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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륙
비행기가 서해안 상공을 지나면서, 새삼 낯이 익은 섬들의 모양이 정겹게 펼쳐진다. 고군산 군도의 말도.. 아~ 말도에서의 추억이 떠오르기 시작한다. 너무 고공이라 등대가 보이지 않지만 섬의 모양으로 보아, 방파제와 등대가 어림짐작되며 몇 년 전의 그 고생스러움과 아름답기만 하던 은하의 밤하늘 등, 옛 출조생각에 살풋 미소가 번진다. 격렬비열도도 저만치 떠 있다. 동도, 서도, 북도 중 하나가 안개 속에 들어 가 있지만 틀림없이 몇 번이나 나에게 설레임을 주던 섬임에 틀림없다. 가끔 구름에 가려서 희뿌연 섬들이 지나가면서, 위도 왕등도를 지나서, 나의 젊은 시절 발자취가 곳곳에 새겨진 서남해 다도해, 국립해상공원 상공을 지날 때는 그저 온통 가슴이 추억에 잠겨들기 시작한다. 그 많고 많은 섬 들.... 목포 인근 신안 도서.. 완도해역에 이르러서는.... 감성돔과 씨름을 하고, 낚시대가 부러지고, 우의가 찢겨져 버린 저 소안도... 밤새내 농어떼들로 포위를 당했던 보길도 옆 무인도.. 여서도, 추자도, 사수도... 섬, 섬, 섬... 보이지는 않지만, 저 쯤에 있을 법한 황제도...
잠시 후 제주도에 도착한다는 기장의 안내멘트가 나온다.
예약 후 기상상태가 안좋아서, 3번째만에 겨우 이루어진 출조이다.
출조개요 일시 : 2010. 10. 10. 일.(음력 9.3) ~ 다음날 유선사: 제주 0주호 이용항공: 진에어 15:15 김포출발, 다음날 09:10 제주출발 주차방법: 미래주차 (주차비 1만원) - 참 편했음. 친절하기도 하구요.
여수,완도,통영권 등의 출조는 집에서 06:00~07:00에 나서야 하므로 생활여건상 불가능하여 오후 서네 시에 출발하여 다음날 오전에 도착하는 제주갈치낚시를 선택.
일정 16:20 제주도착, 선사 픽업 16:50 저녁식사 (황태국 백반 - 만족) 17:30 출항 40분 후 쯤 도착 풍 내리고 낚시 시작, 얼음지급 23:00 선상에서의 갈치국에 야참 식사 (기대는 절대 해서 안됨 - 그렇게 맛없는 갈치국은 난생 처음. 은갈치의 굴욕?) 03:30 쿨러 갈치 관리 (쿨러에 물을 채워 5분 쯤 후에 물을 버리고, 다시 물을 가득 채운 후 항구도착 이전에 물을 다시 버림, 아마도 빙장의 절차인 듯) 04:00 마무리 방송 04:20 종료, 귀항 준비 05:30 도두항 귀항, 쿨러 등 포장준비 (얼음지급), 사진 촬영, 이때 시간이 많이 걸림. 06:40~07:00 샤워 07:10 아침식사 (성게 미역국 - 난생 처음. 정말 시원하고 특이한 맛 경험. 대만족) 07:40 화물청사 이동 화물 탁송(운송비 1/n, 18,000원씩 부담. 내 쿨러는 손해?) 09:10 제주출발 (짱께들로 시끌벅쩍....) 10:20 김포도착, 화물청사에서 화물 찾음 11:00 귀가
로드에 대한 고민과 채비 등 낚시 자주 갈 것도 아닌데, 갈치낚시대가 꼭 필요하겠는지.. 고민에 고민을 거듭.. 남해산업 보급용 4.2 인터라인대 15만원 구입. 낚시 하면서 여러 번 낚시줄이 로드 몸통을 감고, 끝 부분에 감기는 등을 보면서 특히 초보인 경우에는 인터라인대가 필요하다는 결론과 잘 구입했다는 자평. 긴 로드는 집어 이전에 필요하기도 하고, 옆 사람들과 집어상태를 유지하기 위해서 같은 길이의 로드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듬. 릴은 시마노 BM 3000, 8호 스파이더 합사 사용( 별 무리 없었음), 채비는 처음에는 선사제공 7단채비와 구입한 튼튼한 바늘 4/0호 채용하였다가, 후킹에 번번히 실패하여 선사제공한 바늘을 사용하여 후킹이 되기 시작하였으며, 종료시까지 선사바늘 사용하였음. 선사 바늘은 작기도 하고, 형광호스처리가 되어 있지 않아서 오히려 유리했던 듯. 단, 대삼치가 걸렸으나 목줄이 터져 버렸음. 바다용 뜰채도 가져갔으나 수면 위에 고등어, 오징어 보이지 않아 짐만 되었구요..
