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용이 아랍인이라는 주장이 간혹 나오고 있습니다
과연 그럴까요?
아랍인이라는 주장의 증거는
1. 기이한 옷차림을 한 사람이 있었다는 헌강왕조의 기록
2. 처용의 고향인 울산 개운포에 아랍인들이 드나들었다
3. 처용탈의 생김새가 서역인을 닮았다 입니다
그런데
1번은
삼국유사의 신들의 출몰했다는 기록과 연결시켜 해석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 여겨집니다
삼국유사에 신들이 출몰하여 신라의 망국을 예언했다고 하는데
그것과 연결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여겨집니다
2번은 그냥 그 지역에 드나든 것이지 그게 아랍인이라는 증거는 못되지요
3번은
봉산탈춤 탈만 봐도
아랍인 삘이 나는데....
저 개인적으로 처용은
천연두 즉 역병과 관련해서
역병을 퇴치하기 위한 나례제의 시작 설화의 주인공으로 보고
그런 나례제를 지내기 위한 무당 혹은 제관으로 보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봅니다
특히 그가 용왕의 아들로 묘사되는 것으로 보아
당시로서는 불치였을 역병을 고치기 위해
울산 지역에서 용하다는 무당을 불러왔고
그 무당의 행적이 민담화된 것이 처용 이야기라고 봅니다
특히 용왕의 아들이었다는 것으로 보아
용신을 모신 무당이었을 가능성이 큽니다
아니면 제웅이라 불리는 액막이 허수아비가 처용에서 기인했다는 설도 있어
여기의 시작 설화가 아닐까 하고 추정해봅니다
첫댓글 서역인 석상보니 아랍인처럼 생겼던디 역사스페셜 몇화였은지... 거기에 처용 관련해서 조사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