰래 먹냐고 뭐라뭐라 하는 소리 들림.
너무 놀라서 소리지르니까 뒤에 있던 사장님이 더 놀라심.
그러더니 나한테 미안하다 하심...
그 후로는 웬만하면 평택 갈 때 차장님 데려가심.
p.s 그때 그 여시.. 난 이제 더 이상 울지 않아요..
근데 왜 원래 아는 사이인 척 했어요? 어서 답해줘요..
2. 최근에(사실 엊그제) 고추 딴다고 다같이 일은 미뤄두고 사장님 밭에 감.
사실 사장님 혼자 야유회지 밭에서 점심으로 오리백숙 끓이는 내내 우리는 투덜 댐.
밭 일 시키려는 거지 무슨 야유회냐며...
그래도 이왕 하는 거 좋은 마음으로 하기로 함.
사장님이 용돈 5만원씩 줬기 때문임.
우리는 오리백숙으로 점심 겸 저녁을 먹음.
사실 점심 식사였는데 1시부터 3시 반까지 쉬지도 않고 내내 먹음.
백숙의 양이 어마어마 했고, 사장님이 찹쌀까지 한바가지 불려놨다가 죽까지 만들었기 때문임.
근데 그렇게 먹었는데 고기랑 죽이 잔뜩 남음.
고추는 무슨 배도 부르고 술도 마셨겠다 우리는 장기자랑 식으로 돌아가며 노래 한 소절씩 부르며 여유부리기 시작함.
그때 검은 강아지 한 마리와(근처 공장에서 키우는 개라 함) 고양이 4마리(어미 한 마리, 새끼 세 마리)가 고기 냄새 맡았는지 우리 쪽으로 슬금슬금 다가옴.
우리는 전부 동물이라면 환장함.
사장님이 강아지를 가리키며 자기 친구라고 함.
저번에 사장님 혼자 깨 터는데 와서 애교도 부리고 심심치 않게 놀아줘서 친구 하기로 했다 함.
차장님은 사장님 친구인지 뭔지 관심 없고 고양이를 보고 너무 귀엽다며 양손으로 입 가리고 꺄꺄 거리심.
그러더니 갑자기 애기들 밥 산다며 차타고 나가심.
밭에서 차타고 1-2분 정도 나가면 도로변에 큰 동물 용품점이 있음. 거기 다녀오시려는 것 같았음.
역시나 차장님은 그 용품점에서 고양이 사료, 간식, 강아지 간식들을 잔뜩 사오심.
차장님이 키우는 애들인 줄;
사장님과 직원1,2는 차장님에게 오바 심하다고 그냥 남은 오리고기랑 뼈 주면 되지 않냐고 하심.
그때부터 차장님은 세상 예민해지심.
소금 간 한 고기 먹으면 안 된다, 익은 뼈 주면 목에 걸릴 수도 있는데 당신들이 책임질 수 있냐, 얼굴까지 붉히며 화내심.
사장님은 민망한 듯 술 들이키심.
나는 강아지에게 간식 주며 놀아주는데, 직원1이 차장님 손에 들린 사료랑 간식 가지고 가서 고양이들이 머물러 있는 쪽에 두심.
근데 검은 새끼고양이가 혼자 다 먹어버림.
노란색+검은색 새끼 고양이 두마리는 암것도 못먹고 풀숲에 숨어버림.
엄마고양이는 그냥 돌아다니기만 하고 먹진 않음.
이번엔 직원2가 먹을거 주심.
또 검은 새끼 고양이가 다 먹어버림.
이번엔 사장님이 검은 새끼 고양이 쪽으로 먹을거 던져주니, 갑자기 차장님 짜증내심.
검은 새끼 고양이가 다 먹어서 무늬있는 애들은 암것도 못먹었는데 왜 또 검은 애한테 주려고 하냐고 사장님 손에 들린 거 모조리 뺏어가심.
사장님 머쓱;
그러더니 무늬있는 애들한테 먹을 거 던져주심.
직원1도 무늬있는 애들한테 먹을 거 주려는데 갑자기 어미 고양이가 달려오더니 손가락을 할큄.
제대로 당했는지 손가락에서 피가 흐름.
근데 아무도 직원1에게 관심 없음.
자기 손가락 좀 보라고 피난다고 소리질러도 다들 무관심임.
억지로 손가락 눌러서 피내도 다들 무관심임.