미끼 운용 처음에는 꽁치를 사용하여 2지에서 2지반 크기의 갈치가 물기 시작하였으며, 갈치를 뼈째 어슷하게 썰어서 사용한 옆사람에게 보다 좋은 씨알의 갈치가 물어서, 풀치들을 미끼로 사용함. 역시 입질이 예민하여 계속 미끼를 짤라먹고 후킹이 잘 되지 않았음.
나중에는 풀치가 물지 않아서 2지반~3지급을 썰어서 미끼로 사용하였는데.. 조황이 좋지 않은 터에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음. 꽁치는 미끼가 흐느적거려서 어쩐지 신뢰감이 가지 않기도 하였으나 내 좌측 조사는 꾸준히 꽁치미끼에 갈치가 올라왔음. 나중 서로 의견교환에도 꽁치를 계속 쓴 사람의 조황도 만만치 않았다는 결론.
갈치살을 포를 떠서 써보려했으나, 제 손재주로는 불가. 아마도 갈치살 포를 떠서 사용하기 위해서는 4지급을 희생시켜야 할 듯..(아까워서.. 많이 잡으면 모르겠지만) 고등어 껍질이 질기다해서 잡히면 미끼로 쓰려했으나 잡히지 않았음. 삼치 역시. 다음에 간다면.. 생고등어 2마리를 미리 가져갈까도 생각.
후회 파도 잔잔, 바람 잠잠... (일설에는 꼴랑대어야 입질이 좋다고 하던데...) 하지만, 낚시가 시작되자 후킹이 되지 않는다.. 분명 입질인듯 싶은데도 미약하기만 하고.. 툭툭 거리다가 조용해진다. 느린 속도로 조금씩 상승시켜도 여전히 후킹이 되지 않는다. 옆사람이 조언을 해준다. 바늘을 바꾸라고. 그래서 바늘을 바꾸자 이제 조금씩 아와시가 되나 보다. 한데도...너무 씨알이 잘아서 엄청 실망에 실망을 거듭... 마치 목포 삼호방조제 30cm 자 크기의 2지 씨알에.. 그저 한숨만... 아, 선사사진이... 역시 사진 기술이었구나... 선사의 3지에서 3지반, 4지, 5지... 내 손가락을 모아서 펴 보아도 그저 못미치는데도... 음.. 그리고 보니 선주의 손이 쬐끄만 해서 좀 내 손가락과 오차가 났나보다. 입질도 띄엄 띄엄... 이거 채비를 던지면 엉켜서 날라가고, 바로 앞에 내리면 시간도 많이 걸리고 조금만 귀찮아서 정신집중에서 벗어나면 또 엉켜서 내려가고... 내 옆사람은 투원반 던지듯이 잘도 던지는구만... 봉돌 무게가 1kg. 250호 정도? 나는 옆사람과의 거리가 너무 가깝기도 하고 해서리 ... 23:00경 야식이 나올 때 쯤.. 허리가 끊어질 듯이 아파와서.. 후회의 연속... 흥미까지 잃어버린다. 갈치낚시.. 만만치 않구나... 아, 씨알만이라도 받쳐주면 얼마나 좋을꼬.. 입질이 미약하면 낚시대를 들고 하라고 했으나, 무거워서 들고 할 염두가 나지 않는다.
1타 5피의 연속 낚시바늘을 바꾸고는... 그 세상에 다시없을 한없이(?) 맛없는 갈치국에 밥을 후루룩 말아서 먹는 둥 마는 둥 버린 후에 다시 낚시에 집중하자, 웬걸.. 이게 시방 무신 일이다냐? 낚시대가 무거워서리 바로 세우기도 힘들어 내심 가슴이 벌렁(?)거리기도 하였다. 1타 5피가 연속되기 시작하자 내심 만족하기 시작, 씨알도 이제 3지급 내외로 좋아지고.. 1타3피, 2피로... 그때 시간이 아마도 12:00 즈음. 초들물 시간대였을 것이다. 선장이 다가와서 쿨러가 커서 잘 잡히는 모양이라고 축하를 해주고.. (사실 내 쿨러는 71리터 공구쿨러.. 위풍은 당당하다만.. 배에서 제일 크고... 글쎄 내용물은... 에그.. ㅉㅉㅉㅉ) 35m권에서 입질이 시작하여 10m권까지 입질이 이어진다. 예신과 본신을 구별하여야 하고, 본신 후 곧바로 2.5m 감아 올린 후 잠시 기다리면 또 입질.. 입질이 없을 시에는 저속으로 감아 올리는 등... 부지런히... 부지런히... 입질이 올 때 잡아야 하는 건 절대 대원칙이 아니던가..???
