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상호 : 둔내 막국수
2.전화 ; 751 - 0097
3.위치 : 팔도시장 롯데리아 근처 골목
4.카드 : 가능..???
5.주차 : 불가 (들어가는 골목에 1대정도)
전용주차장은 없음..
카페에 올라왔던
둔내 막국수.......
이효석님의 ``모밀꽃 필무렵`` 에 나오는 글과 같이
온통 하얀 눈이온것같은 모밀꽃을 연상하면서
찾아 갔더랬습니다...
시장통 골목 안쪽에 가정집을 개조한 ....
위치는 굉장히 안좋더군요....
약간의 사골 맛과 야채향을 육수가 머금고 있는듯합니다..
금방 빻아서 고소한 통깨와 다대기도 보이네요....
김가루는 따로 달라고해서 넣어 먹어봤습니다..
김가루가 들어가자 많이는 아니지만 차이가 좀느껴집니다...
간이 다된 육수에 다대기와 김가루를 넣자 조금 짜더군요..
앞에 있던 생수를 약간 부어 간을 맞춰 먹었지요...
열심히 먹고 있는데 주인 아주머님 (친절하십니다)께서 주신
모밀전... 제입엔 아주 그만이었습니다...약간쫀득쫀득하면서
씹히는 파맛이랑 너무 잘 어우러졌습니다..
먹고 나오다 문득 이상한 점을 한가지 발견했습니다..
원래 모밀 열매의 색깔도 회색 톤이고 이집 면발도
회색인데 (일단 이집은 순수 모밀임이 맞는것같고)
일반 모밀국수집에서 쉽게 접하던 모밀은 갈색빛이
나고있으니...
그럼 이전까지 먹었던 모밀에는 뭔가를 섞었나..?
그래서 온김에 근처가 시장이니 조사를 함해봐야 겠단 생각에... 둘러 봤습니다...
사람 냄사가 나죠..? ^^ 언제봐도 정겨운 재래시장..
쌀집 .... 씨앗파는데... 고춧가루집... 다물어봐도 모밀
자체가 아예없더군요....
그러다 발견한 모밀묵 파는집...
지금 모밀가루는 없다네요... 그만큼 시중에선 귀하다는걸 느꼈
네요...
이 묵 조차도 회색빛이네요....
여러군데 알아본 결과로는
어떤분은 시금치를 말려서 모밀을 분쇄할때 같이 넣어서 갈색을
띈다는 분도 있었구요....
어떤분은 색이 첨부터 다른 종자도 있다네요....
하여간 좀더 알아봐야할 문제인것 같습니다..... 아시는분 좀 갈차 주세요...
각설하고....
오늘 찾은 이집은 요즘 좀처럼 찾아보기힘든
순수 강원도 모밀로만 음식을 만드는것 같았습니다...
면빨에 약간은 힘이 없더군요...
나오면서 제가 찰진 면빨을 위해 고구마전분을 조금 섞어서 하는게 어떻겠냐고 여쭈어 봤더니..
그러면 모밀국수가 아니잖아요`` 이러시더군요...
나름대로는 정통을 고집하시는 분이라 생각되었습니다..
좋지않은 위치에...
나름대로 정통성을 고집하며....
어렵게 장사를 하는 이런 업소들을
우리 맛꾼들이 지켜 주고 나가야할
일말의 의무감을 쪼금은 가져도될 필요성이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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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대감님 제목은 항상 보통 사이즈로 맞춰주세요..제가 수정했습니다. 아..막국수 침이 고이는군요 ^^ 언제함 가야할듯하군요!
언제함 가야할듯....^^
집에서 가까우시면서 아직도 안갔다니 이해안됨....^^;;;
언제함 가야할듯....^^2
솔직히 저 역시도 쫄깃한 면발에 익숙해져 있다보니 면발이 개선됐으면 했습니다... 허나 존거 믹일라는 이 집 사장님의 좋은 고집에 한 포 던집니다. 친절하시기까지 하고~~ ^^ .. 사실 저 모밀전에 더 땡깁니더~~ㅋㅋ
언제함 가야할듯....^^3
어! 여기 몇 번 가봤는데... 그 때 아주머니께서 전을 서비스로 주셔서 맛있게 먹었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