내가 피닦으라고 휴지주니 그제야 진정하심.
그 모습을 지켜보고 계시던 사장님이 다들 진정하고 앉아보라 하심.
우리는 다같이 둥그렇게 모여 앉음.
사장님은 급 진지한 얼굴로 분위기 잡음.
그러더니 오늘 우리의 야유회 주제는 '고양이..강아지..그리고 사람' 이라 하심.
그러니 우리 오늘 부로 모든 생명체를 사랑해야 한다는 마음을 갖자고 하심.
다들 오케이함.
사장님은 천천히 일어나더니 다들 일어나보라 하심.
다들 자리에서 일어남.
사장님이 양 옆 사람 손 잡으라 하심.
손잡으니 강강수월래 할 때처럼 둥글게 마주보고 서게 됨.
사장님은 그대로 고양이와 강아지에게 가서 사랑을 이야기하자 하심.
직원2가 사장님한테 취했냐니까 옆에서 차장님이 사장님은 옳으신 말씀만 하시는데 무슨 말이냐며 사장님 감싸도심.
그와중에 직원1은 고양이한테 손 물렸다며 세상에 이런 일이에 제보해야 하는 거 아니냐고 함.
얼탱이 없었지만 우리는 둥글게 손 맞잡고 먼저 강아지에게 감.
강아지는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우릴 올려다 봄.
사장님은 강아지에게 고백할 게 있다 하심.
그때 나는 속으로 강아지야 제발 도망쳐...라고 외침.
그러나 강아지는 가만히 앉아 우릴 올려다 보고 있음.
사장님은 그런 강아지에게 조용히 읊조리심.
"친구야..우리... 어쩌면 전생에서는 부부였거나 이루어지지 못한 사랑을 했던 사이였을지도 몰라...그러니 이렇게 다시 인연이 되었겠지?"라고 하심.
옆에서 내가 다 민망해서 고개 돌림.
차장님은 사장님 만큼이나 진지해지다 눈시울 붉어지심.
그다음은 고양이에게로 감.
근데 고양이들 다 도망침.
차장님은 왜 고양이 겁주냐며 사장님한테 투덜거리심.
사장님은 세상 진지한 얼굴로 "전생에 내가 죄를 지었나보다...용서받는 날이 오기를..."이라고 하심.
직원1,2, 나는 더 이상 못들어주겠어서 급히 우리 먹은 것들 정리하고 콜택시 부르기로 함.
고추고 뭐고 필요 없음.
사장님은 취기가 많이 올라 평상 위에서 잘 준비 하심.
사장님 폰으로 사모님 전화왔길래 내가 받아서 제발 밭으로 와달라고 함.
다들 대리, 택시 불러서 먼저 보내고
내가 탈 콜택시는 젤 늦게 와서 밭으로 오신 사모님이랑 마주치게 됐는데 고추 잔뜩 따놓은 거 있다며 한가득 주심.
집에 처리 해야 할 고추가 있대도 드디어 온 콜택시 안으로 던져주심.
냉장고, 냉동실, 김치냉장고에 고추만 가득함.
난 겨울이 제일 싫지만 좋기도 함.
겨울은 밭에 갈 일이 없기 때문임.
혼란스러움...
3. 집이 좁기도 하고 오래된 건물이라 그런지 (이제야)하자가 보이기 시작해서 신축빌라로 이사가게 됨.
차근차근 짐을 싸기 시작하는데, 신랑이 판다고 냅뒀던 블랙박스를 발견함.
그 블랙박스를 보니 생각난 일화임.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님.
내가 평소엔 잘 안 아프다가 1년에 한 두번 씩 심하게 아픔.
그때도 한달 가까이 몸살난 것처럼 몸이 쑤시고 아프고 힘이 없는 상태라 삶의 의욕까지 잃어버린 상태였음.
그러던 중에 어느날 주차해놨다가 빼려고 후진하던 차에 치임.
삶의 의욕을 되찾아보자, 대문 앞에서 다짐하고 있는데 윗집 아저씨가 오랜만에 보는 기분이라며 반가워하시길래 답례로 테크노댄스 추다가 발 삐끗해서 뒤로 넘어지다 치인 거임.
윗집 아저씨는 엄청 놀라서 차 트렁크 쪽 두드리고 난리남.