그런데 풍이 너무 붙었다고 한차례 이동을 한다... 그 후로는 입질이.. 잠잠..
입질이 뜸하여 50m까지 내려서 45m권에서 쎈 입질이 들어오기 시작했으며, 35~20m까지 잠잠하다가 20m권에 이르러서 다시 입질이 들어 오는 등 특이한 형태도 있었다.
집어가 되면 짧은대를 써도 된다고 배웠으나 한참 입질이 오는데 로드를 바꾼다는 게 쉽지 않아서 그대로 4.2대로 사용하였다. 유인해서 잡는 방법에 나름 연구할 필요가 있을 듯.
한밤중의 총소리 옆사람과 엉킴이 슬슬 발생한다. 내 로드에도 힘찬 입질이 몇 번 왔는데도, 줄이 엉키면 옆 사람이 줄을 올리면서 포획된 갈치를 따내서 자기가 다 차지한다. 순간적으로 갈치를 따내버리자, 내 것인지 아닌지 확인이 되지 않는다.. 6~7마리 전부 자기가 다 가져가 버린다. 어~? 나도 후킹 입질이 몇 번 있었는데... 씨알도 제법 굵은데도 다 가져가 버린다. 서너차례... 싸울 수도 없고... 그냥 내 버려 두었다. 지 양심껏 하겠지... 하긴 한마리에 1만원이 넘어서니 자기가 자기 자리로 던지면 1만원짜리 차지하는 꼴이겠구나.. 씁쓸한 미소가 번지고.. 기분이 차암.. 더러워진다. 그러다가 그 옆사람의 로드 끝에서.... 타앙--!!! 하는 총소리와 함께 낚시대 초리대가 부러져 버린다... 흐흠.. 흐흠... 내 표정은 안되었다는 표정이지만, 내 속마음도 꼭 그랬을까? ㅎㅎㅎ 나도 알 수 없다. 그런데 로드가 부러진 조사님, 순간 당황한 듯 하더니 곧바로 평정심으로 돌아가 아무런 내색도 없이 채비를 교환하고 묵묵히 낚시를 계속한다. 원망이나 불평이 전혀 없다. (음~ 신사다. 갈치욕심은 많더니 ... 나중에 로드 부러진 상황에 대해서 그 조사님에게 칭찬의 말을 건넸다.)
예전 안흥에서 내 쿨러를 밀어버리고(식사하고 오자) 떠억 내 자리를 차지하고서는 오히려 큰소리 치던 어느 부부조사가 하루종일 한마리도 못잡았던 일이 생각난다. 그때는 정말 고소했었는데(나는 그 부부조사가 버린 자리에서 중박이상 거두었으니...깨소금 ㅋㅋㅋㅋ...)
아무래도 내 채비에는 문제가 있는 듯 싶다. 목줄이 자주 꼬인다. 선사지급채비를 버리고, 구입해 간 9단채비로 바꾸었다. 9단채비는 3~4단마다 관절(도래)을 넣어서 채비가 엉키지 않아서 좋았다. 선주는 쫓아와서 채비를 바꾼다고 난리다. 그 넘의 잔소리.. 잔소리.. 계속 혼자 주절주절 채비를 짤라버렸다고 주절거린다. 한순간 선주와의 감정대립이 잠깐 있었다. 선주 입장에서는 자기 채비를 버리고 또 채비를 달라고 할까봐서 그랬나 보다. 내 채비를 꺼내쓰니 말이 없다. 주절대던 소리가 갑자기 뚝 끊기는 것 보니 채비 아까워서 그랬다고 쉽사리 단정이 된다.
암튼 갈치미끼에 반응을 보인다. 풀치가 없어서 3지짜리를 짤라 쓰는데 별반 안좋은 조황에 아까운 생각도 든다. 몸통 아래부분을 짤라서 쓰고 내장부위부터 머리까지 버리다가 아깝다는 생각에 쿨러에 담는다. 이 넘들을 집에서 갈치조림을 했더니 .. 아, 왜 버렸을까... 10마리나 넘게 버렸다... 이렇게 맛이 좋은 걸...