차주는 기겁을 하며 차에서 내리더니 드러누워 오열하는 나를 보며 가슴 부여잡고 뛰어옴.(윗집 아저씨의 표현)
차주는 갑자기 위에서 검은 긴 머리카락이 휘날리다 뚝 떨어지길래 까마귀인 줄 알았다 하심.
윗집 아저씨는 할 말을 잃은 채 날 등에 엎더니 차주가 문 열어주자 차 안으로 날 패대기 치심.
그러면서 차문 윗부분에 머리 박음.
나의 고통은 더욱 심해짐.
윗집 아저씨가 울 엄마한테 전화해서 얼른 병원으로 오라하심.
(우리 동네는 윗집 아랫집 옆집 옆건물 앞건물 모든 이웃들과 친하게 지내는 분위기. 근데 울엄마는 더 나아가 이웃들 번호까지 다 저장해서 마트갈 때나 어디 놀러갈 때 연락해서 다같이 다니는 편임)
울엄마는 곧바로 병원으로 달려오심.
엄마는 걱정되는 표정을 짓고 있긴 하나, 울고불고 하는 나에게 또 뭔 쌩쑈를 하다가 다쳤냐며 한숨 쉬심.
서러워서 더 오열함.
더 서러운 건 그 후부터임.
정밀 검사 했는데 크게 다친 건 없고 물리치료만 받으면 된다함.
너무 아프다고 수술하고 입원하면 안되겠냐니까 의사선생님이 수술할 것도 없다며 자꾸 나랑 얘기 안하고 보호자만 애타게 찾음.
결국 진료, 검사, 치료 받고 쩔뚝거리며 집으로 돌아옴.
엄마랑 윗집 아저씨가 집 앞에서 대화하는 거 몰래 엿들었는데,
아저씨가 엄마한테 심하게 부딪힌 건 아니고 차빼려고 천천히 후진하는데 살짝 부딪힌 거다,
사실 따님이 넘어지다가 부딪혔는데 부딪힌거보다 넘어진 게 더 아플 거다 하심.
그때 배신감 느낌.
나는 남친(현남편)한테 전화로 차에 치여서 병원다녀오는 길이라 얘기하니 놀란 목소리로 많이 다쳤나며 이것저것 물어보더니 흐느끼기 시작.
옆에서 엄마가 통화 내용 듣더니 둘이 정말 잘만났다며 혀 차심.
난 세상에 믿을 사람 하나 없다는 생각에 침대에 누워 흐느끼다가 종이랑 볼펜 가져옴.
정신 없는 상태에서 쓴 거라 기억은 가물가물 하지만 종이에 '나와 인연이 닿은 사람들 덕에 행복했다' 이런 내용을 적었던 것 같음.
그러고 이불에 얼굴 박고 흐느껴 움.
엄마는 다시 일 나간다고 가버리심.
나혼자 심각함.
그대로 얼마나 울었는지 몰라도 누가 현관문을 쾅쾅 두드림.
너무 놀라서 누구냐고 물어보니 내이름을 애타게 부르는게 딱 남친(현남편)의 목소리임.
다행이도 엄마도 나가버리고 집에 나혼자 있어서 문 열어줌.
남친은 날 보자마자 껴안고는 흐느끼기 시작함.
죽을 지경이었으면 병원에 있겠지 왜 집에 있겠냐 달래봐도 자기가 더 움.
한참을 그러고 있다가 남친 데리고 방에 들어왔는데, 남친이 내 침대 위에 있는 종이 보더니 화난 표정으로 종이들고 밖으로 나감.
나도 당근 뒤따라 나감.
남친은 라이터로 그 종이 태워버림.
난 지금 당장이 아니라 늙어서 죽을 날에 기억 못할까봐 미리 내 인연들 이름 적어놓은 거라고 화내고는 방으로 들어가서 다시 -유서-라고 적음.
남친은 다시 종이 가지고 나가서 라이터로 태워버림.
난 종이가 없길래 책꽂이에 있던 공책 꺼내서 다시 -유 까지 썼는데 남친이 뺏어서 밖으로 가지고 나가 다 찢어버림.
그와중에 공책은 불이 커질까봐 무서웠나봄.
근데 내가 공책 들어서 확인해보니 그 안에 내가 예전에 몇날 며칠을 심혈을 기울여서 그린 그림까지 찢겨져있음.
나 빡침;
남친 머리채 잡음.
내가 얼마나 열심히 그린 건데!
남친은 자기 머리채 잡은 내 손 붙들더니 제발 놓으라고 함.
둘이 고래고래 소리 지르며 그러고 있으니 담배피러 나오던 옆집 아저씨가 보더니 뜯어 말리심.
둘이 서로를 노려보며 씩씩 거리고 있으니 옆집 아저씨가 당황한 얼굴로 집에 뛰어들어가더니 오렌지주스 가지고 나와서 이거 마시고 진정하라 하심.
몸에 통증은 있지만 그림이 찢긴 것에 마음의 통증이 더 심함.
난 다시 집으로 들어가 침대에 엎어져 누움.
남친은 미안하다며 날 토닥이다가 나 잠들었을 때 집으로 돌아감.
짐 싸다가 블랙박스 보며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니, 신랑은 블랙박스로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는 네가 참 사랑스럽다 함.
근데 그때 찢겨진 그림이 생각나서 급 빡침.
뱌뱌~*
기다렸어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웃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니답례로테크놐ㅋㄱㅋㅋㄱㅋㅋㄱㄱㄱ미치겠엌ㅋㅋㅋㅋㄱㄱㅋㄱㅋ
아잌ㅋㅋㅋㅋㅋㅋㅋㅋ이 여시 증말 매력넘친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시밡ㅋㅋㅋㅋㅋㅋㅋㅌ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존나웃겨ㅠㅋㅋㅋㅌ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ㅋㅌ
진짜 오랜만이당!! 선댓글 후감상 오예!!
ㅜ ㅠ 기다렸다!!!!
뱌뱤ㅋㅋㅋㅋㅋㅋ너무좋앜ㅋㅋㅋㅋㅋㅋㅋ
아존ㄴ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웃겨서 오열중이얔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심할 날이 없겠어ㅋㄱ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개웃곀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ㅌㅋㅋㅋㅋ재미쎀ㅋㅋㅋㅋ
아 겁나재밌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ㄱㅋㄱ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도저렇게살고싶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최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맨날 웃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웃기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시 인생 시트콤이야 진짴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 넘 웃곀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아니 진짴ㅋㅋㅋㅋ 부부가 똑 닮았엌ㅋㅋㅋㅋ 여시 기다렸어ㅠㅠㅠ 넘나 오랜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ㅠㅠㅠㅠ여시 진짜 천생연분...회사도...남편도....완죠니 퍼펙트야..bbbbbbbbb행복해야돼...아프지마라 여씨...
사장님 얘기 많이해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진짜웃기당
이걸 지금에서야 보다니 ㅠㅠㅠㅠ 퇴근시간인데 집에가면서 볼게 ㅋㅋㅋㅋ 궁금하다
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여시야 제발 다음 탄 작성해줰ㅋㄱㅋㅋㅋㅋㅋㄱㅋㅋㅋㅋㅋㅋ
신랑분 핵스윗....
ㅋㅋㅋㅋㅋㅋㅋ여시 글 보면 행복해짐 ㅋㅋㅋㅋㅋㅋㅋ완전유쾌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왜 안와요ㅜㅜㅜ 보고시퍼요ㅠㅠ
아ㅋㅋㅋㅋ다시 읽어도 존잼 ㅠ 여시 다시 와쥬라
여샤여샤 언제와ㅜㅜ 빨리와...
삭제된 댓글 입니다.
사정이 있어 회사 그만뒀습니다...
지금 애낳고 잘 살고 있어요... ㅎㅎ..
야쓰..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8.09.26 12:57
이런 댓 안 돼여...여시...
삭제된 댓글 입니다.
친목댓 불편하다는 댓글 많아서 콧멍으로 옮겼어요...
또 없나요 너무 재밌었어요 감사해요
여시 언제나 행복해라ㅠ 가끔 여시글 정주행하면서 나도 행복하니께..
여시 다시 와주라ㅠ 넘재밋다진짜 ㅠ 여시 늘 행복해야해~~~!!!
정주행 했다. . . 다시봐도 존잼ㅋㅋㅋ
댓갈피좀 할게요! 공지보고 넘 웃겨서 정주행 하러 왔어
제발 여시 퇴직후 일상이야기도 듣고싶어 ㅠㅠㅠ
엿이 ㅜㅠㅠㅠ회사그만두다니 넘 아쉽... 넘 잼써 진짜ㅠㅠㅠ 최근 일상얘기도 올려주라ㅠㅠㅠㅠㅠㅠㅠ
내 최애 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올해도 잘 읽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