긴장 긴장 대물 출현!!! 갑자기 로드 끝이 요동을 친다.. 대물삼치같다. 옆사람들도 긴장을 한다. 행여 자기 채비 감아버릴새라... 올린다. 씨알좋은 갈치가 올라온다. 그 놈들을 서너마리 따내고 있는데, 그때까지 요동치던 놈이... 갑자기... 조용해진다. 가슴이 서늘~~~.. 갔구나~~. 올려보니 목줄이 터져있다. 할 수 없지. 뭐... 쩝...
낚시종료 예고 03:50경 선장이 마무리 하라는 방송을 한다. 에고오.. 시간이 이리도 잘 가버리나... 별로 잡지도 못했는데... 그래도 일단은 먹을만큼 잡았다. 다행이다. 다른 사람에 비해서 형편없는 조과이지만, 다들 옆사람들이 나에게 초보치고는 꽤나 잡았다고 위로(?)해 준다. 선주도 선장도 사무장도 와서 연신 내 쿨러를 확인한다. 선주가 갈치를 옆에서 꽤나 잡아내더니, 한마리도 안준다. 내가 꼴찌인 듯 싶은데도... 그래도 일단은 빈작이 아니라서, 다행이다. 빙장을 한다.
항구도착 시 같은 시간대에 도착한 다른 배의 쿨러를 보니... 허걱~!! 씨알 좋은 넘들로 쿨러 가득하다... 한두 개의 쿨러가 그렇다는 게 아니라.. 출조 쿨러 다 비슷비슷 대박조황이다. 그걸 바라보는 내 마음은... -.-;;; 또다시...쩝...
갈치구입 불발 항구에 도착해서 갈치를 좀 살까 했는데... 포기하였다. 내 잡은 것만으로도 일단은 체면은 설 것 같아서이다. 하지만, 이 글을 작성하고 있는 지금 심정으로는 그 구입하려 했던 갈치들이 눈에 아른거린다.
쿨러에서 자라버린 갈치 씨알들 집에 도착하여 집사람과 함께 갈치 손질을 시작하였다. 참 다정하게도..두런두런 얘기를 하면서... 누가 본다면 참 애정(?)스러운 중년의 닭살부부이다. 그런데.. 희안한 것이... 집에서 도착하여보니... 이런, 이런, ---갈치가 쿨러에서 켜져버렸다. 잡을 때는 그 ㅉㅉㅉㅉ 하던 대상들이 집에서 손질하면서 보니까 3지에서 4지 사이, 5지도 한두 마리.. 집사람도 만족 (이게 중요..). 그런 넘들이 40수 이상은 된 듯 싶다. 10여수는 가까스로 3지급, 그리고 또 10여수는 2지반에서 3지사이. 도합 60여수, 보너스 왕오징어 1마리. 미끼로 사용한 것이 15수 ~ 18수 정도 되었을 것이다.(게중 아까운 것도 있었음) 그렇다면 총 조과는 75수 이상인 셈이다.
왕오징어는 오징어 회를 쳐서 집사람과 서로 맛에 대해 감탄하면서... 정말 맛있었다. 동해안 오징어 회 맛은 한 수 아래. 갈치조림으로 저녁겸 점심을 먹는다. 흐이구.. 환상.. 그 자체.... 집사람도 감탄. 나는 잡시람 요리솜씨에 칭찬을 거듭. 배에서의 갈치국을 얘기하면서. (다음을 위해 아부성도 좀 있었으리라.)
다른 사람들은 나보다 두배(120수) 정도 많게 잡은 사람도, 그 이상(150수) 잡은 사람도 있었다. 대부분 7,80수.. (선사조황으로는 평균 100수, 많이 잡은 사람이 180수라 하였던 듯 싶은데.. 약간의 뻥(?)을 감안하면 크게 틀린 소리도 아닌 듯 하다. 특별히 나만 예외?) 초보들의 조황이 떨어진다고 하더니.. 아무리 공부하고 사전에 준비를 해도 역시 실전경험을 따라 붙을 수는 없나보다.
처녀, 시집 안간다는 소리 갈치낚시가 너무 힘들고 조황도 그저 그래서 다시는 갈치낚시를 가지 않겠다고 배에서는 결정을 수없이 했으나... 했으나... 했으나... 집에 도착하여 두세 시간도 지나지 않아, 다시 카렌다를 보면서, 휴무일 물때표, 갈치 정출 등을 뒤적이는 이 모습이 정녕 나의 모습이란 말인가...? (신파?) 한심하다... 우럭낚시에 맹탕을 칠때도 다시는 가지 않겠다고 했으나... 낚시꾼들 낚시 안간다는 소리... 세계 3대 거짓말 중의 하나려니... 처녀 시집 안가겠다는 소리는 오히려 이제 상당부분 진실이기도 하고. (독신여성 증가) 여자분 들, 애 안낳겠다는 소리..(옛말이지만..) 대동소이.
총경비 선비 16만, 항공 10만, 화물탁송 1만8천, 주차 1만, 멀미약(제주공항 2층약국 아네론 판매) 등 약 30만원 출조를 위한 로드구입 15만, 기타 집어등 및 바늘, 채비, 플라이어 등 8만.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조행기가 너무 길었습니다만, 혹시 저와 같은 초보분들께 도움이 될까 해서 되도록 상세히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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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이님의 그 미소를 어찌 잊겠습니까? 업무가 매우 바쁘시다니 좋은 일 아니겠는지요? 낚시는 어디까지나 취미이구요. 다음 동출 기대해 봅니다. ^^*
섬세한 조행기 잘 읽었습니다...이번 출조에서 느끼신 아쉬운 점을 다음 출조에서 보완하시면 71리터 쿨러 가득 채우리라
낚하십시오.
생각됩니다. 다나까상도 며칠전 제주갈치 이틀 연속 다녀왔습니다. 피로가 한 일주일은 가는것 같았습니다.
처녀 출조의 아쉬움을 머릿속에 입력한체 다음 출조에는 더 좋은 조황을 만들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이틀 출조... 효율적인 낚시라 생각은 듭니다만, 체력이... 제일 관건이 미끼 짤라먹은 넘들을 어이해서 후킹시키느냐는 문제인 듯 합니다. 입질은 미끼마다 다 흔적이 있더군요. 오징어 공격일 수도 있겠지만... 다음에 좋은 결과 있으시길 빕니다.
갈치는 참으로 중노동이라는 얘기가 맞는가 싶네요,먼길 마다않고 돌고돌아서 여수다 통영이다 제주까지 그놈에 낚시가 뭔지 ? 우리모두는 취미치고는 참 지랄같은 취미를 가졌지요,ㅎㅎㅎ,그래도 우리는 또 가고 또 가겠지요?그래도 가는 그 자체가 즐거운것을 어찌하리요,
어랑거랑님, <낚시는 마약이다. 그 절정은 섹스다음이다.> 라는 말이 실감나지요. 똑같은 삶에서 낚시를 알고 지낸다는 것은, 어쩌면 이 세상의 행복 하나를 더 누리고 살고 있는 것이라고 늘 생각 합니다. ^^*
멋진 이야기 너무재미나게 읽었네요 ㅎㅎㅎ 저도 비슷한 경험 햇네요 ...다시는 안간다고하면서 준비을하는 내모습 ㅋㅋㅋ 이것이 나만의 이상한 취미 ..ㅎㅎㅎ
육자우럭님, 아마도 갈치낚시 초짜 경험은 다들 비슷한 모양입니다. 고생하고, 후회하고, 안가겠다고 하고, 그리고 또 계획 세우고..ㅎㅎㅎ... 그래서 고질병이라고 하는 거 아니겠는지요? ㅎㅎㅎ
제주도 조행기 잘 보고 갑니다.좋은 날 함께 동출 하시지요..수고하셨습니다.
대구와우럭사이님, 많은 걸 배우고 왔습니다. 좋은 날 동출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
지가 제주 갈치낚시 갔다온듯 실감나네요~~재밋고 감사유~~
제주갈치에 관심있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고 올린 글입니다. 감사합니다. ^^*
와우~~!! 실감나는 조행기에 갈치 초보 출조 준비 하는 저에겐 많은 도움 주신 글이네요~~ 즐~감~ 했습니다~~!!
도움이 되셨다니 다행입니다. 첫출조시 여러가지 의문점이나 불안감이 있게 마련이더군요. 저도 첫출조라서 가능한 상세하게 작성하려 했으나 글이 너무 길어진 듯 하여 줄였습니다. 하지만 초보출조분들께 도움이 될만한 내용에 핵심을 두었습니다. 뽀동이님, 성공적인 첫 갈치출조가 되시길 바랍니다. ^^*
실감이나 직접 다녀온듯 합니다. 잘 보았습니다.